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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5년

<책속글귀- 유식의 즐거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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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상하나 귀천이 없다>

공자천주: 孔子穿珠

공자가 시골 아낙에게 물어 구슬을 꿰었다는 뜻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공자가 진나라를 지나갈 때였다.
공자는 전에 어떤 사람에게 얻은 아홉개의 구멍이 있는 구슬에 실을 꿰어 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것이었다.

그 때 문득 바느질을 하는 부인네들이라면 쉽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뽕밭에서 뽕을 따고 있는 한 아낙네에게로 가서 그 방법을 물었다.

공자의 얘기를 들은 아낙이 말했다.
"찬찬히 꿀(蜜)을 생각해 보세요."
아낙의 말을 듣고 골똘히 생각하던 공자가 '그렇지'하며 무릎을 탁 쳤다.

그러고는 나무 밑에서 왔다갔다하는 개미 한 마리를 잡아 허리에 실을 매달아 한쪽 구멍으로 밀어넣고 구슬의 만대편 구슬에는 꿀을 발라 놓았다.

그랬더니 개미는 꿀냄새를 맡고 이쪽 구멍에서 저쪽 구멍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구슬에 실을 뀔 수 있었다.

배우는 일이란 나이나 상하, 귀천이 없다.
공자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고 한 말은 학문을 하는 자의 올바른 태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출처: 유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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