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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 1장, 도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도덕경 제1장 ​ 도 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도란 무엇인가? ​'도' 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닙니다. 이름 지울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닙니다. ​ 이름 붙일 수 없는 그 무엇이 하늘과 땅의 시원.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은 온갖 것의 어머니. ​ 그러므로 언제나 욕심이 없으면 그 신비함을 볼 수 있고, 언제나 욕심이 있으면 그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 둘 다 근원은 같은 것. 이름이 다를 뿐 둘 다 신비스러운 것. 신비 중의 신비요, 모든 신비의 문입니다. ​ ​ ​ 더보기
책속글귀- 담론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제자]는 자로의 이야기입니다. 유협 遊俠출신으로 공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제자입니다. 자로와 공자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제자]이 첫 부분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노나라 변 卞 땅의 유협 중유 仲有가 현자로 소문이 나 있는 공구 孔丘를 골려 주기 위해서 허름하고 무례한 차림으로 수탉과 수퇘지를 양손에 나누어 들고 공구의 집으로 기세 좋게 걸어 들어갔다. ​ 짐승들을 양손에 들고 눈을 치뜨고 들어온 청년과 단정한 유자의 모습을 한 공자 사이에 문답이 오고 갔다. ​ ​ "그대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공자가 물었다. "나는 장검 長劍을 좋아하오." 청년이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 "배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배움? 어찌 유익함이 없겠소." 이 말을 하기 위해 달려온 자로 였.. 더보기
책속글귀- 담론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옛날에는 공부를 구도 求道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도에는 반드시 고행이 전제됩니다. 그 고행의 총화가 공부입니다. 공부는 고생 그 자체입니다. 고생하면 세상을 잘 알게 됩니다. 철도 듭니다. 이처럼 고행이 공부가 되기도 하고, 방황과 고뇌가 성찰과 각성이 되기도 합니다. 공부 아닌 것이 없고 공부하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달팽이도 공부합니다. 지난 여름 폭풍속에서 세찬 비바람 견디며 열심히 세계를 인식하고 자신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공부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형식입니다. 우리는 공부를 대체로 고전 古典 공부에서 시작합니다. 고전 공부는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 온 지적 유산을 물려받는 것입니다. 역사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대 사람들과도 소통 할 수 있게 합니다. 언어를 익히는 것과 다르지.. 더보기
<중용>- 제33장 ,[중용]의 요체 중 용 제33장 [중용]의 요체 ​ 주희는 다음과 같이 마지막장을 정리하고 있다. "자사는 앞장에서 성인과 천도의 극치를 말하였고, 그 근본을 돌이켜 구하였다. 그리고 홀로 있을 때에 근심하게 하고 자신을 닦는 기본적인 공부에서부터 확대해 나아가 공손함을 돈독히 하여 천하가 태평함을 이르는 성대한 경지를 말하였다. 또 그 도의 오묘함은 색도 없고 냄새도 없는 경지에 이른 뒤에야 그침을 찬찬하였다. 한 편의 요체를 들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반복하여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는 뜻이 매우 간절하다고 하겠다." 1 [시경]에 "비단옷을 입고 얇은 홑옷을 덧입었도다"라고 하였다.1 그 이유는 비단옷의 문체가 곧바로 드러남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은근하지만 날로 드러나고, 소인의 도는 첫눈에.. 더보기
<중용>- 제32장 , 하늘의 도에 관하여 6 ​중 용 제32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6 ​ ​주희는 다음과 같이 이 장을 설명하고 있다. ​"이 장은 앞장에 이어서 '커다란 덕은 변화가 돈후하여 근본이 성대하니 변화함이 무궁무진하다고 한 부분을 말하고 있으므로 하늘의 도에 관해 설명하는 장이다. 앞장에서는 지극한 성인의 덕을 말하였고, 이 장에서는 지극히 성실함의 도를 말하였다. 그러니 지극한 성실함의 도는 지극한 성인이 아니면 알 수 없고, 지극한 성인의 덕은 지극한 성실함이 아니면 행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양자는 분리되지 않는다." ​ ​ ​1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만이 천하의 위대한 법도(大經)로 다스릴 수 있고, 천하의 위대한 근본을 세울 수 있으며 천지의 온갖 변화와 생성을 알 수 있다. 어찌 달리 기댈 데가 있겠는가! ​ ​ 2 얼마.. 더보기
