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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7편]이어서 [논어 제7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른길로 나아가는자는 받아들이고 바른 길에서 물러나는 자는 받아들이지 않는 법인데, 배우겠다고 찾아온 사람을 어찌 모질게 대하겠느냐? 사람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바른 길로 나아가려하여 그 깨끗함을 받아들인 것이니, 지난 일에 연연할 것이 없다. 인(仁)이 멀리 있는가? 내가 인을 실천하고자 하면, 곧 인은 다가온다. 공자께서는 사람들과 노래 부르는 자리에 어울리시다가 어떤 사람이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다시 부르게 하시고는 뒤이어 화답하였다. 학문에 대해서라면 아마도 내가 남보다 못하지 않겠지만 군자의 도리를 몸소 실천하는 것은 내가 아직 이루지 못했다. 성인(聖人)가 인인(仁人)이야 내가 어찌 감히 되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 하지만 성인과 인인의 도..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7 편]이어서 [논어 제 7 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게 삼고 누워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다. 의롭지 않으면서 부귀를 누리는 것은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은 것이다. 나에게 몇 년의 시가이 더 주어져서 쉰 살까지 역(易)을 공부한다면, 큰 허물이 없을 것이다. 너는 어째서 '그의 사람됨은 무언가에 의욕이 생기면 먹는 것도 잊고, 도를 즐기느라 근심을 잊어, 늙음이 곧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태어나면서 (세상의 도리를) 안 사람이 아니라, 옛 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그것을 추구한 사람이다. 괴이한 일, 힘으로 하는 일,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 귀신에 관한 일을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7편] [논어 제7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것을 익혀서 전해 주기는 하되 창작하지는 않으며, 옛 것을 믿고 좋아하니, 은근히 우리 노팽에게 견주어 본다. 묵묵히 마음속에 새겨두고, 배움에 싫증 내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 셋 중 어느 하나인들 내가 제대로 하는 것이 있겠는가? 인격을 수양하지 못하는 것, 배운 것을 익히지 못하는 것, 옳은 일을 듣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의 걱정거리이다.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도록 나는 주공을 꿈에서 다시 뵙지 못하였다. 도(道)에 뜻을 두고, 덕(德)에 근거하며, 인(仁)에 의지하고, 예(藝)에서 노닌다. 육포 한 묶음 이상의 예물을 갖춘 사람이라면 나는 가르치지 않은 적이 없다. 배우려는 열의가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논어 제6편]이어서 [논어 제6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한 사람은 어려운 일에는 먼저 나서서 하고 이익을 챙기는 데는 남보다 뒤지는데 이렇게 한다면 인하다고 할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인(仁)한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인한 사람은 정적이며,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인한 사람은 장수한다. 군자는 가 보게 할 수는 있어도 우물에 빠지게 할 수는 없으며, 속일 수는 있어도 사리 판단조차 못하게 할 수는 없다.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禮)로써 단속한다면 또한 도리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로다! 인이란 자신이 서고자 할 때 남부터 서게 하고, 자신이 뜻을 이루고 싶을때 남부터 뜻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미루어서 남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인..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6편] [논어 제6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절박한 것은 도와주지만 부유한 자가 더 부자가 되게 하지는 않는다. 능력이 부족한 자는 도중에 가서 그만 두게 되는 것인데, 지금 너는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 있구나. 군자다운 선비가 되어야지. 소인같은 선비가 되어서는 안된다. 축타같은 말재주 없이 송조 같은 미모만 가지고 있다면, 요즘 세상에서 화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누구인들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어찌 이 도를 따르지 않는가?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촌스럽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형식적이게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다운 것이다. 무엇을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한다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중간 이상의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것을 말할..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논어 제5편] [논어 제5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고 더러운 흙으로 쌓은 담장에는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 처음에 나는 사람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는 그의 행실을 믿었는데, 이제는 사람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도 그의 행실을 살펴보게 되었다. 노인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벗들은 신의를 갖도록 해 주고 젊은이들은 감싸 보살펴 주고자 한다. 다 글렀구나! 나는 아직 자기의 허물을 보고서 마음속으로 반성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열 집쯤 되는 조그만 마을에도 반드시 질실됨과 미더움이 나만한 사람은 있겠지만, 나처럼 배우기를 좋아하지는 못할 것이다.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4편]이어서 [논어 제4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걱정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관통된다." "선생님의 도는 *충(忠)과 서(恕)일 뿐입니다."(증자) *충(忠)은 진실된 마음을 말하고, 서(恕)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여 남의 처지를 이해하며 대하는 것이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어진이를 보면 그와 같아질 것을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자신 또한 그렇지 않은지를 반성한다. 부모를 섬길때는 잘못하시는 점이 있더라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야 하고, 그 말을 따르지 않을 뜻을 보이더라도, 더욱 공경하여 부모의 뜻을 어겨서는 안 되며,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4편] 마을의 풍속이 인하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인한 마을을 잘 골라서 거처하지 않는다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 인하지 못한 사람은 오랜 동안 곤궁하게 지내지도 못하고 오래도록 안락하게 지내지도 못한다. 인한 사람은 인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혜로운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긴다. 오직 인한 사람만이 남을 좋아할 수도 있고 남을 미워할 수도 있다. 진실로 인에 뜻을 두면 악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허물은 각기 그가 어울리는 무대를 따른다. (그러므로) 그 허물을 보면 그가 어느정도 인한지를 알게 된다. 부유함과 귀함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누려서는 안된다. 가난함과 천함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부당하게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억지로 벗어나려..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3편] 사람이 되어서 인하지 못하다면 예의를 지킨들 무었하겠는가. 사람이 되어서 인하지 못하다면 음악을 한들 무엇하겠는가. 예는 사치스럽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고, 상례의 형식을 잘 갖추기보다는 오히려 슬퍼하는 것이 낫다. 군자는 다투는 일이 없으나, 꼭 하나 있다면 그것은 활쏘기로다! 그러나 절하고 사양하며 활쏘는 자리에 오르고, 내려와서는 벌주를 마시니 그 다투는 모습도 군자답다. 내 자신이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과 같다. 임금은 예로써 신하를 부리고, 신하는 충으로써 임금을 섬겨야 합니다. [시경]의 [과저]는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슬프면서도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는다. 이루어진 일은 논란하지 말고, 끝난 일은 따지지 말며, 이미 지나간 일은 허물하지 않..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2편]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은 제자리에 있고 모든 별들이 그를 받들며 따르는 것과 같다. [시경]에 있는 삼백 편의 시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생각에 거짓됨이 없다'는 것이다. 백성들을 정치로 인도하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형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워함이 없다. 그러나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또한 잘못을 바로 잡게 된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살에 세계관을 확립하였으며, 마흔 살에는 미혹됨이 없게 되었고 쉰살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 살에는 모슨 일이든 듣는 대로 순조롭게 이해했고, 일흔 살에는 마음 가는 대로 따라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그 동기를 살펴보고, 그가 편안하게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