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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추운 날 생선을 굽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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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다.

 

저녁 반찬이 없어 냉동실을 뒤지다

조기를 발견했다.

 

잘 됐다 싶어 급해동 해서 구웠다.

이게 웬일인가?

온 집안에 생산 비린내~

 

그제서야 후회한다.

에어프라이어를 쓸 걸 그랬나?

그래도 냄새는 났겠지?

후회해도 늦었다.

 

공기청정기를 강으로 해서

아무리 돌려도 냄새는 빠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환기시켜야 한다.

추운 날씨에도 온 집안 창문을 열었다.

 

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창문을 몇 번을 열고 닫고 해도

냄새가 남아있다.

 

너무 춥다.

 

날씨는 지난 주말에 비해

얄미울 정도로 차갑게 변했다.

 

따뜻하다 싶어 방심하다가

큰코다친다.

 

얇은 옷을 입었다면

바람은 옷을 뚫을 것이다.

 

애인의 마음이 이렇게 변덕스러울까?

방심하면 봉변을 당한다.

 

그날그날 애인 마음을 살피듯

날씨를 잘 살펴야 한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요즘 날씨

애인 마음과 같을까?

 

별생각을 다하며 환기시킨다.

 

오늘의 환기는 이 정도로 끝내야겠다.

 

세발의 피지만 냄새제거와

마음안정을 위해 작은 향초를 밝힌다.

 

그리고 주문을 외운다.

생선 냄새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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