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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20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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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3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가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몸소 열심히 일하거라.'

 

좀더 설명해 주기를 청하자 말씀하셨다.

'게을리 함이 없어야 한다.'

 

 

 

 

 

 

중궁이 계씨의 가재(家宰)가 되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실무자들에게 일을 분담시키고, 작은 잘못은 용서해 주며,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거라.'

 

'어떻게 현명한 인재를 알아서 등용합니까?'

 

'네가 아는 사람을 등용하거라, 네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이 그를 내버려두겠느냐?'

 

 

 

 

 

 

 

 

 

 

 

자로가 여쭈었다.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모시고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겠다.'

 

자로가 말하였다.

'그런 것도 있습니까? 세상물정 모르시는 선생님이시여! 어째서 그것을 바로잡겠다고 하십니까?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구나 유(자로)야! 군자는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다.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사리에 맞지 않고,

 

말이 사리에 맞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와 음악이 흥성하지 못하고

 

예와 음악이 흥성하지 못하면

형벌이 적절하지 않고,

 

형벌이 적절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살아갈 방도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명분을 세우면 반드시 그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말을 하면 반드시 실천을 할 수 있다. 군자는 그 말에 대해서 구차히 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번지가 곡식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채소 기르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나는 늙은 채소 농사꾼만 못하다'라고 하셨다.

 

번지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이로구나 번수(번지)여!'

 

'윗사람이 예(禮)를 좋아하면

백성들은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고,

 

윗 사람이 도의(義)를 좋아하면,

백성들은 감히 복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윗사람이 신의(信)을 좋아하면

백성들이 감히 진실되게 행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하면 사방의 백성들이 자기 아이들을 포대기에 싸서 업고 모여 올 것인데, 곡식기르는 법을 어디에 쓰겠느냐?' "

 

 

 

 

 

 

 

 

 

 

 

[시경]의 시 삼백편을 외운다 해도, 정치를 맡기면 잘 해내지 못하고 사방에 사신으로 가서도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면, 비록 시를 많이 외운다고 하더라도 또한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기 자신이 올바르면 백성들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행하고, 자기 자신이 올바르지 않으면 백성들은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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