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속글귀> 파우스트 2 中 #파우스트 #괴테 황제의 궁성, 옥조가 있는 궁실 천문박사 갖가지 즐거운 유희를 우선 끝내옵소서. 산란한 마음으로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나이다. 우선 평온한 가운데 속죄를 함으로써 천상의 것을 통해 지하의 것을 얻어야 합니다. 선을 원하는 자, 우선 자신이 선해야 하며, 기쁨을 원하는 자, 자신의 혈기를 달래야 하며, 술을 갈망하는 자, 익은 포도알을 짜야 할 것이며, 기적을 바라는 자, 자신이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겉방들이 딸린 넓은 홀 -p34 여자 정원사들 이 흥겨운 곳에 꽃을 사세요. 하지만 여긴 장터가 아니에요! 사시는 분껜 모두 알려드리죠. 몇 마디 말로 꽃의 의미를. 열매 달린 올리브 가지 나는 어떤 꽃송이도 시기하지 않고, 어떤 싸움이든 피한답니다. 그런 건 내 천성에 맞지 않으니까요.. 더보기 <책속글귀> 파우스트 2 中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쾌적한 장소 파우스트, 꽃이 만발한 풀밭에 누워 지치고 불안한 모습으로 잠을 청한다. 해질무렵. 요정의 무리, 귀엽고 작은 모습으로 공중엣 떠돈다. 아리엘 에올스의 하프에 맞추어 노래한다. 꽃잎이 봄비 내리듯 모두의 머리 위에 흩날리 때, 들판의 푸른 축복이 지상의 뭇 생명체에게 빛날 때, 작은 요정들 넓은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 찾아간다네 선한 자이든, 악한 자이든, 다른 무리들 주저하며 헤맬지라도 그대는 망설이지 말고 용감히 행동하라. 총명하여 재빨리 실천에 옮기는 그런 고귀한 자, 무엇이든 이룰 수 있나니. 무서운 굉음, 태양이 가까이 옴을 알린다. 아리엘 들어라! 호렌(계절을 관장하는 여신)의 폭풍우 소리를! 요정들의 귀에 쟁쟁하게 울리며 벌써 새날이 밝았다... 더보기 <책속글귀> 파우스트1 中 #파우스트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다정한 봄의 시선에 생기를 얻어 강물도 시냇물도 얼음에서 풀렸구나. 골짜기엔 푸른 희망이 기쁨. 노쇠한 겨울은 힘을 잃고 거친 산 속으로 물러났다. 도망치면서도 거기로부터 힘없는 싸락눈을 뿌렸는가, 푸른 들판 위에 줄무늬를 그린다. 그러나 태양은 어떤 흰색도 용납하지 않는다. 도처에 형성(形成)과 노력의 기운 꿈틀거리고, 만물은 온갖 색깔을 띠고 생동한다. 이 근방엔 꽃들이 없는 대신 잘 치장한 사람들이 모여드는구나. 자네, 몸을 돌려 이 높은 언덕으로부터 시내 쪽을 내려다보게나. 어둡고 공허한 성문으로부터 다채로운 인파가 몰려나오지 않나? 오늘은 모두들 햇빛을 쬐고 싶은 모양이지. 옛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까닭은 그들 스스로가 소생했기 때문이리라 오막살이의 답.. 더보기 <책속글귀> 뇌 (렉처 사이언스 KAOS 02,모든 길은 뇌로 통한다,Brain)中 #뇌 #기억 작동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 기억은 유지되는 시간에 따라 통상적으로 세 가지로 나뉩니다. 작동기억 working momory은 몇 초밖에 유지되지 않는 기억입니다. 처음들은 전화번호를 잠시 기억한다거나 하는 일이죠. 마음속에 떠오른 상념 같은 것은 작동기억으로 갑니다.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은 몇분에서 몇 시간 정도 유지되는 기억입니다. 매우 극소수의 기억만이 장기기억 Long-term memory으로 넘가가게 됩니다. 아주 특별한 기억만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서 하루 이상 기억되는 것이죠. 그러면 어떤 것이 특별한 기억일까요? 우리의 생존과 관련된 정보들입니다. 먹이와 관련된 것, 번식과 관련된 것처럼 생물체로서 꼭 지켜야 하는 중요한 정보들이죠. 그래서 생명이 위험한 상.. 더보기 <책속글귀> 변신.시골의사 中 #변신 #프란츠카프카 아버지가 이 견딜 수 없는 싯싯 소리만 내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레고르는 그 소리에 정신이 혼란해졌다. 벌써 거진 다 돌았을 때 이 싯싯 소리를 끊임없이 듣다보니 그만 헛갈려서 조금 되돌아가기까지했다. 그런데 드디어 다행히도 머리가 문 열린 틈에 이르고 보니, 그의 몸이 너무 넓어 곧바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물론 지금의 심적 상태로서는 그레고르가 넉넉히 지나가게끔 다른 쪽 문판자마저 열어줄 생각 같은 건 꿈에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머리를 사로잡은 생각은 오로지 그레고르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그의 방으로 들어가야 하다는 것뿐이었다. 아버지는 결코 몸을 세우고, 또 어쩌면 그렇게 선 채로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그레고르가 필요로 했던 번거로운 준비 같은 것 역.. 더보기 <책속글귀>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中 #한번하기 #고작한번 우리는 살면서 종종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한다. 