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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9년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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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책을 읽고 펜과 종이를 마음껏 휘둘러라."

 

기계가 판을 치는 세상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간다.

지식. 정보에 대해 인간은 컴퓨터를 따라갈 수 없다.

인터넷은 엄청난 정보를 취합하고 분류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도출해 낸다.

기계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숨 가쁘게 달려간다.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향해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따라가는 데만 급급하다.

인간이 기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영역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 낱낱이 드러나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 기계가 빠른 교육을 원한다면 인간은 느린 교육을 향해야 한다.

실리콘밸리의 한 초등학교(페닌슐라 발도르프)에서는 컴퓨터가 단 한 대도 없다고 한다. 디지털 경제의 심장부인 로스 알토스란 곳에서 말이다. 컴퓨터는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창의성의 발현을 방해해서 인간관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곳에서는 아이들에게 슬로 에듀케이션을 시킨다. 시간을 주고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펜과 종이를 마음껏 사용한다.

미국 풀먼 대학교의 폴 토머스 교수는

"교육은 바로 인간의 경험이다. 문해력, 산술력,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한 때에 첨단 기술은 방해가 될 뿐이다."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는 첨단 기술을 가능한 한 덜 쓰는 편이 언제나 학습에 더 도움이 된다. "라고 말했다.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지 않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손에 특히 아이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있지 않은가?

기계의 주체가 되기 위한 준비를 위해 슬로 에듀케이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이 되기 위한 준비는 바로 첨단 기술을 덜 쓰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빠른 교육보다 느린 교육으로 나이에 중심을 두는 교육이기 보다 능력이나 관심사에 중심을 두는 교육으로 배운 것에 얼마나 이해했는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편리함은 취하되 인간의 고유한 능력은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책을 읽고 펜과 종이를 마음껏 부리길 바란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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