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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3편]이어서 [논어 제13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자께서 위나라로 가실때 염유가 수레를 몰고 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많구나!' 염유가 여쭈었다. '백성이 많은 다음에는 거기에 무엇을 더해 주어야 합니까?'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유하게 된 다음에는 또 무엇을 더 해주어야 합니까?'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진실로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일 년만에라도 어느 정도 기강은 잡을 것이고, 삼년이면 뭔가를 이루어 낼 것이다. 선한 사람이 백년 동안 나라를 다스린다면, 잔악한 사람들을 교화시키고 사형할 일이 없게 된다. 진실이로다. 이 말은! 만일 왕도 정치를 행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 뒤에야 풍속이 인(仁)해질 것이다. 진실로 그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를 하는..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3편] [논어 제13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가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몸소 열심히 일하거라.' 좀더 설명해 주기를 청하자 말씀하셨다. '게을리 함이 없어야 한다.' 중궁이 계씨의 가재(家宰)가 되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실무자들에게 일을 분담시키고, 작은 잘못은 용서해 주며,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거라.' '어떻게 현명한 인재를 알아서 등용합니까?' '네가 아는 사람을 등용하거라, 네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이 그를 내버려두겠느냐?' 자로가 여쭈었다.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모시고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겠다.' 자로가 말하였다.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이어서 [논어 제12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장이 덕을 숭상하고 미혹됨을 분별하는 것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과 신의를 위주로 하고 도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덕을 숭상하는 것이다. 좋아하면 그가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그가 죽기를 바라는데, 이는 이미 그가 살기를 바라고서 또 그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니, 이것이 미혹된 것이다. 진실로 삶을 풍요롭게 하지도 못하고, 또한 다만 기이하게만 될 뿐이다. 라는 말도 있네.'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합니다.' 경공이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진실로 만일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며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이어서 [논어 제12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물었다. '만일 무도한 자를 죽여서 올바른 도리로 나아가게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선생께서는 정치를 하는데 어찌 죽이는 방법을 쓰시겠습니까? 선생께서 선해지고자 한다면 백성들도 선해지는 것입니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입니다.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게 마련입니다.' 자장이 여쭈었다. '선비는 어떻게 하면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통달이 무었이냐? 자장이 대답하였다. '나라 안에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고, 집안에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는 것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명성이 있는 것이지 통달한 것이 아니다. 통달한다는 것은 본바탕이..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 이어서 [논어 제12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장이 총명함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서히 젖어들게 하는 교묘한 참소와 피부에 와 닿는 듯한 절실한 하소연이 통하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서서히 젖어들게 하는 교묘한 참소와 피부와 와 닿는 듯한 절실한 하소연이 통하지 않는다면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을 만큼 밝은 안목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자공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풍족하게 하는 것, 군비를 넉넉히 하는 것, 백성들이 믿도록 하는 것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두가지 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군대를 버린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두가지 가운데 어느 것을 먼..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 [논어 제12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연이 인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자기를 이겨내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하루만이라도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에 귀의할 것이다.' 안연이 여쭈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을 여쭙고자 합니다.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 안연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총명하지는 못하오나, 이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중궁이 인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 문을 나가서는 큰 손님을 대하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때에는 큰 제사를 받드는 듯이 하며,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은 남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11편] 이어서 [논어 제 11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 좋은말을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 부형이 계시는데 어찌 듣는 대로 곧 행하겠느냐? 염유: 좋은말을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 들으면 곧 행해야 한다. 공서화: 유(자로)가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라고 여쭈었을 때는 선생님께서 '부형이 계신다'라고 하셨는데, 구(염유)가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하고 여쭈었을 때는 '들으면 곧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의아하여 감히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 '구(염유)는 소극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 것이고, 유(자로)는 남을 이기려하기 때문에 물러서도록 한 것이다. 내가 너희들보다 나이가 조금 많기는 하지만, 그런 것을 의식하지 말로 얘기해 보아라. 평소 말하기를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11편]이어서 [논어 제 11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노나라 사람이 장부(長府)라는 창고를 다시 만들자 민자건이 말하였다. 옛 것을 그대로 쓰면 어떤가? 왜 꼭 다시 지어야만 하는가? 이를 듣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말을 잘 안 하지만, 말을 하면 반드시 이치에 맞는다.' 유(자로)의 거문고를 어찌 내 집안에서 연주 할 수가 있겠느냐? 이를 듣고 문인들이 자로를 공경하지 않았다. 이를 듣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는 대청마루에는 올라섰으나, 다만 아직 방안에 못들어온 것이다.' '자공이 여쭈었다. '사(자장)와 상(자하)은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지나치고 상은 부족하지'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이네.' 회(안연)..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1편] [논어 제 11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사람들은 예(禮)와 음악에 있어서 야인처럼 질박했으나, 후대의 사람들은 예와 음악에 있어서 군자처럼 형식미를 갖추고 있다. 만일 내가 마음대로 택하여 쓸 수 있다면 나는 옛 사람들을 따르겠다.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고생할 때 나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나의 문하에 없구나. 덕행(德行)으로 모범이 된 사람으로는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이 있었고, 언변이 뛰어나기로는 재아, 자공이 있었고, 정치에 능하기로는 염유, 계로가 있었고, 문장과 학문으로는 자유, 자공이 있었다. 안회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내가 하는 말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 것이 없구나.*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공자가 도리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공자의 말..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10편]이어서 [논어 제 10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굿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퇴근하시어 "사람이 다쳤느냐?" 라고 물으시고는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임금이 음식을 내려주시면 반드시 자리를 바로 하고서 먼저 맛을 보셨다. 임금이 날고기를 내려주시면 반드시 익혀서 조상께 올리셨다. 임금이 산 짐승을 내려 주시면 반드시 그것을 기르셨다. 임금을 모시고 식사할 때는, 임금이 고수레를 올리시면 먼저 맛을 보셨다. 병이 들었을때 임금이 문병을 오시면, 머리를 동쪽으로 두시고, 누워 조복을 몸에 덮고 그 위에 띠를 펼쳐 놓으셨다. 임금이 명을 내려 부르시면 수레 준비를 기다리지 않고 걸어서 가셨다. 벗이 죽었는데 돌보아 줄 사람이 없자, "내 집에 빈소를 차리자"라고 하셨다. 벗이 주는 것은 비록 수레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