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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 제24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2​ 중 용 제24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2​ ​ ​ ​모든 이치는 미리 드러난다. 그러므로 오직 지극한 성실함을 지녀서 마음속에 조그마한 사심도 두지 않게 된다고 주희는 이 장에서 설명한다. ​ ​ 1 지극한 성실함의 도는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다. 국가가 흥성하려고 하면 반드시 좋은 조짐이 있고, 국가가 망하려고 하면 반드시 불길한 조짐이 있다. 이는 시초와 거북껍질에서 나타나고, 온몸의 움직임에 나타난다.1 화와 복이 장차 이르려고 할때 좋을 것(善)을 반드시 먼저 알게 되며 좋지 못할 것(不善)도 반드시 먼저 알게 된다. 그러므로 지극한 성실함을 신과 같이 작용한다.2 ​ 1. 주역점을 칠 때 산가지로 사용하는 나무를 시초라고 한다. 당시 시초는 신령스러운 식물로 신의 뜻을 전달해 주는 매개체가 된다고.. 더보기
<중용>- 제23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1 중 용 제23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1 ​ ​사람들의 본성은 모두 동일하지만 기는 다르다. 그러므로 오직 성인만이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의 전체를 다 드러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반드시 선한 단서가 발현된 한 측면에서부터 밀고 나아가 지극한 경지에까지 도달한다고 주희는 말한다. 또한 이들이 공부를 통해서 도달한 경지는 성인이 체현해 낸 경지와 다르지 않다. ​ ​ 1 그 다음으로는 (선한 단서가 발현된) 한 측면을 극진하게 밀고 나아가는 일이다.1 한 측면에서도 성실함을 지닐 수 있으니, 성실하면 드러나고, 드러나면 뚜렷해지고, 뚜렷해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변하고, 변하면 교화된다.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이라야 교화시킬 수 있다. ​ 1. 치곡(致曲​)에 대한 해석은.. 더보기
<중용>- 제22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1 중 용 제22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1 ​ 어떤 사람이 "이 장부터는 하늘의 도와 사람의 도를 번갈아 가면서 ​설명하는 듯합니다."라고 질문하자 잠실 진씨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도리는 자유자재하여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 어떻게 일정한 형식을 세우겠는가! 단지 장에 따라서 제안할 따름이다. 힘써 노력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바로 하늘의 도를 말한 것이고 힘써 노력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사람의 도를 다룬 것이다." ​ ​ 1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이라야 각각이 부여받은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 각각이 부여받은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면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면 만물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 만물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면.. 더보기
<중용>- 제21장, 하늘의 도와 사람의 도 중 용 제21장 하늘의 도와 사람의 도​ ​ ​ ​주희에 따르면 앞장에서 공자가 말한 하늘의 도와 사람의도의 뜻을 이어 이 장을 논하였다. 이 뒤의 모든 장은 자사의 말로 뒤의 내용은 이 장의 뜻을 거듭 밝혔다.​ ​ 1 성실함을 통해 명철해지는 것은 본성이라고 한다. 명철함을 통해 성실해지는 것을 가르침이라고 한다. 성실하면 명철해지고 명철하면 성실해진다.1 ​ 1.​여기서 '성실함을 통해서 명철해지는 것'은 하늘의 도를 의미하고, '명철함을 통해서 성실함'은 사람의 도이다. 따라서 뒤로 사람의 도와 하늘의 도가 나뉘어지는 분수령은 바로 여기에 놓여있다. ​ 더보기
<중용> - 제20장 , 성실함에 관하여 중 용 제20장 ​ 성실함에 관하여 ​ ​ 이 장에서는 공자의 말을 인용함으로써'순임금고 문왕, 무왕, 주공의일을 계승하여 그들이 전해 준 가르침이 일치됨을 밝히고 있다. ​ ​ 1 애공이 정치에 대하여 물었다. ​ ​ ​ ​ ​ 2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문왕과 무왕의 정치는 책에 기술되어 있다. 걸맞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정치가 흉성하게 될 것이고 걸맞는 사람들이 없으면 그 정치는 사그러들 것이다. ​ ​ ​ ​ 3 사람의 도는 정치를 통해서 금방 드러나고 땅의 도는 나무를 통해서 금방 드러난다. 무릇 정치라고 하는 것은 부들과 갈대가 순식간에 자라듯이 금방 드러난다.1 ​ 1. 주희는 포로를 심괄의 견해를 받아들여 갈대라고 보지만, 정약용은 정현의 설을 받아들여 나나니벌이라고 해석한다. 주.. 더보기
