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글귀> 처세육연(處世六然) -정민
처세육연(處世六然) 청나라 말기 좌종당 左宗棠이 무석매원(無錫梅園기둥에 썼다는 대련 여섯 구도 함께 실렸다. 역시 선생의 번역에 따라 소개한다. 소원은 높게 갖고 구하며, 연분은 뜨겁지 않게 맺고, 복은 과욕하지 않는다. 높은 곳을 골라 서고, 평평한 곳에 앉으며, 넓은 곳에로 향해간다. 앞의 세 구정은 말한다. 시선은 높게, 인연은 분수에 맞게, 복은 오히려 낮춰서, 뒤에 세 구절은 이렇다. 높이 올라 멀리 보고, 몸가짐은 겸손하며, 행함은 공명정대하게, 세상은 어떤가? 하등의 돈 벌 궁리에 골몰해 대로를 두고 좁고 음험한 길을 간다. 상등의 바람을 품은 적이 없으니 높은 곳에 우뚝 서볼 일이 없다. 옛사람이 건넨 네글자 中 -정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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