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용>

<중용>- 제22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1

728x90


  

제22장
​하늘의 도에 관하여 1
 
 

어떤 사람이 "이 장부터는 하늘의 도와 사람의 도를 번갈아 가면서 ​설명하는 듯합니다."라고 질문하자 잠실 진씨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도리는 자유자재하여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 어떻게 일정한 형식을 세우겠는가! 단지 장에 따라서 제안할 따름이다. 힘써 노력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바로 하늘의 도를 말한 것이고 힘써 노력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사람의 도를 다룬 것이다."


1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이라야 각각이 부여받은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
각각이 부여받은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면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면 만물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
만물의 본성을 다 드러낼 수 있다면 천지가 만물을 만들어 자라게 함을 도울 수 있다.
천지가 만물을 만들어 자라게 함을 도울 수 있다면 천지와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1

1. 주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과 사물의 본성은 단지 부여받은 몸(形氣​)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따름이다.
그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앎이 명철하지 않음이 없고 처함이 마땅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의미이다.
천지와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천지와 나란히 서서 셋이 된다는 것이니 이는 성실함에서 며철하게 된 일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