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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 - 제31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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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용 
  
제31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5

 


 
​주희에 따르면 앞 장에 이어서 "조그마한 덕은 하천이 흐르는 것과 같이 맥락이 분명하고 끊임없이 흘러간다"고 한 부분을 부연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 장도 하늘의 도를 다루고 있다.



1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인만이 총명하고도 예지로와 군림할 수 있으니, 너그럽고 부드러워 포용할 수 있고, 힘차고 굳세어 확고하게 지켜나갈 수 있고, 단정하고 위엄있게 중정을 유지하여 공경을 받을 수 있고, 이치에 밝고 세밀하게 관찰하기 때문에 분별이 있을 수 있다.1

1. 주희는 여기에서 총명예지함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자질이라고 보고, 아래 네 가지는 인의예지의 덕목이라고 한다.​




2
보편적이고도 광대하며 고요하게 깊고도 깊어 적절한 때에 그의​ 덕을 발현한다.




3
보편적이고도 폭넓음은 하늘과 같고 고요하고도 깊음은 못과 같다.
(그러므로 그러한 덕을 지닌 군자가) 나타나면 백성들은 공경하지 않는 이가 없고, (그러한 덕을 지닌 군자가)말을 하면 백성들은 신뢰하지 않는 이가 없으며, (그러한 덕을 지닌 군자가) 행하면 백성들은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다.




4
그러므로 그의 명성이 온 나라에 넘쳐나 주변의 오랑캐나라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배나 수레가 이르는 곳이나 사람의 힘이 미치는 곳. 하늘이 덮어 주는곳. 땅이 실어 주는 곳. 해와 달이 비치는 곳. 이슬이 내리는 모든 곳에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존경하고 친근하게 여기지 않는 이가 없다. 그러므로 '하늘에 짝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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