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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 - 제14장 , 군자가 살아가는 방식 중 용 제14장 ​ 군자가 살아가는 방식 ​ ​ ​쌍봉 요씨는 "앞장에서 '도가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자신의 몸가짐을 말하고, 이 장에서 '자신의 직위에 바탕을 두고 행동한다'는 말은 직위에 맞게 처신함을 말한다"고 해설하고 있다. ​ ​ 1 군자는 자신의 직위에 바탕을 두고 행동한다. 자신의 처지에 벗어난 일을 바라지 않는다. ​ ​ ​ 2 ​부귀한 상태에 있으면 부귀함에 맞게 행동하고, 빈천한 상태에 있으면 빈천함에 맞게 행동한다. 오랑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될 상황에서는 오랑캐들의 생활에 맞게 행동한다. 그리고 전쟁과 같은 힘든 상황을 만났을 때는 힘든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 군자는 어디서든 항상 그에 맞게 행동한다. ​ ​ ​ ​3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능멸하지.. 더보기
<중용>- 제13장, "도는 그 작용은 방대하지만 그렇게 되는 원인은 매우 심오하다"에 관하여 중 용 제13장 "도는 그 작용은 방대하지만 그렇게 되는 원인은 매우 심오하다"에 관하여 ​ ​ 주희는 "1절에서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말은 일반 사람들도 도를 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4절에서 '공자 자신도 어느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한 말은 성인도 도를 실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모두 도의 광대함을 표현한 것으로 그 근원에는 지극한 은미함​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쌍봉 요씨는 "앞장에서는 광대함과 은미함으로 도의 채용을 밝혔고, 이 장에서는 '충서(忠恕​)는 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배우는 사람들이 도에 들어가는 문이다"라고 하였다. 또 주희는 이 장에서 1절이 강령이 되고 이하 3절은 1절을 해석한 것일 따름.. 더보기
<중용>- 제12장, "도는 잠시도 떨어질 수 없다"에 관하여 중 용 제12장 ​도는 잠시도 떨어질 수 없다"에 관하여 ​ ​ 주희는​ 말했다. 이 장은 도의 광대함과 은미함, 작음을 논하여 이하 일곱 장의 강령으로 삼았다.​ 1.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드러나지 않는다. ​ 2. (군자의 도는 그 작용이 광대하기 때문에) 어리숙한 일반 백성들도 함께 알 수 있지만 그 지극한 경지는 성인일지라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또 못난 일반 백성조차 (군자의 도를)행할 수 있으나 그 지극한 경지는 성인일지라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천지의 작용이 그토록 위대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유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군자가 도의 광대함을 말한다면 그것은 천하로도 다 실을 수 없고 미세함을 말한다면 그것은 천하로도 깨뜨릴 수 없다. ​ ​3. [시경]에 "소리개.. 더보기
<중용> - 제11장. 도에 들어가는 문: 지혜.인자함.용맹함 중 용 제11장 도에 들어가는 문: 지혜.인자함.용맹함 ​ ​ 주희는 이 장에서 삼달덕(三達德)인 지혜, 인자함, 용맹이 도에 들어가는 문이라고 설명한다. 앞서 순임금, 안연, 자로를 들어 순임금은 지혜롭고 안연은 인자하며 자로는 용맹함을 밝혔다. 이 세 가지 덕목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며 도를 이루고 덕을 이룰 수 없다고 하였다. 채씨는 이 장에서 다시 지혜.인자함.용맹을 변별하여 충결한다. 즉 1절에서 말한 숨겨져 있는 이치를 추구하는 데 몰두하는 지혜는 군자의 지혜가 아니고, 괴이한 행동을 하는 행위는 군자의 인이 아니며 2절에서 말한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용맹이 아니라고 하였다. 오로지 군자의 지혜.인자함.용맹은 3절에서 말한 것처럼 중용에 의거하여 하는 행동에 해당된다. ​ 1. 공자가 다음과 .. 더보기
<중용> - 제10장. 용맹에 관하여 중 용 제10장 용맹에 관하여​ ​ 이 장은 공자가 자로에게 진정한 용맹함을 설명해 준 것이다. 즉 자로가 스승인 공자에게 강인함에 대하여 질문하였을 때 공자는 진정한 용맹함이란 혈기의 강함을 억제하고 덕과 의로움에 찬 용맹함에 나아가야 된다고 하였다. 1. 자로1가 강인함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1. 자로는 선을 행하는 데 용감하고 과감하였으나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선을 밝힐 줄을 몰랐다. 따라서 공자는 인함과 지혜로움, 믿음, 곧음, 용맹함, 강함의 여섯 가지 덕은 모두 훌륭하지만 배우지 않아서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폐단을 낳는다는 점을 상세하게 말해 주었다. 그러나 결국 자로는 용맹함 때문에 제명에 죽지 못하고 전쟁터에서 죽게 된다. 2. 공자가 말하였다. "남방에서 말하는 강함인가? 북방에서.. 더보기
