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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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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   -홍익출판사
홍자성 저 /김성중 옮김

 

 




221
군자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도 근심에 빠지지 않으며, 즐겁고 편안할 때에도 쾌락에 젖어들지 않고 다음을 생각한다.
군자는 권력과 부귀를 가진 자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을 대할 때면 마음 아파한다.

 

 

 


222
복숭아꽃. 오얏꽃이 제아무리 고운들 잠시 피었다 시들어 버리니, 어찌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 잣나무의 굳은 절개에 견줄 수 있겠는가?
배. 살구가 제아무리 달다지만 쉽게 문드러지니, 어째 오래도록 변치 않는 누런 등자. 푸른 귤의 맑은 향기만 하겠는가?
곱지만 일직 시드는 것이 담박하고 오래감만 못하고,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이 서서히 영글어 가는 것만 못하다는 것은 진정 거짓이 아니로다.

 

 

 

 



223
세상 풍파가 걷혀 바람 잔잔하고 물결 고요한 가운데 인생의 참된 경지를 볼 수 있고, 인간의 욕망을 떨쳐 맛이 담박하고 소리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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