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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4부​ 애민(愛民) 6조 ​ 3. 가난한 자를 구제함(振窮) 혼인을 권장하는 정사는 우리나라 역대 임금이 남긴 법이니, 수령 된 사람은 마땅히 성심으로 준수해야 한다. ​ [경국대전]에 규정하였다. "사대부의 집안의 딸로 서른 살이 가까워도 가난하여 시집을 못 가는 사람이 있으면, 예조에서 왕에게 아뢰어 자재(資財)를 지급하고 그 가장(家長)은 중죄로 다스린다." 정조 15년(1791) 2월에 사대부와 양민 중에 가난하여 혼기를 놓치는 남녀가 있음을 불쌍히 여겨 서울의 5부(部)에 권고하여 성혼을 권장케 하고, 정혼은 했으나 성례를 치르기 어려운 이들은 성례를 재촉하되 관에서 혼수비로 돈 500푼과 베 2필을 도와주고 매월 보고하라 하였다. 그때에 서부의 신덕분(申德彬.. 더보기
카잔차키스의 편지 -엘레니 카잔차키 저 ​ 프롤로그 중에서.. [내가 죽고 나면 당신은 나에 대한 책을 한 권 써야 해요..] [아뇨, 아뇨, 아니에요! 그런 일은 재능이 뛰어난 작가가 맡아야 해요!] [당신은 나에 대한 책을 써야 해요, 레노치카! 당신은 그 일을 해야 한다고요. 다른 사람들이 부정확한 얘기를 너무나 많이 할 테니까 말이야.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어요.!] 그 일을 맡지 않겠다고 나는 얼마나 다짐했던가요. 그런데 어떻게 되었나요? 만일 어느 날 밤 당신이 연필로 황급히 휘갈겨 쓴 짤막한 글을 휴지 더미 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나는 결코 그 일을 하지 않았을 터이며, 솔직히 얘기하자면 반쯤 가서 그 과업을 포기해 버렸을 것입니다. 그 글은 내가 써야 할 책의 줄거리를 대충 짜놓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이.. 더보기
오늘의 명언 9/22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을 웃게 하면 그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나는 꽤 빨리 깨우쳤다." -아트 버크월드 더보기
2018년 추석,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추석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늘 건강하시고 밝은 보름달 처럼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 秋夕 더보기
목민심서[4부]애민(愛民) 6조-3. 가난한 자를 구제함(振窮) 제4부​ 애민(愛民) 6조 ​ 3. 가난한 자를 구제함(振窮) ​​ 홀아비, 과부, 고아, 늙어 자식없는 사람을 사공(四窮)이라 하는데, 이들은 궁하여 스스로 일어날 수 없고, 남의 도움을 받아야 일어날 수 있다. ​​ ​ ​ ​​문왕(文王)이 정치를 펴 인(仁)을 베풂에 있어서 반드시 이 사궁을 먼저 걱정하였고, 대사도의 보식육정에도 빈궁한 자의 구제를 세 번째로 삼았는데, 바로 이들을 이른 말이다. 그러나 [시경(詩經)]에 "넉넉한 사람들이야 좋지만, 시들고 외로운 사람들은 불쌍도 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오직 가난하여 의탁할 곳이 없는 사람을 사궁이라고 한다. 자기 재산이 있는 사람은 비록 육친(六親), 즉 부모형제와 처자식이 없다 하더라도 사궁으로 논할 수 없다.​ 수령이 사궁을 선정할 때 살펴야 .. 더보기
강안 독서 -이은대 저 "나는 오직 쓰기 위해 읽는다." 저자 소개를 잠기 들여다본다. 대한민국 1호 "출간 프로듀서"[자이언트 북 컨설팅] 대표. 작가. 강연가. 칼럼니스트 여기까지 눈이 따라가다 딱 멈춘다.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등 최악의 삶을 살다가 글쓰기와 책 읽기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남다른 스토리에 궁금증이 올라온다. 읽고 쓰는 삶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 감옥에서 1년 6개월, 알코올 중독으로 2년 2개월을 보냈고, 그 외에 실패 때문에 주저앉아 허송세월 보낸 시간을 합치면 무려 6년이란 시간을 잃었다고 말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며 4시간 책을 읽고 4시간 글을 쓰는데 시간을 보낸다. ​ 독서가의 열정은 대단하다. 삶의 바닥에서 기어올라 현재에 왔다고 하는 저자는 현재의.. 더보기
오늘의 명언 9/21 오늘의 명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원하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그 바람은 어김없이 현실로 나타난다. 원치 않는 걸 떠올리지 말고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라." -앤드류 매튜스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제4부​ 애민(愛民) 6조 ​ 2.어린이를 보살핌(慈幼) ​ ​ 흉년이 든 해에는 자식 내버리기를 물건 버리듯 하니, 거두어주고 길러주어 백성의 부모 노릇을 해야 한다. ​ ​ ​ 송나라 이종(理宗) 9년 (1182)에 어린이를 양육하는 자유국(慈幼局)을 설치하여 길에 버려진 어린이들을 거두어 기르도록 하였다. 이에 대해 명나라 허호(許浩)는 "아비와 자식 사이의 사랑만큼 지극한 것이 없고, 이별하고 버려지는 것만큼 지곧한 고통은 없다. 지극히 사랑하는 것을 떼내어서 지극히 비통한 것에 두는 것은 아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진실로 어진 사람이 민망해하는 바이다. 이종 임금이 자유국을 세워 어린이들을 거두어 기르게 하면서, 어찌 이들의 부모가 지극한 사랑을 떼내어 지극한 비통.. 더보기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민이언 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과 내일이라면, 철학에서는 시간이 흘렀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그저 365일 동안 반복되는 어제가 있었을 뿐이다.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시간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비로소 어제와 다른 내일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나와 다른 규칙들과의 마주침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레비나스의 시간론이다. 레비나스는 자아를 '타자의 볼모'라고까지 표현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지니는 무한의 잠재성은 타인을 통해서 구현된다는 이야기다. ​ ​ 우리의 삶은 타인이 산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교류해야 한다. 타인에게 베푼 서비스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농부의 결실을 섭취하며, 기업의 상품과 크리에이터들의 문화를 소비한다. 그러나 이런 교류.. 더보기
용기명언-영상편지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상태이다. " -괴테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에디 리켄배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