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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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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산문


 

 

 

비록 부질없고 싸구려 연대감이지만 고독을 그것과 바꾸고 싶을 때도 있고, 형편없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좋으니 겉치레라도 그들과 함께 고독을 나누고 싶을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시간들이 고독이 자라나는 때일지도 모릅니다. 고독이 자라나는 것은 소년이 성장하듯 고통스러우며, 봄이 시작되듯이 슬프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이것 하나뿐입니다. 고독, 크고도 내적인 고독뿐입니다.p21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하기에 늘 외롭고 고독하다. 외로움을 달래려 꼭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보기도 한다. 그런 경우 외로움을 더 절실하게 확인하는 시간이 되고 만다. 고독은 고독그 자체일때 채워진다. 혼자 외로움을 감당할수 있는 시간, 고독을 오롯이 견디는 시간이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되고 성숙한 시간으로 승화된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이기심은 남들이 나의 취향, 나의 자존심, 나의 이득, 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 데 있습니다. p35

 

때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길 바라고 내 생각에 동의하고 맞춰주기를 바란다. 바램이 빗나갈 경우 사랑이 아니라고 까지 하기도 한다. 내 생각대로 해주길 바라는 것은 사랑일까? 이기심일까?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된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것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온전히 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와 내가 사는 세상을 낯선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기 위해서 말이다. p64

 

익숙함이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래저래 살아가지는대로 산다면 주체적인고 능동적인 삶이라 할수 없다.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고 질문하고 방법과 방향을 찾을때 좀더 삶을 개척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 너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너의 특별함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릴리야, 사랑한다. 나는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네 날개를 마음껏 펼치거라.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p72

 

유일무이한 존재 우리는 모두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다. 모두가 그렇다고 특별함이나 독특함이나 개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존엄한 존재이다. 자신의 존엄을 인정하자. 단지 경계해야할 것은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보다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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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신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뿐이다.p99

 

짧지만 핵심을 콕 찌르는 말이다. 아픔이든 상처든 자신에게 주어질때 받느냐 받지 않느냐는 스스로 정할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다.

 

 

 

 

 

고통 당하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고통과 작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고통은 그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 고통을 놓아 버린 후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가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p100

 

고통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말아야 한다. 기쁨 또한 그러하지만 자신을 지키는 끈을 꼭 잡고 고통의 늪속으로 깊숙이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스스로 끌어올리는 단단한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늘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 놓고, 피고석에 앉아 우리의 행위를 변명하고자 하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p101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자유로운 삶을 위해 가장먼저 생각해야할 문제가 아닐까 여겨진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다는 것은 기본적인 윤리. 도적적인 문제에서 벗어나라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사로잡혀서 하고자 하는 일을 주저하거나 행동력이 저하되는 것알 말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타인으로 인하여 자신의 자유를 쇠사슬에 묶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당신을 재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는 그 잣대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엇이 인간의 힘인가? 당신이 틀림없이 가난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도 돈이 힘은 아니다.

당신의 노예 생활을 모면케 해 주는 자유도 힘은 아니다. 인간의 힘은 참된 표상과 함께 갖게 되는 주의 깊음과 생활방식과 관련된 올바름이다. p104

 

인간으로 살아가기위한 본보기, 신념, 생활방식, 의식상태의 올바름이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는 올바른 정신에서 시작된다. 좋은 생각을 위해 인생의 안내가 될 만한 좋은 글귀를 자주접하는 것은 가히 올바름으로 나아가는 길이라 생각된다.

 

 

 

 

 

사람들은 사건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사건에 대한 표상 때문에 혼란에 빠진다.

죽음이 끔찍한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표상이 끔찍한 것이고, 깨어진 꽃병 자체가 끔찍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신과 꽃병을 동일시하여 꽃병이 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온 마음으로 꽃병에 집착하는 것이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돈은 꼭 필요하며 돈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상처를 입힌다. p105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귀다. 힘겹고 혼란한 삶을 이어갈때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올바른 정신이다. 올바른 정신을 가지기 위해 방향을 잡아주는 삶의 지침서를 옆에 둔다면 실수를 줄일수 있을 거라 여겨진다.

 

 

 

 

 

만일 불쾌한 기분이 되살아나고 얻는 것이라곤 없는 낡은 생각들을 되풀이 하고 있다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도록 노력하라.

부드럽고 열정적인 목소리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라. '그만! 내 손을 잡아. 여기서 나가자. 더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없을까?' p190

 

자기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자신이다. 스스로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힘을 북돋아주고 응원하고 다독여준다. 자신에게 말걸기 자신과 대화하기 그렇게 자기자신과 친해지기~!

 

 

 

 

나는 온갖 의무들에서 벗어나야 했다. 나는 항상 어딘가에 출석해야 하고, 언제나 연락 가능해야 하고, 어떤 질문에 대해서든 늘 답변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그 모든 삶으로부터 떠나야 했다.

사막에서라면 우리는 존재하는 동시에 완전히 여분으로 남을 뿐이다. 나를 찾거나 필요로 하거나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도 없다. 그리고 그런 공간에서는 결국 나 자신마저 없어도 더 이상 아쉬울 것도 없다. p233

 

스스로에게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다면 힘겨움의 연속이다. 의무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 홀로 선듯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은 결국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사막은 어디를 보나 똑같은 모습이었다. 내가 쉬는 숨처럼 몹시도 단조로웠다. 너무나 고요하여 물을 마시거나 귀를 기울이기 위해 멈출 때마다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곤 했다.

사막의 정적과 광활함이 모든 시간을 없애는 것 같았다. 모래가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p235

 

사막에서 모래소리를 듣듯 고요함에서 자신의 소리를 듣는다. 고요함과 단조로움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의 시간이다.

 

 

 

 

풀잎마다 천사가 있어 날마다 속삭인다. 자라라, 자라라. p242

 

당신의 어깨위에 항상 천사가 당신을 응원한다. 잘한다. 잘하고 있다. 최고다.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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