<중용> - 제9장. 중용은 지켜 나아가기 어렵다 중 용 제9장 중용은 지켜 나아가기 어렵다 주희는 여기서 말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나 직위와 관직을 사양하는 일, 서슬 ㅊ퍼런 칼 위를 걷는 일, 이 세 가지 일은 각각 지혜.인자함.용맹함의 일이지만 중용에 합치하지 않았을 따름이니 중용에 합치한다면 지혜.인자함.용맹함을 다 드러낼 수 있다고 하였다. 1.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온 세상이나 나라 하나 정도는 잘 다스릴 수도 있고, 작위와 관록을 사양할 수도 있으며, 서슬이 퍼런 칼날을 밟을 수는 있어도 중용은 잘할 수 없다."1 ​ ​ 1. 주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공자의 말에서 인용한 이 세 가지 일은 각기 지혜.인자함.용맹에 해당되는 것으로 천하에서 가장 어려운 일들에 속한다. 그러나 모두 한쪽에 치우쳐 있으므로 이에 가까운 자질을.. 더보기
<중용>- 제8장, 안회가 중용을 지켜 나감에 대하여 중 용 제8장 안회가 중용을 지켜 나감에 대하여 신안 진씨는 "이장의 주된 내용은 인자함을 행하는 일인데 그 중에서 중용을 택하는 것은 앎의 의미이며 정성껏 받들어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것은 용맹을 잃지 않는 의미이다"라고 하였다. 1.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안회1의 사람됨이여! 중용을 택해서 하나의 선을 얻으면 정성껏 받들어 마음속에 지니고서 그것을 잃지 않았다." 1 공자는 제자들 중에서 안회를 가장 높이 평가하였다. 따라서 집정자들이 제자들 중에서 가장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공자는 단연코 안회를 꼽았다. 또한 다른 곳에 화풀이하지 않고 잘못을 되풀이하는 일이 없는 사람으로도 공자는 안회를 기억하고 있다. 이처럼 아끼던 안회가 일찍 죽자 공자는 엄청난 비통함에 젖게 된다.. 더보기
<중용>- 제7장, 일반 사람들의 지혜 중 용 제7장 일반 사람들의 지혜 ⁠운봉 호씨는 이 장을 앞뒤 장과 관련지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제6장에서는 성인인 순임금에 대해 말하였고, 제8장에서는 현인인 안회에 대해 말하였으며, 이 장에서는 일반 사람들에 대해 말하였다. 제6장에서 중용을 택함으로써 지혜로울 수 있었던 순임금을 다루고 있고 제8장에서는 중용을 지킴으로써 인자로웠던 안회를 다루고 있다. 이장은 6장의 지혜로움을 통해 8장의 인자함을 일으키게 된 것을 연결하고 있다. ​ ​ 1.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들은 모두 '나는 똑똑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물이나 덫, 함정에 빠지게 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날 줄 모른다. 사람들은 모두 '나는 똑똑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중용을 선택하고는 한 달 동안도 제대로 그 상태를 지켜.. 더보기
<중용>- 제6장, 순임금의 지혜 중 용 제6장 순임금의 지혜 지혜.인자함.용맹함은 배우는 사람들이 덕에 들어가는 길이다. 다음장에서 다루는 안회의 인자함과 자로의 용맹함은 모두 배우는 사람들의 일이다. 그러나 순임금은 성인이므로 안회나 자로의 덕을 말하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즉 순임금은 성인이므로 그 앎이 지극하여 행동으로 그대로 실현된 반면, 안회와 자로는 계속 중용을 택해서 지켜나가는 공부를 해야한다. 1.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순임금1은 매우 지혜롭도다! 순임금은 다른 사람들에게 묻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아주 일상적인 말도 그냥 넘기지 않고 잘 생각해 본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나쁜점은 묻어 주고 좋은 점은 드러내 주었다. 그리고 양극단을 파악하여 그 가운데를 백성들을 다스리는 데 사용했다. 이러한 점이 순.. 더보기
<중용>- 제5장, 도가 밝게 드러나지 못하기 때문에 행해지지 않는다. ⁠​중용 제5장 도가 밝게 드러나지 못하기 때문에 행해지지 않는다 삼산 진씨는 이 장에서는 한 구절을 한 장으로 삼고 있으니 자사는 공자의 말을 취해서 앞장을 이어서 다음장을 연결시켜 주는 뜻을 지닌다고 하였다. 앞장에서 이미 소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사람들 역시 중용의 도를 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다. 그러나 '도는 잠시도 우리 곁을 떠날 수 없다'고 제1장에서 이미 전제하였으므로 이번 장에서는 도가 항상 우리 곁에 있는 데도 중용의 도를 행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것은 바로 사람들이 스스로 잘 살피지 않기 때문에 앎에 있어서나 행동에 있어서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되는 폐단이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 공자가 "도가 정녕 행하여지지 않는구나!"라고 하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