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영혼의 자서전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깜짝 놀랄만한 비유와 글솜씨에 머리를 한대 심하게 얻어맞은 기분이다. 호메롯, 베르그송, 니체, 조르바, 붓다를 좋아하고, 여행과 꿈을 사랑한 카잔차키스! 그의 글은 나를 신세계로 안내하기에 충분했다. 카잔차키스의 어록들을 남겨본다. 세 가지의 영혼, 세 가지의 기도 첫째, 나는 당신이 손에 쥔 활이올시다. 주님이여, 내가 썩지 않도록 나를 당기소서. 둘째, 나를 너무 세게 당기지 마소서. 주님이여. 나는 부러질지도 모릅니다. 셋째, 나를 힘껏 당겨 주소서. 주님이여. 내가 부러진들 모슨 상관이겠나이까? 프롤로그 중에서 시각(視角),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지성- 나는 내 연장들을 거둔다. 밤이 되었고, 하루의 일은 끝났다. 나는 두더지처럼 내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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