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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심리여행 에세이) 사람풍경 -김형경 저 ​ ​ 우울증이 찾아오면 틀림없이 이런 상황 중 하나다. 일주일 이상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너무 오래 사람을 만나지 않은 채 틀어박혀 있었거나, 심하게 추위에 노출되거나 햇빛을 적게 죄었을 경우이다. 우울증에서 빠져 나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복을 갈아입고 20분 정도만 걷거나 달리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라앉고, 40분 정도 지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 시간쯤 지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솟아오른다. 이렇게 사소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깨닫는 데, 이처럼 손쉬운 대처법을 터득하는 데 그토록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게 가끔 약오른다. ​ ​ ​ 질투심을 극복하는 데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상대방의 노력이다. 상대방에게서 완전한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 어떠한 감정이나 행위도 무시되지 않고..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28 오늘의 명언 "오늘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 -괴테 ​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제5부 이전(吏典) 6조 ​ 3. 사람 쓰기[用人] ​ ​ 좌우별감은 좌수 다음 자리이니, 마땅히 쓸 만한 사람을 골라 모든 정사를 의논해야 한다. ​ ​ [정요(政要)]에 이르기를 "좌수는 이방과 병방의 사무를 관장하고, 좌별감은 호방과 예방의사무를 관장하며, 우별감은 형방과 공방의 사무를 관장한다"라고 하였다. [상산록(象山錄)]에 이르기를 "한 고을에서 일이 생기면 반드시 여러 사람이 서명한 소장이 들어오는데, 그것을 잘 살펴보면 쓸 만한 사람을 얻을 수 있다. 그 얼굴을 익혀두고 그 의견을 들어두고 사람됨의 어리석음과 지혜로움, 그리고 충성됨과 간사함을 분별하여 그가 사는 마을과 성명을 기록하였다가, 향원과 향교 유생들에게 물어 의견을 종합하여 확증을 얻게 되면 그 사람의 실상을 알게 될 것이.. 더보기
심리 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 -권혜경 외 3명 저 ​ 소통(관계와 애착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김병후(정신과 전문의) 감정은 행복과 직결됩니다. 우리는 감정을 정확하게 보려 하지 않아요.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내 정서가 무엇인지 알고 구분하는 것을 연습해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고 살게 됩니다. 감정 상태를 잘 느끼고 살 수도 있고 무시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요즘 왜 이러지'하는 생각이 들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도 해요.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가 만들어집니다. 일차 정서는 크지 않습니다.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집니다. ​ 저는 소통을 행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소통 자체가 행복이기도 합니다.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잘 알령 하고 상대..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27 오늘의명언 "세상이 어떻게 존재하느냐 하는 것보다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신비스럽다." -비트겐슈타인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5부 이전(吏典) 6조 ​ 3. 사람 쓰기[用人] ​ 좌수는 향청(響廳)의 우두머리인데, 진실로 마땅한 사람을 얻지 못하면 모든 일이 잘 다스려지지 않을 것이다. ​ 부임한 지 한 달이 지난 후 좌수를 그대로 둘 만하면 두고, 그렇지 않으면 향원(響員)의 여망에 따라 바꿔야 한다. "향청직원을 지내고도 윗자리를 지내지 못한 사람은 내일 나와서 기다리라"고 명령을 내리고, 그들이 오면 정당에서 만나보고 "본관은 일찍이 좌수를 지낸 사람 중에서 새로 좌수를 임명하고자 하니, 그대들은 떠들지 말고 문의하지도 말며 조용히 입을 다물고 각자가 후보자의 이름 밑에 표시를 하시오"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한 장의 종이에다 좌수를 지낸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쓰고, 차례로 표시하게 하여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을 좌수로 임.. 더보기
끄적끄적-30대와 다른 40대 나의 30대,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어둠이 언제 끝날지 불안했다. 빠져나갈 수 있을까? 두려웠다. ​ 컴컴한 터널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희망의 불빛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 30대의 끝자락 서른아홉, 어둠이 싫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30대와는 다른 40대를 맞이하고 싶었다. ​30대와는 다른 눈부신 40대를 맞이하고 싶었다. ​ 어둠을 벗어날 방법을 찾았다. ​ ​책을 만났다. 책은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었다. 삶의 빛이고 희망이었다. ​ ​ 점점 더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은 네모난 종이뭉치에 불과한가? 종이뭉치가 마음의 불을 지피는 불씨가 되었다. ​ 마음의 불씨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마음의 빛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 마음의 빛나면서 주위도 밝아졌다. 내 삶은 책으로 .. 더보기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 인간이란 어디서나 다 마찬가지니까 말야. 사람들은 대개 오로지 생각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다가 약간 남아돌아가는 자유 시간이라도 생기면, 도리어 마음이 불안해져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쓴단 말이다. 아아, 이것도 인간의 운명이라고 할 것인가! ​ 우리는 정말 얼마나 어린애 같은가! 단 한 번이라도 눈길을 보내주기를 이렇게 애타게 바라고 있다니! 정말 천진하다고나 할까! 나는 로테의 눈길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아아, 그녀의 눈동자는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옮겨 다녔다. 그러나 내게는, 내게는, 다른 사람 아닌 바로 이 내게는 쏠리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나 홀로 그 눈길을 단념하고 시름에 잠겨 서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로테에게 몇 천 번이나 잘 가라고 말했다. 그..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26 오늘의 명언 "자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생각이 그 사람과 같아지도록 하라. 자신보다 더 못난 사람을 만나면 자신이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를 점검하라." -공자 ​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5부 이전(吏典) 6조 ​ 3. 사람 쓰기[用人] ​ 향소(鄕所)는 수령을 보좌하는 사람이니, 반드시 고을에서 가장 착한 사람을 골라 이 직책을 맡겨야 한다. ​​ ​ 이익(李瀷)은 이렇게 말했다. "요새 수령을 보좌하는 직책으로 좌수와 별감이 있는데, 이를 향소라고 한다. 처음 그 제도를 만들 때는 좋은 것이었다. 옛날에는 향소와 함께, 그 고을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사람을 골라 그 고을의 일을 잘 돌보고 주선하게 하는 경재소(京在所)도 있었다." 세종대왕이 충녕대군(忠寧大君)으로 있을 때 함흥 경재소를 맡았다. 또[송와잡록(松窩雜錄)에서는 "동래부사가 향소를 처벌하고자 경재소에 알리고 바꿀 것을 청하였다. 그때 정광필(鄭光弼)이 경재소당상(京在所當上)으로 있었다."라고 하였다. 당시는 향소가 비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