<중용> - 제19장 , 도 작용의 광대함 3 중 용 제19장 ​ 도 작용의 광대함 3 쌍봉 요씨에 따르면 제12장부터 이 장까지 여덟 장은 모두 도 작용의 광대함과 은미함에 대하여 말한다. 1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무왕과 주공이야말로 두루 통할만한 보편적인 효를 행하셨도다! 2 무릇 효란 선조의 뜻을 잘 계승하여, 선조가 행한 일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다.1 1. 앞장에서 무왕은 태왕.왕계.문왕이 한 일을 계승하여 천하를 소유하였으며 주공은 문왕과 무왕의 덕을 완성하여 선조를 추존하였다고 하였다.이것은 바로 뜻을 계승하고 일을 잘 발전시킨 위대한 사례이다. 뒷문장은 제정된 제사의 예이다. 3 봄과 가을에는 조상의 사당을 수리하고, 제기를 벌여 놓고, 옷을 갖추어 입으며, 그 계절에 나는 음식을 올린다. 4 종묘의 예에서는 신주를 놓을 때 .. 더보기
<중용> - 제18장 , 도 작용의 광대함 2 중 용 제18장 ​ 도 작용의 광대함 중용의 도를 설명하면서 이 장에서 상례를 다룬 것은중용의 뜻은 단지 부모를 섬기는 일을 주로 해서 말할 뿐이니반드시 여타의 다른 일을 언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희는 말한다. 1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근심이 없는 사람은 오직 문왕이구나! 아버지는 왕계이고, 아들은 무왕이니, 아버지는 일을 일으키셨고, 아들은 계승하였기 때문이다. 2무왕은 태왕, 왕계 그리고 문왕이 시작한 일을 계승하였다. 그는 일단 전쟁을 일으켜서 천하를 얻어 자신은 천하에 드러난 명성을 잃지 않아 존귀함으로는 천자가 되었고, 부유함으로는 사해의 영토를 소유하여 종묘가 흠향하였고 자손들이 보존하였다. ​ ​ 3 무왕은 말년에야 천명을 받으셨으므로, 주공이 문왕과 무왕의 덕을 완수하였다. 그리.. 더보기
<중용> - 제17장 , 도 작용의 광대함 1 ⁠중 용 제17장 ​ 도 작용의 광대함 1 주희에 따르면 이 장에서는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지극한 경지까지 확대하여 도의 작용이 광대함을 드러내었으며 도의 작용이 생겨나는 근원은 미묘함을 밝히고 있다. 1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순임금은 위대한 효자이시다. 그분의 덕은 성인의 경지이며, 존귀하기로는 천자의 직위에 오르셨고, 부유하리고는 사해의 모든 영토를 소유하여 종묘가 흠향하였고 자손이 보존하였다." ​ 2 그러므로 위대한 덕을 지닌 사람은 반드시 그에 맞는 직위를 얻고, 반드시 그에 맞는 녹을 얻으며, 반드시 그에 맞는 명성을 획득하고, 반드시 그에 맞는 수명을 누릴 것이다. 3 그러므로 하늘이 만물을 낳을 때 반드시 그 재질에 따라서 도탑게 해 준다. 그러므로 뿌리를 뻗고 자라는 것을 북돋.. 더보기
<중용> - 제16장 , 은미함과 광대함을 겸비 중 용 제16장 ​ ​은미함과 광대함을 겸비 ​ 호씨에 따르면 이 앞의 세 장은 광대한 도의 작용 중 작은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날마다 사용하는 것에 도가 있지 않음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 이후의 세 장은 광대한 도의 작용 중 큰 것을 말하고 있는데 도는 지극히 가까우면서도 지극히 먼 곳에까지 미친다는 애용을 담고 있다. 중간에 있는 이 장은 귀신의 은미하면서도 드러남과 도의 광대하면서도 은미함을 밝혀 크고 작은 뜻을 포괄하였으니 앞장에서 발현하지 못한 함의를 발현하여 전후 여섯 장의 뜻을 관통하였다. ​ ​ 1 군자의 도란 비유하자면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걸어가야 하는 것과 같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과 같다. ​ ​ 2 [시경]에 "처자의 어울.. 더보기
<중용> - 제15장 , 가까운 곳에서부터 도를 실천해야 한다 중 용 제15장 ​ 가까운 곳에서부터 도를 실천해야 한다. 쌍봉 요씨는 "도가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한 다음부터 여기까지 세 장은 모두 가까이에서 진실된 것이 나아감이니 배우는 사람들이 마땅히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1 군자의 도란 비유하자면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걸어가야 하는 것과 같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과 같다. 2 [시경]에 "처자의 어울림이, 거문고를 타는 듯 조화로우며, 형제들 뜻이 맞아, 즐겁고도 즐겁나니, 너의 집안 화목케 하며, 너의 처자 즐겁게 하라"고 노래하고 있다.1 1. [시경] 9권 [소아.상체]의 시이다. 이 시는 형제간에 화락함을 표현한 시로 관숙과 채숙이 형제간의 우애를 잃었음을 불쌍히 여겨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