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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 - 제16장 , 은미함과 광대함을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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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 


제16장

​은미함과 광대함을 겸비


호씨에 따르면 이 앞의 세 장은 광대한 도의 작용 중 작은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날마다 사용하는 것에 도가 있지 않음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 이후의 세 장은 광대한 도의 작용 중 큰 것을 말하고 있는데
도는 지극히 가까우면서도 지극히 먼 곳에까지 미친다는 애용을 담고 있다.
중간에 있는 이 장은 귀신의 은미하면서도 드러남과
도의 광대하면서도 은미함을 밝혀 크고 작은 뜻을 포괄하였으니
앞장에서 발현하지 못한 함의를 발현하여 전후 여섯 장의 뜻을 관통하였다.


1
군자의 도란 비유하자면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걸어가야 하는 것과 같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과 같다.


2
[시경]에 "처자의 어울림이, 거문고를 타는 듯 조화로우며,
형제들 뜻이 맞아, 즐겁고도 즐겁나니,
너의 집안 화목케 하며, 너의 처자 즐겁게 하라"고 노래하고 있다.1.

1. [시경], 9권​ [소아.상체]의 시이다.
이 시는 형제간에 화락함을 표현한 시로 관숙과 채숙이 형제간의 우애를 잃었음을 불쌍히 여겨 이 시를 지었다.


3
공자는 (이 시에 대하여) "부모님은 참 마음이 편안하실 것이다"고 하였다.2


2.자사는 앞서 2절에서의 시와 이 구절을 가지고서 1절의 "멀리 가려면 가까운 데서 시작해야 하고 높이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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