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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신달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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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신달자 에세이

 


 

 

 

지상에서 가장 붉고

처절한 울음꽃으로 피어난 시인 신달자.

그녀의 붉은 눈물, 노을로 번지며 세상을 끌어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저자의 삶의 스토리 가슴이 먹먹하다. 어떻게 견뎌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지금 삶이 힘겹다고 느껴진다면 일독을 권한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다가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었구나. 현재도 힘겨움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주저앉지 말자. 좀더 힘을 내자. 내 삶을 살아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의 인생이 더 힘들고 덜힘들고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알수 없는 감정 덩어리가 뭉글뭉글 올라온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남편이라 무엇인가? 결혼이란 무엇인가?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가정이란 둘레 안에서 가족관계의 숙제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힘겹디 힘겨운 삶의 터널을 지나고 난 후 남편을 떠나보낸후 끝부분의 글귀다.

가슴을 쿵 내리친다.

 

나는 다시아내가 되고 싶다.

희수야. 나는 가끔 다시 아내가 되고 싶다.

아주 가.....끔.

 

몸 빠르게 시장을 봐 와서갈비를 재고 싶다. 그리고 황태 국을 끓이고 싶다.

 

신명 나게 도마질을 하면서 도마질만큼 수다를 떨면서 여보! 여보! 그렇게 자꾸 남편을 부르며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 그에게 맛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싱거워?"

"아니, 맛있어."

그렇게 평범한 행복을 나도 좀 가지고 싶다.

 

행복이란 배우자와 짧은 대화라는 말에 마음이 저리다.

짧게 나누는 대화

"밖에 비와"

"오늘은 옷 따시게 입어야겠어"

"오늘은 화창하네"

 

대화라고 하기에 너무나 짧지만 존재로 인하여 나눌수 있는 삶의 언어이다.

 

평소에 짧은 대화를 무심히 넘겼는데 저자의 글을 만나며 깊이있게 와닿아았다.

 

저자가 펼쳐보이는 이야기는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행복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한 글귀다.

 

누리고 있어서 알지 못하고 가지고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사는 둔감함에 슬며시 흑백영상을 비춰준다.

생생한 삶의 스토리를 통한 감동의 영화한편을 본것 같다.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소중한 책이 되었다. 가족관계로 힘들때 이 책을 떠올리며 힘을 낼수 있을것 같다. 저자의 경험으로 독자는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신달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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