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7

마음속 글귀-나를 안다는 건 마음속 글귀 나를 안다는 건 몸이 건강할 때는 높은 산도 거뜬히 오를 자신감이 생기다가 ​ 몸이 아플 때는 ​ ​몸 하나 일으키는 것조차 버겁기만 하다. ​ ​ 머리가 맑을 때는 새로운 생각이 퐁퐁 솟아나다가도 ​ 머리가 어지러울 때면 아는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 ​ ​몸이 간사한가 정신이 간사한가 ​ 어느 날은 천재가 되었다가 어느 날은 바보가 된다. ​ 내가 사랑스럽다가 내가 미워지기도 한다. ​ ​ 천재도 바보도​ ​내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요 ​ 사랑도 미움도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 ​ 앞도 뒤도 알아야 하고 좌도 우도 볼 줄 알아야 하듯 ​ 몸의 겉과 안을 알아야 자신을 안다 할 수 있다. ​ -by 독(讀) 한 여자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부, 복암의 청렴)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2부​ ​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복암의 청렴 ​ 복암(茯菴)*은 젊어서 정산(貞山) 이병휴(李秉休)*와 예헌(例軒) 이철환(李喆煥)*의 문하에 나아가 배웠는데, 늘 도보(徒步)로 찾아가서 학문에 힘쓰되 경서에 온노력을 기울였다. 뒤늦게 진산군수(珍山郡守)가 되었는데, 그때 임금이 급히 어진 이를 구하자 여러 사람들이 모두 복암을 추천하여 서울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집을 하사받고 몇년 사이에 등급을 뛰어넘어 참판에 이르렀으니, 이는 근세에 없던 일이었다. 임금의 뜻은 항상 복암과 나를 왕릉(王陵)* 과 진평(陳平)*이 소하(蕭何)*를 계승한 것에 비교하였다. ​ 그분이 의주부윤(義州府尹)이 되어서는 청렴하고 관대하여 명성이 서울까지 널리 퍼졌다... 더보기
마음속 글귀-있잖아 이건 비밀인데...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 있잖아 이건 비밀인데... 이일을 아무도 몰라야 하는데... ​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했다. 낮말은 새고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요즘 시대 대부분의 행동은 CCTV를 통해 알게 된다. ​ 비밀은 말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몰라야 하는 일은 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 '비밀인데'라고 말하는 순간 비밀이 아니다. '몰라야 하는데' 라는 순간 누 군가 알고 있다. ​ 말함과 행함은 이미 생겨난 것이다. ​ 죄(罪)도 선(善)도 생겨나고 알려지기 마련이니 이왕이면 선을 말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 좋다 여겨진다. -by 독(讀) 한 여자 더보기
마음속 글귀-여심(女心)에 남심(男心)을 더하다. 여심(女心)에 남심(男心)을 더하다 여심(女心)은 활짝 핀 장미처럼 가을의 코스모스처럼 하얗게 피어나는 안개 꽃처럼 아름드리 활짝 핀 꽃과 같이 하고 ​ 남심(男心)은 푸른 산처럼 흐르는 물처럼 씩씩한 기상과 굳은 절개는 하늘에 떠있는 매 같아야 한다. 금방 근심하다가 금방 즐거워하고 ​ ​오전에는 싱글벙글하다가 오후가 되면 낯빛이 흐려지곤 한다 ​즐거워도 하루, 근심해도 하루, 하루는 지나간다. ​ 이리저리 흔들리고 싶지 않아도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던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명랑함과 밝은 기운, 평온하고 안정된 마음, 긍정적이고 청아한 기운이 마음 가득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여심(女心)과 남심(男心)을 아우르고 인심(人心)에 인심(仁心)을 .. 더보기
