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지음

728x90

책속글귀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지음

 


 

#40대추천책 #동양고전

#인문학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열풍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두고두고 꺼내 보는 인생 메뉴얼​, 논어 입분, 명불허전 논어 해설서​

"논어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내 삶을 향기롭게 가꾸는 지혜다!" 아직도 인생이 막막할때 필요한 [논어]101수의 힘

사는 게 힘들어 나를 잃어버린 나이, 마흔.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멈추어 나를 돌아볼 때이다.

공자의 가르침으로 내 마음을 돌보고 삶의 품격을 높인다!

인생의 굽잇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911198

 

공자를 '공선생'으로 표현한 것이 친근하다. 읽으면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옛성인을 현시대로 가까이 맞이하여 뵙는 느낌이다. 그만큼 거리감을 없앨수 있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논어의 구절에서 사자성어를 뽑아 풀어쓴 것이 기가막히다. 핵심을 뽑아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

​1강~6강으로 이루어졌다. 적용, 감동, 본보기, 형상화, 덕복, 핵심의 단어로 이루어졌다.

논어의 글귀중 핵심 키워드를 사자성어로 만날수 있다. 논어의 사자성어를 배움의 길로 들어서는 입문, 올라서는 승당, 안으로 들어가는 입실, 더불어 말해주는 여언의 순으로 엮어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집에 들어가서 마루에 올라 방안으로 들어가서 더불아 말하는 과정이 떠오른다. 논어 또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자를 만나는 과정을 통해 공자의 사상과 삶의 여정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다양하고 알찬 내용이 펼쳐진다. 무려 101수가 담겨있다. 모두 소개하기는 벅차니 몇몇 부분 기록해두기로 했다.

 

1강, 적용

 

비교-좋은곳을 골라 따라가다

(택선종지 擇善從之)

창의는 어디에서 오는가?

기존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한 뒤에 그것을 재조합하고 재편집하면서 다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또 기존 매뉴얼을 끝까지 파악했는데도 그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 완전히 다른 것에 대한 사고가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창의는 번쩍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오로지 운수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고통스런 숙련 뒤에 찾아오는 손님인 것이다.

자기주도적인 시공간에서 자유로운 생각이 찾아오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굴러가면서 생각을 짜낸다고 해서 창의가 샘솟지 않는다....

자기 주도적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배울 것을 찾는다. 모든 곳이 자신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이자 자신을 가다듬는 도량이다.

 

 

언행-말은 굼뜨게 실행은 재빠르게

(눌언민행 訥言敏行)

 

불신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말이나 실행과 관련해서 생각하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냥 입을 놀리면 된다.

자칫 말을 줄이라고 해서 이 구절을 '말을 아예 하지 말라!'는 식으로 과도하게 풀이할 필요는 없다.

눌언이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라는 것이지 말을 금지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늘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므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자기 선전(주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더라도 눌언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는다.

 

 

이해-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생긴다

(성근습원 性根習遠)

 

고전적으로는 선천적 요소와 후천적 요소가 차이를 해명하는 대답으로 제시되었다.

선천적 요소라면 본성, 유전, 천재성등이 있다.

후천적 요소라면 교육, 환경, 습관 등이 있다.

"사람의 경향성(본성)은 서로 엇비슷하지만 환경이 서로의 차이를 만든다."

'성근'에 따르면 사람은 출발점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무리할 수 있는 정도다.

훗날 공자의 '성근'은 맹자에게서 '성선 性善'즉, 인간이 완전하다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제 사람은 나약하고 게으르고 때로는 멍청하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을 완전하게 가꿔야 하는 책임을 떠안게 된 것이다.

즉 헤매는 사람에게 방향을 계시하고 이렇게 저렇게 살아온 사람을 심판하는 절대자란 없다.

 

 

쾌락- 아는 것과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최고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호지자 불여락지자( 好之者不如樂之者)

"무엇을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공자는 아는것,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것을 점층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아는 것이랑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은 구별이 된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이 아는 것이랑 반대되지 않고 아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뭔지 알아야 제대로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 말이다.

​무조건 좋아한다고 할때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에 가깝다.

 

 

 

 

진보- 산을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 (위산일궤 爲山一簣)

 

예컨대 흙을 쌓아 산 모양을 만든다고 가정해보세. 겨우 한 삼태기 분량의 흙을 채우지 못한 채 일을 그만둔다면 바로 내가 그만둔 것이라네.

예컨대 땅을 평평하게 고르는 일을 생각해보세. 비록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갖다 부었을 뿐이더라도 일을 진척시켰다면 바로 내가 앞으로 나아간 것이라네.

여기서 한 삼태기는 글자 그대로 그만큼 담을 수 있는 흙의 야이 아니라 조금만 힘을 들이면 완성을 눈앞에 둔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2강, 감동

 

 

망아-분이 돋으면 밥은 잊고

(발분망식 發憤亡息)

 

공자는 자신을 소개하는 말에 밥 먹는 것을 잊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섭공이 자로에게 공자의 특성을 물었다. 자로가 어찌 할 줄 몰라 미처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공 선생이 그 이야길르 듣고서 대수롭지 않게 일러주었다.

"자네는 왜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그 사람의 됨됨이는 말입니다. 어떤 일에 열중하다 보면 밥 먹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즐거워하며 삶의 시름마저 잊어버려서 황혼이 찾아노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합니다라고"

이 구절은 공자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자기소개서'라고 할 수 있다.

공자의 이 말에 주목하면 두 가지다.

하나는 발분 發憤이고 다른 하나는 락 樂이다.

발분은 하나에 푹 빠져 다른 것에 신경이 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락은 주체와 대상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엉켜 있는 상태를 말한다.

나아가 공자는 거부할 수 없는 시간의 사슬이 다가오는 것조차 의식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지독한 몰입이라고 할 수 있고 망아 忘我라고 할 수 있다.

 

 

 

 

 

순수-누구에게 묻건 무엇이 대수인가

(불치하문 不恥下問)

 

"자공이 궁금해서 물었다. 위 衛나라 공문자는 무슨 까닭으로 '문'의 시호로 불리게 되었는지요?"

공 선생이 대꾸했다.

"이해력이 뛰어나고 학문을 사랑하며 모르면 아랫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이라고 할 만하다."

 

사람에게 모르는 것만큼 답답한 것은 없다.

누구에게라도 물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묻는 일에 알고 싶은 바람 이외에 아무것도 집어넣지 않으면 된다.

호기심을 참지 못해 금기를 넘어서려는 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위신과 체면을 내려놓고 아는 것을 최우선으로 간주하면 누구에게라도 묻지 못할 사람이 없다.

 

묻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으며 돌고 돌아서 겨우 알게 되거나 그래도 모를 수 있다. 아이에게라도 묻는다면 금방 알게 된다.

 

묻는 것만큼 앎을 향한 급행열차는 없다. 나이들어도 소탈한 사람을 보면, '저런 것을 질문이라고 하나!'라며 의아하게 여길 만한 것도 모르면 지체 없이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

 

아이 같은 심성은 무지를 유지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묻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까!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지음

 

 

※출판사에서 제공해준 도서에 의한 리뷰입니다.

21세기북스에 감사드립니다.

 

 

 

 

▶한줄 정리

 

논어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내 삶을 향기롭게 가꾸는 지혜다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

#책소개 #책추천

#좋은글 #좋은글귀

#독한여자 #주부독서연구소

#마흔논어를읽어야할시간 #신정근

#마흔 #논어 #공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