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5년

<책속글귀- 말공부 中>

728x90

 

 

 

극적인 반전을 만드는 역전의 한 수

한고조(유방)가 한신과 더불어 여러 장수들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따. 먼저 고조가 물었다.

"나는 얼마나 되는 군사를 다룰 수 있겠소?"

"폐하께서는 잘해야 10만명 정도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경은 어떠하오?"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지요"

고조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군사를 잘 거느린다면서 어떻게 사로잡혀 내 부하 노릇을 하고 있고?"

"폐하께서는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능하지 못하지만, 그 군사를 거느리는 장수를 다스리는 데는

능하십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하늘이 주신 것인데 사람이 감히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사기> 열전

상대가 좋아하는 것으로 말하라.

자로와 공자가 처음 만났을때, 공자가 물었다.

"너는 무엇을 좋아하느냐?"

"저는 긴 칼을 좋아합니다." 자로가 대답하자, 공자가 말했다.​

"낵 묻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너는 네가 아는 것만 가지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에 배움을 더하면 감히 누가 따라올 수 있겠는가?"

"배움에 무슨 유익함이 있는지​요?" 자로가 물었다.

"무릇 임금이라고 해도 간언해주는 신하가 없으면 올바르지 못하게 되고,

선비도 함께 배우고 서로 가르쳐주는 친구가 없으면 배운 것을 잃게 된다.

길들지 않는 말을 다루려면 손에서 채찍을 놓을수가 없고,

활을 쏘려면 활 조종간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나무가 먹줄을 따라야 반듯해지듯이 사람도 간하는 말을 받아들여야 비로소 반듯해지는 법이다.

학문에는 묻는 것이 중요한데 누가 감히 따르지 않겠느냐?

만약 어진 사람을 해치고 선비를 미워한다면 틀림없이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군자는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공자가 장화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자로가 또 대답했다.

"남산에 소나무는 잡아주지 않아도 반듯하게 자라고 그것을 잘라서 화살로 쓰면

물소의 가죽도 뚫을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꼭 학문이 필요하겠는지요?"

공자가 대답했다.

"화살에 깃을 꽂고 앞쪽에는 촉을 갈아서 박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깊이 박히겠는가?"

결국 자로가 수긍하면서 대답했따.

"공경하여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공자기어>

​자신있는 사람은 말이 간결하다

제환공이 재상 관중에게 물었다.

"부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요?"

관중이 대답했다.

"물의 한계는 우물의 물이 다 말라 없어진 경우를 말하고,

부는 스스로 만족했을 때가 한계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폐망하고 맙니다.

따라서 부에는 한계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비자>

마음의 밝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라

초나라의 장왕은 즉위한 지 3년이 지나도록 환락에 빠져​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따.

태자 시절 탁​월한 능력을 보였떤 인물이기에 신하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컸다.

하지만 "감히 간언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라는 방까지 붙여

신하들의 간언을 막았기에 누구도 함부로 나설 수가 없었따.

하루는 신하 오거가 왕에게 갑자기 수수께끼를 냈따.

"새 한마리가 남쪽 언덕에 멈춰 서서는 3년 동안 날갯짓도 하지 않고

울지도 않습니다. 이 새의 이름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이 새가 자신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한 왕은

이렇게 대답했다.

"3년동안 날갯짓을 하지않는 것은 장차 더 크게 날기위함일 것이요.

지금은 비록 날지도 울지도 않지만 한 번 날면 더 높이 날아 하늘을 가릴 것이요.

한번 울면 천하를 흔들어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요."

-<한비자>​

출처: 말공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