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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3부) -M. 스콧 펙 아직도 가야 할 길(3부) -M. 스콧 펙 ​ 3부 성장과 종교 ​ ​ 세계관과 종교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믿는 것을 따라서 믿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 시절 자아 형성 과정에서 세계의 본질에 대해서 들은 것을 그대로 진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정신 치료자를 제외하고는 -잘 모른다. 우리의 성장 발달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문화는 가족문화이고, 부모는 그 '문화의 지도자'인 것이다. 더욱이 가족문화의 영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말해 준 신과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 주는 세계다. 즉, 그들이 서로에게 또는 가족에게 가장 기본적으로는 자신에게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자라면서 세계와 본질.. 더보기
아직도 가야 할 길(2부 사랑) -M. 스콧 펙 ​ ​※긴 글입니다.~~^^ 2부 사랑 ​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하려는 욕구 자체는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란 행위로 표현되는 만큼만 사랑이다. 사랑은 의지에 따른 행동이며, 의도와 행동이 결합된 결과다. 의지는 또한 선택을 내포한다. 우리는 꼭 사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기를 선택한다. 아무리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만약에 실제로 사랑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지 않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 ​ ​ 사랑은 자아 영역을 확대하는 것 참 사랑의 경험도 역시 인간 한계의 확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한계란 인간의 자아 영역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사랑을 통해서 우리의 자아 경계를 확장하는 것은 자아 .. 더보기
자유로울 것 -임경선 에세이 ​ 솔직하다는 것​ 자연스럽게 솔직해지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있는 그대로의 나'는 과연 선의를 가진, 하루하루 더 나아지려고 애쓰는 좋은 사람일까? 혹여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냉혹한 질문을 던져본다. 있는 그대로의 나,라고 하는 것은 실은 '있는 그대로의 나로는 안 되겠다며 노력하는 나', 혹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나'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재능이란 무엇일까 타고난 재능이 있다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한부 선물 같은 것. 과거의 나를 넘어서면서, 내가 나한테 지지 않으면서, 남 잘 되는 일 같은 것엔 신경 끄면서. 자신을 제대로 지켜보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장시켜나갈 수 있을지가 진짜 재능.. 더보기
아직도 가야 할 길(1부 훈련) -M.스캇 펙 ​ 1부 훈련 ​ 즐거운 일은 나중에 하자. ​ ​(부모의 사랑이 충만하거나 결핍될 때 그것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 특히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룰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데 사랑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케이크 먹는 습관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그녀의 일하는 습관도 검토했다. 그녀는 언제나 주어진 시간에서 처음 한두 시간은 즐거운 일을 반쯤 미리 해치우고 나머지 6시간은 지겹고 하기 싫은 일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처음 한두 시간에 재미없는 일을 억지로라도 먼저 해치우고 나머지 6시간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즐거운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하루하루의 생활에서 괴로운 일과 즐거운 일을 계획적으로 짜되, 고통을 먼저 겪은 뒤 즐거움을 갖게 되면 그 즐거움을 더 잘.. 더보기
