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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9년

마음속 글귀-나뭇결과 인간의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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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나뭇결과 인간의 무늬

나무마다 다양한 결이 있듯

사람도 자기만의 결이 있다.

나무의 무늬가 각양각색이듯

사람의 무늬도 각양각색이다.

 

나무가 도드라지는 결을 가지듯

어떤 사람은 관심받기를 좋아한다.

나무가 부드러운 결을 가지듯

어떤 사람은 순하고 따뜻하다.

나무가 거칠고 옹이가 많은 결을 가지듯

어떤 사람은 굳세고 강인하다.

 

나무가 촘촘한 결을 가지듯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은

간격이 촘촘하고 팽팽하다.

나무가 듬성듬성한 결을 가지듯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은

간격이 듬성하다.

 

나무는 자기만의 나뭇결을 만들고

사람도 자기만의 무늬를 만든다.

 

모진 풍파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나뭇결처럼

 

매섭고 독한 세월 속에

인간의 무늬도 고스란히 담긴다.

나무가 홀로 나뭇결을 만들어가듯

인간도 자기만의 무늬를 만들어 간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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