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고,
성질이 강한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에 이롭다.
반고 「한서 열전」
이달 초 MBC 예능 ‘놀면 뭐 하니?’에서 막내 유재석이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과 만나는 ‘누나랑 나’ 특집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조혜련에게 얼굴 상처(어릴 때 개한테 물린 상처) 가 있었다고 한다. 과거 이경실이 조혜련에게 얼굴 상처를 성형하라고 조언했다. "언니(이경실)가 말하면 기분이 나빠. 근데 지나고 보면 맞아~ "라고 전하며 웃었다. 이로운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이롭다.
매주 수요일이면 NBN '나는 자연인이다'를 즐겨본다. 자연인은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몸이 좋지 않아 들어간 사람도 있어 보인다.
자연인들의 생활은 약초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산을 오가며 약초를 찾고 맛을 보기도 한다. 출연진인 윤택, 이승윤은 함께 약초를 먹어보기도 하는데 입에 쓴 약초를 말과 표정으로 전한다. 자연인은 약초를 먹고 병이 회복된 경우도 많았다. 성질이 강한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에 이롭다.
우리가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 오히려 약이 되기도 한다. 귀에 쓴소리, 입에 쓴맛, 마음의 상처, 삶의 고통 같은 것이다.
듣기 좋은 말과 입에 달콤한 음식은 오히려 해가 된다. 헤아려 살필 필요가 있다. 나는 어리석은 중생~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쉽지 않다. 귀에 거슬리는 말, 입에 쓴 약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다.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728x90
반응형
'워킹작가 > 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가 밝은 사람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눈이 밝은 사람은 형상이 없는 형상을 본다. (0) | 2022.05.22 |
---|---|
행복의 시작은 독서였다 (0) | 2022.05.21 |
바다 밖의 여러 종족들, 인종도 다르고 풍속도 다르지만,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자랐다네. (0) | 2022.05.20 |
양쪽이 열려 있어야 통한다 (0) | 2022.05.19 |
글읽기를 산놀이 하듯이 한다 (0) | 2022.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