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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끄적끄적- 감 한 컵 하실래예~? 책임감은 가지되 부담감은 떨쳐버리고 긴장감은 내려놓자.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 있게 하루를 살아가자 감 잡았어~~^^ 감 한 컵 하실래에~? -독(讀)한 여자 더보기
끄적끄적-가을스럽다 ​​ 가을로 접어들자 모든 것은 가을스럽다. 내 마음도 내 옷도 내 주변도 가을을 닮아간다. 나뭇잎이 물들고 내 마음도 물든다. ​ 나뭇잎이 떨어지니 내 마음도 내려앉는다. ​ ​ '나무처럼 버리고 가벼워질 수 있니?' '그러마' 답한다. ​ 아니다. 솔직해지자.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아등바등한다. 무거워도 버거워도 양손 가득 놓지 못한다. ​ 나이 듦으로 하나씩 얻어 가고 있다. 그것으로 족하다. 변병은 그만두고 욕심은 내려두자. 가을스러운 나무처럼.... -by 독(讀)한 여자 ​ ​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5부 이전(吏典) 6조 ​ 2. 관속들을 통솔함[馭衆] ​ 관노(官奴)의 농간은 오직 창고에 있는데, 창고에는 아전이 있으니, 폐해가 대단치 않으면 그들을 은혜로 어루만져 때때로 지나친 것이나 막아야 한다. ​ ​ 여러 관속 중에서 관노가 가장 고되다. 시중드는 노비는 종일 뜰에 서서 잠시도 떠날 수가 없고, 수노(首奴)는 물자 구입을 맡고 있고, 공노(工奴)는 물품 제작을 맡고 있고, 구노(廐奴)는 말 키우고 일산(日傘)을 들며, 반노(房奴)는 방을 덥히고 뒷간을 치우는데, 수령의 행차에는 여러 관노가 모두 따라가야 한다. 노고는 이와 같지만 보수를 받는 관노는 푸줏간과 주방의 노비 그리고 창고지기에 불과하며, 그 보수라는 것도 낙정미(落庭米) 몇 섬일 뿐이니 어찌 딱하지 않은가? 그리고 창고지기는 .. 더보기
끄적끄적- 참. 잘.했.다. 책을 읽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오간다. 책을 읽는 목적은 개인마다 다르다. 지식. 정보를 위한 독서. 삶의 지침이 되는 독서. 치유의 독서. ​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치유의 독서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마음의 상태를 체크하는 기회이다. 오고 가는 감정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조절한다. ​ 책을 보며 늘 느끼는 거지만 독서를 시작하기를 참. 잘. 했. 다.라는 것이다. ​ ​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혼자서는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간접경험이다. ​ 독서를 시작하기 전 하루하루가 지겨웠다. 무의미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움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새로움을 외부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구하려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마음은 더욱 공허했다. ​ 책을 읽는 행위는 단순.. 더보기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강해 -김용옥 저 한 인간존재를 이해하는 방식은 크게 이 두 가지로 나뉠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첫째 방식을 色身이라 하고 그 둘째 방식을 法身이라 하는 것이다. 色身이란 역사적 실존 인물을 가리키는 것이오, 法身이란 진리의 구현체로서의 존재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 붓다의 본질은 色身에 있지 아니하고 法身에 있다. 그것은 모든 위대한 인간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그 인간이 說 하는 法(진리)에 있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철칙을 논구하고자 함이다. "身相으로 如來를 보지 말라"는 뜻은 바로 붓다를 色身으로 바라보지 말고 진리의 구현체인 法身으로서 바로보라는 大乘의 명령인 것이다. ​ ​ 진실로 진실로 나 이르노니, 종교를 불문하고 이념을 불문하고 학문을 불문하고 위천을 불문하고 빈부를 불문하고 남녀를 불문하고 노소를 불문하..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23 오늘의 명언 "정상적 인간'이란 사실 평균적인 의미에서 정상일 뿐이다. 그의 자아는 여기저기에서 크게 또는 작게 정신병자의 자아와 비슷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더보기
목민심서[5부]이전(吏典) 6조-2. 관속들을 통솔함[馭衆] ​ 제5부 이전(吏典) 6조 ​ 2. 관속들을 통솔함[馭衆] 관속(官屬)들을 통솔하는 방법은 위엄과 믿음뿐이다. 위엄은 청렴함에서 생겨나고 믿음은 성실함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실하면서 또한 청렴해야 뭇사람을 복종시킬 수 있다. ​ ​ 설선(薛瑄)은 이렇게 말하였다. "마음에 털끝만큼이라도 치우침이 있어서는 안된다. 만일 치우침이 있게 되면 반드시 사람들이 눈치채게 된다. 내가 일찍이 한 하인이 민첩해 그를 자주 부렸더니, 다른 하인들이 그를 달리 여겼다. 나는 마침내 그를 쫓아냈다. 이는 비록 작은 일이지만, 나는 이 일로 수령 자리에 있는 자는 공명정대해야지 털끝만큼이라도 치우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더보기
왜 용서해야 하는가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저 ​ 용서는 평화와 행복으로 가는 문이다. 낮고 좁아서 몸을 구부리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찾기도 어려워서 찾는 데 오래 걸린다 그렇다고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 ​ 용서란 무엇을 의미할까? 분명한 것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아주는 식의 인간적인 공평함이나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로 대충 둘러대는 변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인생은 공평하지도 않거니와 변명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우리에게 실수나 고의로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할 때,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받은 상처를 의식하면서도 상대방을 몰아세우거나 날선 반응을 보이는 대신 그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상처 이외의 것을 보려고 한다. 그러나 용서해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용서는 원한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 더보기
오늘의 명언10/21 오늘의 명언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테리, 오늘은 신의 선물이다. 그래서 현재를 프레즌트 (present, 선물과 동의어)라고 한다." -조앤 리버스 Joan Rivers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 제5부 이전(吏典) 6조 ​ 1. 아전 단속[束吏] ​ 취임한 지 몇 달이 지나거든 아전들의 이력표(履歷表)를 만들어 책상에 놓아두어야 한다. ​ ​ 다음은 단 10명의 10년 동안의 표를 만들어본 것이다. 만약 정식 이력표를 만들려 한다면 마땅히 20년 동안의 표를 이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표를 보면 아무개는 여러 번 긴요한 자리에 있었고, 아무개는 언제나 한산한 자리로 돌았으며, 아무개는 다재다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니 반드시 간교할 것이며, 아무개는 지혜가 없으니 일을 맡겨서 부릴 수가 없다는 사실을 모두 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을살이가 오래됨에 다라 혹 일을 맡겨도 될 만큼 재주가 있는데도 겸손하여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일을 맡지 못한 자가 있거든, 아전들의 직책을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