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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커피로 인해]
기온이 올라간다.
햇살이 따사롭다.
오후가 되면 나른하다.
늘어지는 몸을 주체하기 힘들고
내려오는 눈꺼풀을 어찌해볼 수 없다.
찐하게 커피 한 잔을 탄다.
몇 모금 들이킨다.
금세 활력을 되찾는다.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는 맑아진다.
일시적인 현상이겠지만
신기하도다 커피여.
커피로 인해 속이 쓰릴 때도 있고
커피로 인해 잠 못 이룰 때도 있고
커피로 인해 설렐 때도 있다.
커피로 인해 힘이 날 때도 있고
커피로 인해 정신이 또렷질 때도 있다.
커피로 인해 멍한 아침을 깨우고
커피로 인해 나른한 오후를 버틴다.
커피로 인해 오늘을 산다.
커피는 소소하면서 거창하다.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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