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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수술 당시를 기록하며 ​ 입원 수속을 마치고 수술을 위한 준비(관장, 금식)를 마쳤다. 병실에 대기하고 있다가 이동식 바퀴 달린 침대를 이용해 수술실로 향한다. 수술실 입구에서 잠시 대기한다. 병원 관계자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것저것을 물어보기도 하며 말을 건넨다. 머리에 수술용 캡을 썼다. 수술실 입구에서 잠시 대기했다. 그도 잠시 바퀴 달린 침대가 이동하기 시작한다. 수술실로 가기 위해서다. 길고 긴 복도를 지난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듯한 모습이다. 천장의 전등이 하나 둘 지나간다. 길고 긴 복도를 한참 지나 수술실에 들어선다. 의료진들은 수술용 복장을 하고 막바지 수술 준비에 분주해 보인다. ​ 바퀴 달린 침대를 수술용 침대 옆에 바짝 붙인다. 살짝 앉았다가 수술용 침대로 이동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 더보기
[커피로 인해] 마음속 글귀 [커피로 인해]​​​기온이 올라간다.햇살이 따사롭다. 오후가 되면 나른하다.늘어지는 몸을 주체하기 힘들고내려오는 눈꺼풀을 어찌해볼 수 없다. ​찐하게 커피 한 잔을 탄다.몇 모금 들이킨다. 금세 활력을 되찾는다.몸이 가벼워지고머리는 맑아진다.​일시적인 현상이겠지만신기하도다 커피여. ​커피로 인해 속이 쓰릴 때도 있고커피로 인해 잠 못 이룰 때도 있고커피로 인해 설렐 때도 있다.​커피로 인해 힘이 날 때도 있고커피로 인해 정신이 또렷질 때도 있다.​커피로 인해 멍한 아침을 깨우고커피로 인해 나른한 오후를 버틴다.​커피로 인해 오늘을 산다.커피는 소소하면서 거창하다.​-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단상 #일상생각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http://www.yes24.com/Produc.. 더보기
추운 날 생선을 굽는다는 건 날씨가 춥다. 저녁 반찬이 없어 냉동실을 뒤지다 조기를 발견했다. 잘 됐다 싶어 급해동 해서 구웠다. 이게 웬일인가? 온 집안에 생산 비린내~ 그제서야 후회한다. 에어프라이어를 쓸 걸 그랬나? 그래도 냄새는 났겠지? 후회해도 늦었다. 공기청정기를 강으로 해서 아무리 돌려도 냄새는 빠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환기시켜야 한다. 추운 날씨에도 온 집안 창문을 열었다. 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창문을 몇 번을 열고 닫고 해도 냄새가 남아있다. 너무 춥다. 날씨는 지난 주말에 비해 얄미울 정도로 차갑게 변했다. 따뜻하다 싶어 방심하다가 큰코다친다. 얇은 옷을 입었다면 바람은 옷을 뚫을 것이다. 애인의 마음이 이렇게 변덕스러울까? 방심하면 봉변을 당한다. 그날그날 애인 마음을 살피듯 날씨를 잘 살펴야 한다.. 더보기
[오한다] 오늘은 한다(돼지 저금통 털기) [오한다] 오늘은 한다. 오래된 동전 저금통 처리하기. 언젠가 해야지 하면서 미뤄두었던 일 돼지 저금통 정리하기. [오늘은 한다]를 통해 실천했다.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동전. 예전에 500원만 있어도 행복하던 시절이 있었다. 노래 가사처럼 '아~옛날이여'가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먼지가 앉은 돼지 저금통은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난지 오래다. 오늘 돼지 저금통을 털었다. 동전이 와르르르~~🎶 돈 내려온다~ 돈 내려온다~🎶 동전 분류하면서 꿈속에서 동전을 줍던 기억이 난다. 주워도 주워도 자꾸만 나오는 동전, 동전은 근심, 걱정이란 꿈해몽을 본듯하다. 동전을 정리하며 근심. 걱정도 싹 쓸어서 정리한다. 은행에서 동전 분류기에 동전을 와르를 넣으니 깔끔해져서 나왔다. 무통장 입금을 통해 동전을 정리했다. 속이 .. 더보기