<중용> - 제31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5 ​중 용 제31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5 ​주희에 따르면 앞 장에 이어서 "조그마한 덕은 하천이 흐르는 것과 같이 맥락이 분명하고 끊임없이 흘러간다"고 한 부분을 부연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 장도 하늘의 도를 다루고 있다. ​ ​ ​ 1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인만이 총명하고도 예지로와 군림할 수 있으니, 너그럽고 부드러워 포용할 수 있고, 힘차고 굳세어 확고하게 지켜나갈 수 있고, 단정하고 위엄있게 중정을 유지하여 공경을 받을 수 있고, 이치에 밝고 세밀하게 관찰하기 때문에 분별이 있을 수 있다.1 ​ 1. 주희는 여기에서 총명예지함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자질이라고 보고, 아래 네 가지는 인의예지의 덕목이라고 한다.​ ​ ​ ​ ​ 2 보편적이고도 광대하며 고요하게 깊고도 깊어 적절한 때에 그의​ 덕을 발.. 더보기
<중용>- 제30장 , 하늘의 도에 관하여 4 중 용 제30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4 ​ ​ ​동양 허씨에 따르면 이 장에서는 먼저 성인의 도와 천지의 도가 같음을 말하였다. "만물이 함께 자라난다"고 한 3절 역시 단지 천지의 위대함을 말하기만 해도 성인의 위대함은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고 하였다. 앞 장에서는 문왕의 시를 인용하여 결론지었는데 이 장에서는 공자가 행한 것으로써 시작하고 있다. 이 두 장은 서로 표리를 이루니 모두 성인의 덕을 형용한 것이다. ​ ​ 1 공자는 요임금과 순임금을 으뜸가는 조상으로 여겨 이어받으셨고 문왕과 무왕(이 이룬 업적)을 본받아 밝히셨다.​ 위로는 하늘의 운행을 본받고 아래로는 그 지방의 풍토를 따랐다. ​ ​ 2 비유하자면 천지가 받쳐 실어 주지 않는 것이 없고 덮어 감싸 주지 않는 것이 없는 것과 같으며, 사.. 더보기
<중용>- 제27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3 중 용 제27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3​ 덕성을 높이는 공부는 만물을 발육해주고 하늘을 찌르는 듯한 위대한 도를 충만하게 하고, 묻고 배우는 공부는 예의의 커다란 틀 삼 백여 가지와 세세한 예절 삼 천여 가지의 세세한 도를 다 드러낸다. 이렇듯 위대한 도와 세세한 도를 겸비하고 정미함과 거친 것이 나뉘어지지 않기 때문에 윗자리에 있건 아랫자리에 있건, 세상이 잘 다스려지건 그렇지 않건 모두 마땅하게 된다. 1 위대하다! 성인의 도여! 2 성인의 덕이 도처에 충만하여 성대하게 만물을 발육하니 그 높고 위대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구나. 3 넉넉히도 크구나. 예의의 커다란 틀이 300여 가지이고 세세한 예절이 3,000여 가지이다. 4 성인의 도는 마땅한 사람을 기다린 뒤에야 행해진다. 5 그러므로 "진실로 지.. 더보기
<중용>- 제26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3 ⁠중 용 제26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3​ ⁠⁠섭씨는 "성인이 천지와 자신의 덕을 일치시키니 하늘의 도가 된다"고 말한다. ​ ​ 1 그러므로 지극한 성실함은 그침이 없다. ​ 2 그치지 않으면 오래가고, 오래가면 효과가 있다. ​ ​ ​3 효과가 있으면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고,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으면 넓고 두터워지며, 넓고 두터위지면 높고 밝아진다. ​ ​ ​4 넓고 두터움은 만물을 싣는 방법이고, 높고 밝음은 만물을 덮어주는 방법이며, 멀고 오래감은 만물을 이루어 가는 방법이다. 5 넓고 두터움은 땅에 짝할 수 있으며, 높고 밝음은 하늘에 짝할 수 있고, 멀고 오래감은 한계가 없다. 6 이와 같은 것은 보여주지 않고도 나타나며, 움직이지 않고도 변하며, 행함이 없이도 완성된다. 7 천지의 도는 .. 더보기
<중용>- 제25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2 ​⁠중 용 제25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2 성실함이란 비록 자기 자신을 완성하는 방법이지만 이미 성실함을 통해서 자신을 완성하게 된다면 자연히 외물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게 되어 도가 또한 그 곳에서 행하여진다고 주희는 설명한다. ​1성실함은 스스로 이루어지게 하고, 도는 스스로 이끌어간다.1 ​ ​ 1. 주희는 성실함과 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성실함은 사물이 스스로 이루어지는 방법이고, 도는 사람들이 마땅히 스스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 "즉 성실함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도리이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안배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지만 도는 반드시 사람들이 스스로 행해야 한다. ​ ​ 2 성실함은 사무의 처음이자 끝이다. 성실하지 않으면 어떠한 사물도 없다. 그러므로 군자느 성실함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