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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여자

<책속글- 스승의 옥편> 독서의 보람 사람들은 책이 마음의 약식이라고 습관처럼 말한다. 육신은 밥을 먹어 생명을 유지하고, 마음은 책을 먹고 생기를 지켜간다. 하지만 사람들은 온통 밥에만 정신이 팔려 책을 잊은 지가 오래되었다. ​ 책 좀 읽으라고 하면 먹고살기도 바쁜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먹고살기 바빠서 책을 못 읽는 사람은 먹고살게 되어도 책을 안 읽는다. 책을 안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사이에 정신이 황폐해지고 마음이 거칠어지는 것은 큰 문제다. 먹고사는 데 팔려 사람들은 점점 더 바빠진다. ​ 책 안 읽는 것은 당연히 보고, 떳떳하게 여기게 되면서 세상은 자꾸 험해져간다. 날마다 발을 동동구르며 일을 해도 일은 끝이 없다. ​ 돈을 많이 벌어도 더 벌어야 하고 다 벌어야겠기에 여유는 커녕 점점 바빠만.. 더보기
<책속글- 성학집요> 4.궁리(窮理)-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에 열중하라. 기질의 본성 형체가 있은 다음에 기질의 본성이 있게 되는데, 이것을 잘 회복하면 타고난 본성이 보존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기질의 본성을 본성으로 여기지 않는다. -장횡거의 ☞인간의 본성은 두 가지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하나는 본래부터 타고난 본연지성이고, 다른 하나는 육체를 부여받음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본성으로 기질지성이라고 한다. 따라서 본연의 선은 이로 이루어지고 아주 맑고 선한 모습이지만, 기질의 성은 이에 기가 섞인 것이며 잘 다스리면 선하게 되고 잘못 다스리면 악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이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출처: 성학집요 ​ 더보기
<책속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사람은 보통 적당히 게으르고 싶고, 적당히 재미있고 싶고, 적당히 편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적당히'의 그물 사이로 귀중한 시간을 헛되어 빠져나가게 한느 것처럼 우매한 짓은 없다.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것은 시련이지 실패가 아니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낙관하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시간은 돈이라고들 하나 나는 '시간은 생명'이라고 하고 싶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견문이다. '고선지부지설苦蟬之 不知雪' (매미는 겨울에 내리는 눈을 알 수 없다)이라는 말이 있다. 여름에 나와 서늘한 나무 그늘에 앉아 노래만 하다 겨울이 오기 전에 없어지는 매미가 한겨울 펑펑 쏟아지는 눈을 어떻게 알 수 .. 더보기
오늘의 명언 8/21 오늘의 명언 "두뇌의 세탁에 독서보다 좋은 것이 없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해야 할 것은 자연과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도꾸도미 로까 더보기
<책속글- 행복을 훔치는 도둑 우울증> 존재적 외로움 ​ 존재적 외로움이란 실존과 관계가 있다. 즉 이러한 외로움은 실존적 삶이라는 커다란 질문 속에서 홀로 서 있는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이러한 형태의 외로움은 자신의 삶과 그 의미에 눈을 뜰 때 가지는 존재적 불안감이라는 틀 속에서 형성이 된다. 불안감과 외로움 속에서 종종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할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각기 다른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이 인식력을 증가시키려고 고립된 장소에서 명상을 행한다. 또한 적지 않은 부족 문화권에서는 성년식의 중심의식으로 사람들과 떨어져 일정 기간 자연 속에서 고립된 생활을 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각종 정보와 이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따라서 잠시 동안의 물리적인 고립은.. 더보기
오늘의 명언 8/20 오늘의 명언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은 늘 사색과 반성의 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 것이다." -임어당 더보기
<책속글- 인생이란 무엇인가> 1. 조금밖에 말하지 않는 사람은 그만큼 많이 일한다. 2. 남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영혼의 세계에 사랑하는 힘이 늘어난 것을 느끼게 되고, 사는 보람과 행복감이 급격히 증거한 것을 느끼게 되리라. 3. 마호메트와 알리가 길을 가다가 한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알리가 자기를 모욕했다고 여겼으므로 그를 헐뜯고 욕하기 시작했다. 알리는 그것을 인내심과 함께 침묵한 채로 꽤 오랫동안 참았으나, 마침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자기도 또한 욕설로 답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호메튼 그들에게서 홀연히 떠나갓다. 알리는 다시 마호메트를 따라와 그를 향해 화를 내면서 말했다. "어째서 당신은 그 난폭한 사람의 욕설과 비방을 나 혼자서 견디게 했습니까?" "그 사람이 당신을 .. 더보기
오늘의 명언 8/19 오늘의 명언 "독서를 즐기는 것은 권태로운 시간을 환희의 시간으로 바꾸는 일이다." -몽떼스끼 더보기
<책속글- 쇼펜하우어 문장론> 스스로 사색하는 사람 누구든지 다음과 같은 후회로 한번쯤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애써 사색의 길을 걸어왔는데,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모든 노력의 결과와 보상이 저자의 명확한 통찰과 논리에 의해 하나의 진리로 탄생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을 때 말이다. 사실 이런 경우처럼 세월이 허망하게 느껴지는 때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 나만의 고유한 사색에 의해 어떤 진리에 도달했다면, 비록 그 내용이 앞서 다른 책에 기재되었을지라도 타인의 사상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이라는 점이다.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록 동일한 모습과 형태를 갖춘 진리일지라도 생성된 모태는 엄연히 다르다. 다시말해 산의 정상일지라도 오르는 사람의 개성과 방법에.. 더보기
<책속글-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세종 시대를 떠받친 정치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황희일 것이다. 그는 세종8년(1426년)에 우의정에 제수된 이래 1449년까지 무려 24년 동안 정승 자리에 있었고, 1432년부터 1449년에야 비로소 영의정으로 치사할 것을 인정할 정도였다. 세종 재위 31년 중에 8년을 제외한 23년 동안 정승직을 수행했으니, 세종이 남긴 업적 중에 절반은 황희의 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1452년에 황희가 죽자, 문종은 그를 세종의 묘정에 배향하는 교서를 내렸는데, 여기에 적힌 황희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 큰일과 큰 문제를 결정하는 마당에서는 의심 나는 것을 귀신처럼 풀어줬고, 좋은 계책과 좋은 의견을 제기하여 임금의 결함을 미리 메워줬다. 임금에게 과오가 없도록 노력했으며, 백성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