​체 게바라 어록 -체 게바라 저 ​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성공하고 싶었다. ​ 하지만 그건​ 개인적 승리에 불과할 것이다. ​ ​ ​ ​ 나는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거기에서 빈곤과 기아, 그리고 온갖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 ​ 내가 한 명의 의사로서 그들의 병을 치료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나는 그들을 위해 내가 해야 할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고 예감했다. ​ ​ ​ 나를 이끄는 유일한 열정은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나는 돌이킬 수 없는 길보다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선택하겠다 ​ ​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으로 언제나 세상 모든 불의에 맞서 그대가 분노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다! ​ ​ ​ 내가 본 것이 옳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마치 빙글빙글 돌다가 바닥에 떨어진 동전..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2부 율기(律己) 6조 5. 씀씀이를 절약함(節用) ​ 갈려 돌아가는 날에는 반드시 기부(記付)가 있어야 한다. 기부의 액수는 마땅히 미리 준비해야 한다. ​ ​ 관부에 전해 내려오는 돈과 곡식 등 여러 재물은 통틀어 장부에 기록되는데, 이를 중기(重記)라고 한다. 갈려 돌아갈 때에는 쓰고 남은 것을 대략 중기에 기재하는데, 이를 기부하고 한다. 평상시에 유의하지 않으면 급할 때 갑자기 어떻게 마련하겠는가? 초하루 보름의 회계일마다 관부에서 쓰는 여러 물품을 약간 남겨두었다가 갑작스러운 교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치현결]에 말하고 있다. "관아 주방에서 쓰이는 것은 이미 모두 달로 쪼개어 배당하였으니 당겨쓰지만 않으면 걱정할 것은 없다. 나머지의 돈과 곡식은 항..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2부 율기(律己) 6조​ 5. 씀씀이를 절약함(節用) ​ 개인적인 씀씀이를 절약하는 것은 사람들이 능히 할 수 있지만, 공적인 물건과 돈을 절약하는 사람은 드물다. 공적인 물건을 자기 물건처럼 아껴야 현명한 수령이다. ​ ​ 고을마다 반드시 공용의 재정이 있어 여러 창고가 설립되어 있다. 처음에는 공용이었지만, 설립한 지 오래되면서 점차 사용으로 지출되어 그릇된 관례가 겹겹이 생기고 절제 없이 낭비하게 되었다. 본래 공용이었기 때문에 수령은 끝내 살피지 못하고, 창고를 감독하는 아전과 종은 갖가지로 속여 오로지 몰래 훔쳐 먹으려고만 한다. 창고가 비게 되면 또 거듭 거두어들이는 바, 이는 여러 도의 공통된 폐단이다. ​ 수령은 한 고을을 주재하는 사람이니 한 고을의..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2부 율기(律己) 6조 5. 씀씀이를 절약함(節用) ​ ​ 무릇 아전과 종이 바치는 물건으로 그 값을 치르지 않은 것은 마땅히 더욱 절약해야 한다. ​ ​ 이득준(李得駿)이 강진현감(康津縣監)으로 있을 때 안채 앞뒤에 채소밭을 크게 가꾸어 안채의 노비들을 시켜 거름 주고 김매게 하였다. 그 채소밭이 기름져 채소가 잘 자라 사시장철 채소가 끊이지 않아 원노(園奴)가 바쳐야 할 것을 모두 감해주었고, 또 먹고도 남아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나눠주었다. 지금가지도 그 은혜를 칭송하는 것이 전해져 미담이 되었다. ​ 정선은 말하였다. "옛날에 어떤 현령이 있었는데 매우 청렴하고 아주 꼿꼿하였다. 서울에서 공적인 일로 편지가 왔는데, 관용(官用)의 촛불을 커고 봉한 편지를 뜯어..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제2부 율기(律己) 6조 5. 씀씀이를 절약함(節用) ​ ​ 제사와 손님맞이는 비록 사사로운 일이 속하지만, 마땅히 일정한 법도가 있어야 한다. 쇠잔한 작은 고을은 법도보다 줄여야 한다. ​ ​ ​ 사마온공(司馬溫公)은 이렇게 말하였다. "선친께서는 여러 고을 판관을 역임하면서 손님이 오면 늘 술을 대접했는데, 세 순배 혹은 다섯 순배를 하되 일곱 순배를 넘는 일이 없었다. 술은 저자에서 사왔고, 과일은 배. 밤. 대추. 감뿐이었고, 안주는 건포. 젓. 나물국뿐이었으며, 그릇은 자기(磁器)와 칠기(漆器)를 사용하였다. 당시의 사대부는 모두 그렇게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르다고 여기지 않았다. 모임은 잦았으되 예는 은근하였고, 물건은 박하였으나 정은 두터웠다." ​ ..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제2부 율기(律己) 6조 5. 씀씀이를 절약함(節用) ​ ​ ​ 의복과 음식은 검소한 것을 법도로 삼아야 한다. 조금만 법도를 넘어도 씀씀이에 절도가 없어져 버린다. ​ ​ 의복은 성글고 검소한 것을 입도록 힘써야 한다. 아침저녁의 식사는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김치 한 접시, 장 한 종지 외에 네 접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네 접시란 구운 고기 한 접시, 마른 고기 한 접시, 절인 나물 한 접시, 젓갈 한 접시이니, 이보다 더해서는 안 된다. ​ 요즈음 수령들은 온갖 일에는 다 체모를 잃으면서도, 오직 음식만큼은 망령되이 스스로를 존대하여 옛법을 다른다고 한다. 크고 작은 두 상에 홍백(紅白)의 밥을 함께 차려놓고, 안채와 바깥사랑의 두 군데 반찬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