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4. 보고서[文報] 폐단을 보고하고, 어떤 것을 청구하며, 상사의 지시사항을 거부하는 등의 문서는 반드시 문장이 조리가 있어야 하고 성의를 간절하게 보여야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천하에 가장 천해서 의지할 데 없는 것도 백성이요, 천하에 가장 높아서 산과 같은 것도 백성이다. 요순(堯舜)시대 이래로 성현들이 서로 경계한 바가 백성을 보호하려는 것이라, 이것이 모든 책에 실려 있고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다. 그러므로 상사가 비록 높아도 수령이 백성을 머리에 이고 싸우면 대부분 굴복할 것이다. 정택경(鄭宅慶)은 바닷가 출신의 무인이지만 언양현금(彦陽縣監)이 되어 백성을 머리에 이고 싸우자 감사가 굴복하였고, 의주 출신인 안..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4. 보고서[文報] 공문의 격식과 문구가 경사(經史)와 다르기 때문에 서생(書生)이 처음 부임하면 당황하는 일이 많다. 이두(吏讀)는 신라의 설총(薛聰)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중에는 난해한 것도 있다. 수령은 경관(京官)으로 있을 때 아는 사람에게 배워서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내용을 모두 서술한 것을 '등보(謄報)라 하고, 요점만 기록한 것을 '절해(節該)'라고 한다. 모름지기 평소에 상세히 익혀두어서 서툴다는 비난을 듣지 말아야 한다. [상산록(象山錄)]에서 말했다. "평안도와 황해도에 부임하는 경우는 마땅히 중국의 공문 서식을 보고 그 문구들을 알아둬야 한다. 건륭 말년(1790년대초)에 요동의 봉황성(..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3부] 봉공(奉公) 6조- 4. 보고서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4. 보고서[文報] 공적으로 보내는 문서는 아전들에게 맡기지 말고 꼼꼼히 생각해서 자신이 직접 써야 한다. [다산필담]에 말했다. "지금 사람들은 주자의 저술에서 오직 서간(書簡)만을 취하여 성리설(性理設)만 보고 한 구절을 따다가 글에 써먹으려 하며, 주자 학문의 현실적인 면은 주자가 관에 있으면서 쓴 공문들을 모은 [공이제편(公移諸篇)]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수령 된 자는 마땅히 [공이제편]을 책상에 놓아두고 때때로 읽고 외우며 본떠서 속된 벼슬아치가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한위공(韓魏公)은 행정실무에 근무하여 장부나 문서를 살피고 따지는 일을 모두 직접 하였다. 좌우의 누군가가 "공은 지위가 높고 나이도 많으실 뿐 ..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3. 예의 있는 교제(禮際) 대체로 정사의 관대한 것과 가혹한 것, 명령과 법령의 득(得)과 실(失)은 서로 이어받고 서로 변통하기도 하여 그 잘못된 점을 해결해나가야 한다. 구양수(歐陽修)가 개봉부(開封府)를 맡았는데, 그는 전임자인 포증(包拯)의 위엄 있는 정사 대신에 간단하고 편하게 순리를 다를 뿐 혁혁한 명성을 구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포증의 정치를 그에게 권하자, 그는 "대개 사람의 재능과 성품은 서로 달라 자기의 장점을 살리면 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으니 나는 내가 능한 대로 할 뿐이오"라고 말하였다. 그는 여러 군(郡)을 거치면서 치적을 구하지 않고 관대하고 간략하며 시끄럽지 않은 것에 뜻을 두었다. 따..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3. 예의있는 교제(禮際) '전임자와 후임자의 교대(交承)'에는 동료로서의 우의가 있어야 하니, 내가 내 후임자에게 당하기 싫은 일은 나도 나의 전임자에게 하지 않아야 원망이 적을 것이다. 전임자와는 동료로서의 우의가 있기 때문에 교대할 때에 옛사람들은 후덕함을 좇아, 전임자가 비록 탐욕스럽고 불법을 저질러서 그 해독이 가시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화평하고 조용히 고쳐서 전임자의 행적이 폭로되지 않게 하는 데 힘썼다. 만일 급박하고 시끄럽게 일일이 지난 정사를 뒤집고 큰 추위 뒤에 따뜻한 봄이 온 것처럼 자처하여 혁혁한 명예를 얻으려고 한다면, 이는 그 덕이 경박할 뿐 아니라 뒤처리를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전임자의 가족이.. 더보기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리처드 칼슨 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리처드 칼슨 저 Part 2. 기분의 원리 기분이 좋은 날에 미래를 설계하라. 