마음속 글귀-흐릴땐 쏟아내라 흐릴땐 쏟아내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이 잔뜩 흐려 아침인가 저녁인가 싶다. ​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것처럼 먹구름은 성난 마음 같다. 잠시 뒤 비 한줄기 쏟아내고서야 조금 밝아졌다. ​ ​ 성난 마음, 잔뜩 흐린 마음도 이와 같다. 마음이 흐릴 땐 한줄기 쏟아내야 한다. ​ 노래로 쏟아내던 수다로 쏟아내던 춤으로 쏟아내던 운동으로 쏟아내던 한줄기 쏟아내자. ​ 쏟아내고 나면 컴컴한 마음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원하다. 잔뜩 흐린 하늘이 쏟아 내념 밝아지는 것처럼 잔뜩 흐린 마음도 쏟아내면 밝아진다. -by 독(讀) 한 여자 더보기
오늘의 명언7/27 ✔ 오늘의 명언7/27 ​ "사람의 성격은 그 자신의 운명이다." ​ -헤라클레이토스 ​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부, 소릉의 박학)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2부​ ​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소릉의 박학 소릉은 구경(九經)을 막힘없이 술술 외웠으며, 백가서(百家書)에도 두루 관통하여 빠트림이 없었다. 어떤 사람이 시험해보려고 흔히 볼 수 없는 글에서 한 글자 반 구절을 따다가 갑자기 묻자, 공은 그 글의 전문(全文)을 외워 10여행(行)을 그치지 않고 술술 내려가니 시험하던 사람이 도리어 어이없어하였다. ​ 갑인년(1794) 겨울에 도감당상(都監堂上)이 되었을 때 '개운(開運)' 등 여덟 글자의 휘호를 올리기로 의논하였는데, [금등(金燈)] 의 뜻*이 모두 빠져 있어 임금이 휘호를 고치고 싶어했으나 적당한 이유로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공이 아뢰기를 "개운은 석진(石晉)*의 연호(年號)입니다"라고 해서 드디어 .. 더보기
마음속 글귀-보이는 상처, 보이지 않는 상처 요즘 입(口)의 안팎으로 난리도 아니다. 입술에는 바이러스, 입안에는 구내염으로 아픔과 불편함이 이어진다. 먹는 것, 말하는 것 내 맘대로 잘되지 않는다. 딱 봐도 2%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다. ​ ​ 보이는 상처와 보이지 않는 상처가 동시에 생겼다. 보이는 상처는 나도 알고 남도 안다. 보이지 않는 상처는 나만 알고 느낀다. 불편함과 쓰라림으로 온통 신경이 상처에 머문다. ​ 마음의 상처도 다르지 않다. 혼자 아파하기 힘들 때 아프다고 말하자. 보이지 않는 상처는 아프다 말해야 안다. 그로 인해 누군가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다면, 아픈 마음을 위로받고 견디는 힘이 생기기도 한다. 아프다고 주저앉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는 긍정적.. 더보기
오늘의 명언 7/26 ✔ 오늘의 명언 7/26 ​ "사람이 이(利)만을 추구하면 이(利)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또한 장차 그 몸을 해치고, 의(義)를 추구하면 이(利)는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진다." ​ -주자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부, 해좌공의 기개)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2부​ ​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해좌공의 기개 ​ 해좌공(海左公)*은 성품이 느긋하고 고상하여 지조가 확실하여 맹분(孟賁)*이나 하육(夏育)* 같은 힘센 장사도 뺏지 못할 기개가 있었다. 전에 이조(吏曹)에서 체직되자 급히 짐을 정리하여 법천(法泉)으로 돌아가려는데, 승지(承旨) 이익운(李益運)*이 승정원(承政院)에서 퇴근하여 전하기를 "밀지(密旨)가 있으니 며칠 뒤에는 다시 제수(除授)의 명이 있을 것입니다. 급히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하였다. 공이 "임금의 교서(敎書)가 조보(朝報)에 나왔소?" 하고 묻자 이익운이 놀라며 "밀지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공은 "이미 조보에 나오지 않았다면 내가 떠나더라도 회피하여 태만히한 것이 아니오" 하고는 뒤도 돌아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