혁신적인 사람들로 인해 그 혜택을 전 인류가 누릴 정도니, 사람들은 그들을 기꺼이 '위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역시 처음부터 탁월한 계획표를 가지고 일을 벌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작은 미비했고, 무수히 많은 작은 도전 중에 어쩌다 작은 성공이 걸려든 것이다. '어쩌다'가 그들을 폄하하는 말이 아닌 이유는 '무수히 많은' 도전이 그 가치를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쨌든 일단 '성공해 보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 성공이 다시 더 큰 도전을 이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p55 드리마틱한 성공담을 만든 이들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시사한다. 첫째, 새로운 일은 작은 계기에서 시작된다. 둘째.. 더보기 <책속글귀> 2020 미래교육보고서 中 #미래교육 #2020 온라인의 세계가 교육혁신을 주도한다. 농경시대에는 부모가 자식을 들과 밭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곡식을 거둔다고 교육시켰다. 산업시대에는 부모가 공장에 나가자 집에 남는 아이들을 모아 교육을 시키면서 학교가 생겼다. 그런데 다시 공장에 나가던 부모들이 재택근무로 돌아오자 아이들에게 홈스쿨을 시키고 있다. 미국은 10%가 홈스쿨을 시키고 20%정도 온라인 교육을 시킨다. 2020년만 되면 대부분의 교육은 온라인 포털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가지고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팀워크, 공동체 생활, 지역사회 자원봉사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중심으로 가르치게 된다고 본다. 앞으로는 교사가 일대일 혹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육기기를 들고 또는 교육포털.. 더보기 <책속글귀> 50+플러스의 시간 中 #50플러스 우리에게 닥친 또 하나의 문제는 기대수명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 또래 세대는 남자의 경우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 얘기를 듣고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힘든데 90세라니,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거죠. 이제는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만이 그 가치에 부합하는 임금을 받게 됩니다. 자신이 창출하는 가치가 높으면 연봉도 그만큼 오르고 가치가 낮거나 없다면 가차없이 내쳐집니다. 노동환경이 이렇게 변화하다 보니 우리의 인생주기 역시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홍기빈 자신의 인생이 가장 힘들고 자신이 가장 열심히 살아왔다고 믿게 되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는 자세를 갖기 쉽습니다.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 더보기 <책속글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인간이 서로를 괴롭히는 것처럼 불쾌한 일은 없다. 그중에서도 화가 치밀 정도로 지긋지긋한 일은 젊은이들이 온갖 즐거움에 스스로의 문을 활짝 열어놓어 놓을 수 있는 인생의 꽃다운 청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얼굴을 찌푸리고 즐거운 나날을 망쳐버리는 일이다. 그들은 상당한 시일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돌이킬 수 없이 좋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나는 이점에 대해 직성이 풀리지 않아서, 저녁때 목사관으로 돌아와서 식탁에 앉아 우유를 마실 때 화제가 인생의 즐거움과 괴로움으로 옮아가자, 이야기의 실마리를 붙잡고 변덕스러운 우울증에 대해서 맹렬한 공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인간들은 흔히' 하고 나는 말문들 열었다. 즐거운날.. 더보기 <책속글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아니다, 나는 결코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로테의 그 검은 눈동자 속에서, 나 자신과 나의 운명에 대한, 감출 수 없는 공감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 나는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 점에서만은 나의 마음을 믿어도 좋다. 즉 그녀는 ---- 아아, 천국을 이런 말로 표현해도 좋을까?---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게 된 이후 라는 인간이 얼마나 귀중한 존재가 되었는지 모른다. 나는 얼마나 ---자네는 그것을 이해해 줄 만한 사람이니까, 이런 말을 해도 상관없겠지---- 나는 얼마나 스스로를 존경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것은 지나친 자부심일까? 아니면 사실 그대로를 솔직하게 느끼는 것일까? 로테의 마음속에 내가 들어 있음.. 더보기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