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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9년

가을날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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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소나무

가을밤 깊어가는 스산한 거리에는
휘엉청 밝은달이 조용히 솟아있네

호숫가 주변에는 갈대만이 흔들리고
가을날 바람결에 낙엽들은 이리저리

가을산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들이면
외로운 소나무는 홀연히 우뚝하네

누군가 알아주리 일편단심 외로움을 
가을날 소나무는 푸르름만 한창이네

-by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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