발 빨래~일석이조 토요일 여유롭고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며 집안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린다. 그동안 폭풍 청소 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며 책을 읽는다. 책의 내용에 운동, 즉 몸을 움직여야 뇌가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는 거다. 음.....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지' 그렇다면 몸도 움직여 운동효과도 보면서 집안일도 하는 거다. 일명 발 빨래~^^ 겨울에는 특히 니트 의류가 많다. 세탁기를 돌리면 옷감이 상하여 보풀이 많이 핀다. 보풀로 인해 얼마 입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발 빨리를 해본다. 빨아야 하는 니트 티를 몇 개 꺼낸다. 손빨래를 하자니 손목에 무리가 가니 힘들다. 그러하니 발 빨래. 이불처럼 발 빨리를 하면 전신을 움직여 운동도 되고 옷감도 상하지 않아.. 더보기
새벽을 가로지르며 마음속 글귀 새벽녘 이동 중 몇 자 끄적이다. 2주일에 한번, 자의든 타의든 새벽에 집을 나선다. 평일과 다른 경험이라 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시간은 같은 공간과 같은 거리지만 다른 느낌을 준다. 이유는 나의 컨디션과 기분이 좌우하기도 하고 택시를 타면 기사님과의 기운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은 사람과 함께 온다는 말이 스치듯 지나간다. 잠깐의 인연이지만 하루의 기분과 운을 결정하는 순간이기도 하니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아직 깨어나지 않은 거리를 달린다. 가끔 이렇게 하루를 맞이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긍정 마인드 장착 ~^^ 차가 없는 새벽이지만 차로 달려 30~40거리다.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 순간 한주를 돌아보고 때로는 일 년을 돌아보고 때론 인생을 돌아본다. 독서를 시작하고 생활.. 더보기
이게 뭐라고 마음속 글귀 이게 뭐라고 ​ 아침에 마시는 종이컵의 커피 한 잔. 따뜻한 커피 한 잔에 힘이 난다. 따뜻함이 좋아지는 계절 아침에 마시는 첫 잔의 커피는 많은 의미가 있다. ​ 멍한 몸과 마음을 깨워주고 늘어진 긴장감을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뇌에 활력을 찾아주고 입에 말을 트이게 하고 행동에 활력을 준다. 오늘 하루도 멋들어지게 살아보자. 화이팅을 하게 된다. ​ 작은 종이컵의 커피 한 잔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하루 동안 나와 잘 지내보리라는 다짐이고 의지다. ​ -by 독(讀) 한 여자 더보기
겉모습은 달라도 속은 하나 마음속 글귀 겉모습은 달라도 속은 하나 ​연필​, 모양, 색깔, 길이는 각각이지만 속은 똑같다. 겉모습을 벗겨내면 갈색 피부가 드러나고 이내 속내를 내비친다. 속이 시커멓다. 우리의 속과 다르게 연필은 시꺼메야 제모습이다. ​ 시커먼 속이라지만 하는 일은 많다. ​ 글씨를 쓰게 하고 공부를 도와주고 마음을 표현해 주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 쫙 긋도록 해준다. ​ 언제부터인가 연필을 등한시했다. 샤프나 볼펜이란 친구가 나타나기 전에는 노트의 사랑일 순위는 단연 연필이었다. 지금도 누군가에게 연필은 사랑 일 순위이지만 말이다. ​​​ 아날로그 감성으로 손으로 연필을 깎아본다. 급할 것 없이 천천히 연필을 깎다 보니 숨어있던 연필심이 모습을 드러난다. ​ 연필심은 덜 깎아도 뭉툭해서 쓰임이 덜하고 많이 깎아도 .. 더보기
커피가 있는 아침 토스트에 커피 한 잔 일주일의 피로 푼다. 커피향 맡으며 책 한 권 펼치니 별것 아닌 것에 행복함이 채워진다. 더보기
콩나물무침-콩나물 팍팍 무쳤냐 오랜만에 콩나물무침 포스팅해봅니다. 처음인가요? 하하 아무튼 콩나물 팍팍 무쳤어요.~^^ 먼저 콩나물을 깨끗하게 다듬어요. 물만 먹고 자라는 콩나물 참 깨끗하죠. 재료비가 싸다고 만만하게 보면 아니 되죠. 다듬기부터 시간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답니다. 깨끗이 다음은 콩나물 넉넉하게 냄비에 담아 폭폭 삶아줍니다. 음..... 잘 삶겨진 것 같아요.^^ 넉넉한 양푼이 하나 준비해 주세요. 콩나무 팍팍 무쳐야 하니까요~ 콩나물무침 재료 소금,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간 마늘 넣었어요. 빠질 수 없는 조미료 소금! 방앗간에서 사온 깨소금! 고춧가루는 역시 매운맛이지~ 매콤 고춧가루! 캬~ 뚜껑을 열자마자 코를 행복하게 하는 꼬신 내~ 참기름은 사용하기 전에 잘 흔들라고 방앗간 사장님이 말해주셨으니 흔들흔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