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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마지막 편지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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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마지막 편지 -구본형


 

 

매주 도서관에 들리면 미리 준비한 도서목록을 가방속에서 꺼내어 책을 찾느라 부산하다. 하지만 가끔은 도서목록을 가방속에 넣어두고 책장사이를 이리저리 오가기도 한다. 천천히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으면 뽑는다. 가끔 이런 방식으로 책을 선정한다.

손이가는대로 인연이 닿는대로 책을 만난다. 이번책도 그렇게 만났다. 참좋다. 편안하게 읽혀지지만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발췌글 일부 올려본다.

 

 

책속글귀

 

프로가 되려면 오래해야 한다. 오랜 집중과 반복되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 어느 영역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을 고르라는 것이다. 좋아하므로 그 길고 오랜 여정을 견딜 수 있고, 그리하여 고된 수련이 주는 깊어지는 숙성의 기쁨을 얻으라는 것이다.

프로가 되는 훈련은 그 길 앞에 놓인 크고 작은 산들을 넘는 것이다.

어느날 절벽처럼 나타난 바위벽 앞에 서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정신은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다. 그러나 뜻을 세운 사람은 그 바위벽을 타 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 어려움을 넘어서면 그 아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올라올 때의 괴로움이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절망적 용기가 전환된다.

너는 '절망적 용기'라는 이 기묘한 말의 뜻을 알겠느냐? 그것은 마치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는 이제 되돌아갈 수 없다. 무엇이 나를 기다리더라도 나는 모든 장애를 물리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다.

내가 택한 길을 따라 여러 언덕과 험준한 장애를 넘어갈수록 나는 내 길에서 물러설 수 없게 된다. 나는 나의 영웅이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용기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이 프로다. 이것저것 쉬운 단계에서 잠깐의 열정으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습득되는 작은 재주를 자랑해서는 안된다. 아마추어의 다양한 재미는 결코 프로의 깊은 맛을 따를 수 없다. 그래서 운명이 널 찾아오면 그 일에 너를 다 던지라는 것이다.

"나는 이 길을 갈 것이다. 이것이 나의 뜻이다. 나는 나를 다 던져 이 일로 유명해지리라."

이런 전사(戰士)의 서원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니 다른 잡다한 일로부터 너를 정리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연습과 훈련은 하나의 작품 안에서 끝까지 갈 수 있을 때 고루 습득되는 것이다. 그래야 프로의 기술로 이어지게 된다.

 

!

프로가 되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힘겨워도 꾸준하게 올라야 한다. 포기하고 싶을때 인내가 필요하다.

이 산을 오르다 힘들어 그만두고 다른 산에 도전하고 그러다 안되면 다른산을 엿본다.

이것저것 욕심내기보다 한곳에 집중하고 꾸준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프로다.

끝까지해내는 끈기는 프로의 기본 정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프로가 되려는 뜻을 세우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스스로 세워지켜가야 한다. 내가 해보니 모두 참으로 중요한 원칙들이어서 권해본다

첫째,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하나의 일에 집중 투입해라. 이때는 반드시 이를 지원하는 습관의 힘을 빌려야 한다.

 

둘째,

번거로운 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라. 정신과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너만의 쾌락을 구하도록 해라.

 

셋째,

필요한 만큼의 금전은 벌어야 한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생활에 너무 쪼달리면 안 된다. 그러니 자력으로 밥벌이가 되어야 전념할 수 있다.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

물이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

 

-잡다한 일로 꼭 하고픈 일을 못하는 p에게, 중에서

!

​물이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났다고 그곳에 고여있기만 한다면 성과가 없을 것이다.

웅덩이를 만나면 더디가겠지만 움푹 패인 곳을 매우는 것이 우선이다. 쉬지않고 정진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게 웅덩이가 채워지면 다시 유유히 흐른다. 흘러가다면 더 넓은곳을 만나고 더 깊은 곳에 다다르게 된다.

 

 

나는 젊음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바로 '아주 많은 우연한 사건들' 속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용기라고 생각하네.

지나고 보니 인생은 결국 여러 크고 작은 사건들로 짜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계획대로 일이 이루어져 기쁘기도 하고, 오래 준비하고 바라던 일이 무산되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 삶에 당황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지내기도 하지만, 결국 그 사건들이 곧 인생의 내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네.

누군가의 삶이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되려면 그 사건들이 흥미진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은 커다란 사건만을 추구하라는 뜻이 아니라네. 중요한 것은 어떤 사건이든 그것을 훌륭하게 재해석해낼 수 있는 힘에 달려 있네.

젊음은 젊음으로 인생에 기여한다네. 너무도 쉽게 늙지 말게. 위대한 것이 그대의 가슴속에서 자라나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주와 공명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그 일'을 반드시 해내게.

-Y에게, 젊음은 미리 늙지 않는 것이다. 중에서

 

​!

'아주 많은 우연한 사건'들이란 말에 잠시 머물게 된다. 크고 작은 일이 닥쳐오면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크고작은 경험이 쌓이면서 젊음의 단단하던 생각이 유연해지고 갖혀있던 사고가 탁 트이는 기회를 맞이한다. 큰 일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젊음은 더욱 빛나게 된다.

 

<데이비드 로렌스의 시>

 

혁명을 하려면 웃고 즐기며 해라.

너무 진진하게 하지 마라.

그저 재미로 해라.

노동자 계급을 위한 혁명을 하지 마라.

우리의 자력으로

괜찮은 귀족이 되는 그런 혁명을 해라......

 

노동은 이제껏 우리가 너무 많이 해온 것 아닌가? 우리 노동을 폐지하자.

 

우리 일하는 것에 종지부를 찍자.

일을 재미로 하자.

그러면 일은 노동이 아니다.

우리 노동을 그렇게 하자!

우리 재미를 위한 혁명을 하자.

리더십이란 "우리가 함께 해냈다."라고 외치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공 뒤에 '우리'라는 명료한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누구도 성공으로부터 소외도지 않고, 각자 그 성공의 한 부분일 때 '우리'가 만들어집니다.

회사는 직원의 성공 없이는 조직의 성공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어느 한 사람도 조직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됩니다.

희생이야말로 자발적 헌신을 막는 가장 비참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직원에게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당신의 희생을 원치 않습니다. 나는 당신의 행보고가 성공을 원합니다.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만 여기에 남으십시오."

헌신하면서 행복한 직원들만이 유일하면서도차 별적인 최고를 만들어냅니다. 사회적 선의와 본업을 통해 사회와 인류에 기여할 때, 우리는 그 기업을 위대한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사장이 되고픈 H에게

!

진정한 리더는 성공의 의미를 제대로 안다. 성공이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서로의 성공을 바라는 것이다. 서로 행복해 지는 것이다. 성공은 상대를 밟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꽃을 피우도록 돕는 것이다.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구본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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