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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5년

<책속글귀- 에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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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재배에 의해 성장하고, 인간은 교육을 통해 형성된다.
인간이 아무리 키가 크고 힘이 세게 태어났다 해도 그 체격과 힘을 행사하는 방법을 배우기 전까지는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
홀로 남겨진 아이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궁핍한 상태로 죽어갈 것이다.
어린 시절의 상태를 한탄하는 사람들이여!
그들은 인간이 아이의 상태에서 출발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벌써 멸망했으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로 태어나 힘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태어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어리석은 존재로 태어나 분별력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태어날때 지니지 못한 모든 것과 성장하면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교육을 통해서 부여된다.

이러한 교육은 자연이나 인간 혹은 사물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능력과 신체조직을 내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자연의 교육이다.
이러한 성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인간의 교육이다.
우리에게 자극을 주는 물체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얻는 것은 사물의 교육이다.


따라서 우리는 저마다 세 가지 종류의 스승에게서 교육을 받는다.
만약 세 가지 교육의 다양한 가르침이 제자의 내면에서 서로 모순된다면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존재,

자기 자신과 결코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반면 세 가지 교육이 제자의 내면에서 하나로 합쳐져 동일한 목적을 지향한다면 그는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따르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런 제자만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존재이다.



출처: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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