기분이 좋은 날에는 자신의 기분이 좋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기분이 좋을 때는 그것에 맞서려 하지 말고 느긋해지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전전긍긍하지 않고 우아함을 유지한 채 얼마나 침착할 수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부정적인 감정과 싸우려 들지 않고 품위를 지킨다면 그 기분 나쁜 감정들은 틀림없이 사라져버릴 것이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변의 모든 일들이 지나치게 심각해 보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주변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이 주로 우울한 상태에서 심각한 말들을 하는 것은, 특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점을 토로하는 것은 바로 이 ..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3. 예의있는 교제(禮際) 이웃 고을과는 서로 화목하고 예의있게 대하면 후회가 적을 것이다. 이웃 고을 수령과는 서로 형제의 우의가 있으니, 저쪽에서 실수가 있더라도 서로 틀어짐이 없도록 해야 한다. 양나라 대부 송취(宋就)가 초나라와 경계가 맞닿아 있는 곳의 현령으로 있을 때의 일이다. 양쪽에서 모두 오이를 심었는데 양나라 사람은 힘써 자주 물을 주곤 하여 오이가 잘 되었는데, 초나라 사람은 게을러서 물을 자주 주지 않아 오이가 잘 자라지 않았다. 그런데 초나라 수령이 양나라의 오이가 잘된 것이 싫어 밤중에 몰래 긁어버려 양나라 오이중에 말라버린 것이 생겼다. 양나라 정장(亭長)이 보복으로 초나라 오이를 긁어버리려고 하자, 송취는 "이는 재앙을 같이하는 .. 더보기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리처드 칼슨 저 Part1. 생각의 원리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은 현실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하나의 능력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릴 수 있다. 그래야만 행복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을 밀어내고 당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할 것이다.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말은 성공을 부르지만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항상 실패를 부른다. 인간이 가진 하나의 능력은 생각뿐이다. 스트레스는 덧나기 쉬운 상처와 같다. 그것에 집착하거나 몰두하면 할수록 덧나는 상처처럼 스트레스도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무한하게 확장되고 악화되는 것이다. 모든 일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그것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 스트레스를 부르는 것이다. 이런 사..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3. 예의있는 교제(禮際) 예(禮)는 공손하지 않으면 안되고 의(義)는 결백하지 않으면 안되니, 예와 의가 아울러 온전하고 온화한 태도로 도(道)에 맞아야 군자라고 한다. 사대부의 벼슬살이하는 법은 언제라도 버린다는 의미로 '버릴기(棄)한 자를 벽에 써붙이고 아침저녁으로 눈여겨보아야 한다. 행동에 장애가 있거나,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거나, 상관이 무례하거나, 내 뜻이 행해지지 않으면 벼슬을 버려야 한다. 감사가 내가 언제든지 벼슬을 가볍게 버릴 수 있는 사람이며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사람임을 알고 난 후에라야 비로소 수령 노릇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부들부들 떨면서 자리를 잃을까 저어하여 황송하고 두려워하는 말씨와 표..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3부 봉공(奉公) 6조 3. 예의있는 교제(禮際) 상관의 명령이 공법(公法)에 어긋나고 민생에 해를 끼치는 것이면 굽히지 말고 꿋꿋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명나라 조예(趙豫)가 송강부(松江府)를 맡고 있는데, 청군어사(淸軍御史) 이입(李立)이 와서 군대의 수를 늘리는 데만 몰두하여 백성들을 마구 동원하였다. 이에 조금이라도 항변하면 독하게 곤장을 치니, 인심이 크게 소란해지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천여 명이나 되었다. 또한 소금 생산을 맡은 관리가 소금 굽는 인부들도 긁어모으니 백성들에게 크게 해가 되었다. 조예는 글을 올려 이 모든 일들에 관해 적극적으로 논하여, 모든 사람이 살아날 수 있게 되었다. 살피건대 어사나 상관의 나쁜 정사에 관해 ..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