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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내 몸 공부 -엄융의 지음 책속글귀 건강한 삶을 위한 내 몸 공부 - 엄융의 지음 요즘은 도서관에서 손 가는 대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내 몸 공부]도 제목을 보고 모셔온 책이다. 책의 앞부분을 조금 들여다보니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지은이를 들춰본다. 1944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196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연배가 부모님 세대다. 생리학 연구와 교육에 종사하시고 교육에 종사하셨다. 책을 쉽게 쓰는다는 것은 대단한 내공이 있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어려운 내용인데 나의 무지함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과 그림을 더했다.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각과 후각은 구분할 수 없다? ​ 미각은 혀의 표면에 존재하는 미뢰를 통해 입 속에 녹아 있는 음식물의 맛을 느낍니다. 원래는 혀.. 더보기
언어본능 책속글귀 [언어본능] 언어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제목이 확 당긴다. "마음은 어떻게 언어를 만드는가?" 관심을 끌어당기는 멘트다. 책장을 넘길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두께감도 만만치 않다. 655페이지에 자잘한 글자다. 책장을 넘기다 멈추가 된 부분을 발췌한다. 왼손잡이에 대해서다. 남편은 왼손잡이다. 근래에 갑자기 말을 조금씩 더듬는다. 왜지? 심리적인 것인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던 참이다. 아래 글귀가 조금은 연관성이 있어보여 발췌해 본다. 사람들 간의 차이는 선천적이다.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선천적이다. 언어학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의 반사영상이 아니다. 좌반구는 거의 모든 오른손잡이들의 언어를 통제하나(97%), 우반구는 왼손잡이들 중 소수에 불과한 .. 더보기
사랑 있는 고생이 기쁨이었네 책속글귀 백년을 살아보니 지금도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많다. 아무리 40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차라리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80쯤 되면 모든 사람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스스로 나는 행복했다고 인정하며, 주변 사람들이 존경스러운 일생을 살았다고 평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한편으론, 스스로 쓸모없는 인생을 살았다는 부끄러움을 깨닫는 사람이 있다. 사회로부터도 버림을 받았다는 자책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나는 지금도 신체적 건강과 정.. 더보기
나를 사랑하는 법, 기대하는 마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살이에 항상 불평불만을 가지고 남을 미워하며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온갖 빛깔의 꽃들과 파란 새싹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복입니다. 부처님의 좋은 법문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이건 정말 큰 행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인생을 괴롭게 살아야 합니까.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기대하는 마음 없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 더보기
[배움 한줄] 독서가 인간의 본분이 되는 이유 독서가 인간의 본분이 되는 이유 독서가 인간의 본분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오직 독서라는 한 가지 일은 위로 성현을 따라가 짝할 수 있고, 아래로 뭇 백성을 길이 깨우칠 수 있으며, 그윽하게는 귀신의 정상에 통달하고, 밝게는 왕도와 패도의 방법과 계략을 도우며, 짐승이나 벌레의 부류를 초월해 큰 우주도 지탱할 수 있으니, 이것이 곧 우리 인간의 본분이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중에서 낮은 차원에서 높은 차원까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미세한 이치에서부터 광대한 우주까지 두루 미치는 것이 바로 학문의 길이다. 높고 밝고 광대한 것만 추구하는 것은 진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낮고 어둡고 미세한 것에만 머물러도 안 된다. 하지만 모든 일은 반드시 여기,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이루.. 더보기
[배움 한줄]다산이 말하는 대인관계 마음속에 보답을 바라는 오만한 근성을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논어》 “군자는 남의 장점을 키워주고 단점은 막아준다. 소인은 이와 반대로 한다” ​ 다산이 말하는 대인관계의 해답도 같다. 평상시 올바른 처신과 행동을 하되, 반드시 먼저 베풀 수 있어야 한다고 두 아들을 가르쳤다. 내가 남에게 베풀지 않은 것을 가지고 남이 먼저 내게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너희들의 오만한 근성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평소 일이 없을 때도 공손하고 화목하고 근신하고 충성해 집안의 환심을 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요, 절대로 마음속에 보답을 바라는 오만한 근성을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중에서 ​ 일가친척들에게 베풀기는 하되 보답을 바라서는 안 되며, 만약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면 오만함, 즉 수.. 더보기
[배움 한줄] 누구에게나 친구가 있지만 진짜 친구는 드물다. 누구에게나 친구가 있지만 진짜 친구는 드물다. 다산 역시 친구의 존재를 소중히 여겼기에 많은 친구가 있었고, 함께 공부하고 여가를 즐기며 교제했다. 하지만 귀양길에 이르자 많은 친구들이 연락을 끊었다. 다산은 곤궁한 시절에도 친구를 잃지 않았던 두보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유배된 후로 절친하던 친구들은 모두 끊어졌고, 사람들은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말았다. 그들에 대한 나의 정 역시 점차 소원해져서 날로 멀어지고 잊혀만 간다. 다만 모진 풍상을 맞기 전에 즐겁게 노닐던 발자취를 더듬어보면 눈에 선하고 머릿속에 또렷하게 떠오른다.” ​ 그리고 진정한 벗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친구를 사귈 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벗이.. 더보기
[배움 한줄] 인간이 공부하는 이유는? 인간이 공부하는 이유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기 위해서다.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 학문의 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데 있다. -맹자 [고자장구 상] 내면에 인을 갖춘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당연히 걸어야 할 길이 의이기 때문에 인과 의가 별개가 아니라 하나라고 본 것이다. 앞의 인용문 첫 문장에서 맹자는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걸어가야 할 길이다”라고 했다. 《맹자집주》에 실려 있는 주자의 해설을 보면 이 구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구절은 《심경》의 원주에도 인용되어 실려 있다. "인이란 마음의 덕이니(인자, 심지덕仁者 心之德), 정자는 '마음은 곡식의 씨앗과 같으니 생명성이 곧 인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 더보기
[배움 한줄] 감정을 다스리는 것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물들거나 흔들리지는 마라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성현들조차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어려움을 말하고 있고, 수많은 고전에서 마음을 다스리라고 되풀이해서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정심, 즉 바른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송 말기 학자 김이상金履祥이 했던 말에서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분노와 원망, 무서움과 두려움, 좋음과 기쁨, 근심과 걱정, 이 네 가지는 희로애락이 발현된 것이니 마음의 쓰임이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다. ​ 그런데 어찌하여 희로애락을 미워하면서 그 바름을 얻지 못하겠다고 하는가? 무릇 화를 내야 하면 화를 내되 그 화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말아야 하고, 두려우면 두려워하되 지나치게 겁을 내어.. 더보기
<배움 한줄> 겉과 속이 같게 하기보다 어우러지게 하라. ​ 겉과 속이 같게 하기보다 어우러지게 하라. ​ 공자는 겉과 속이 함께 어우러지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거칠어지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겉치레가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답다.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군자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공자의 이 가르침을 제자 자공은 이렇게 표현했다. 위나라의 대부 극자성燕子成이 “군자는 바탕만 잘 갖추면 되는 것이지 겉모습이나 형식은 꾸며 서 뭐하겠습니까?”라고 하자, ​ “겉모습이 곧 바탕이고, 바탕이 곧 겉모습입니다. 호랑이의 털 없는 가죽이 개의 털 없는 가죽과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겉과 속이 잘 어우러져야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게 된다는 말을 언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