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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독서노트-2015년

<독서노트- 주역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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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강의>​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책인것같다.

삶의 방향이 필요할때 지혜의 책을 들여다보며 답답한 마음을 의지해본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운명이 결정지어졌다고 하지만,

스스로가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큰 성공은 부와 명예 권력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국 마지막순간에는 우리가 태어나던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

물질적인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는다.

긍정적인 마음과 선한 마음으로 주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갈수 있다면

의미있는 삶으로 매듭지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부분을 필사해 보았다.

목차

추천의 글
서문 삶을 위한 새로운 『주역』 읽기
『주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건ㆍ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자연의 섭리를 묻는 이에게
2 곤ㆍ평화와 번영을 위한 유일한 원리, 상생─인간의 길을 묻는 이에게
3 둔ㆍ사랑할 때와 기다릴 때─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4 몽ㆍ참교육의 도─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5 수ㆍ어떻게 때를 기다릴 것인가─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6 송ㆍ정치인이 알아야 할 정치판의 생리─정치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7 사ㆍ전쟁과 군인의 길─군인들에게
8 비ㆍ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알파와 오메가─경쟁이 생활인 사람들에게
9 소축ㆍ가정을 통한 작은 행복 만들기의 지혜─작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10 리ㆍ직언을 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몇 가지─2인자들에게
11 태ㆍ어려운 때를 대비하고 노력하라─태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12 부ㆍ막힌 운을 뚫는 두 가지 방법─눈앞이 캄캄한 사람들에게
13 동인ㆍ정치는 아무나 하나─정치인들에게
14 대유ㆍ부자의 이력서─재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15 겸ㆍ강한 자만이 겸손할 수 있다─겸양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16 예ㆍ계획, 어떻게 세우고 지켜야 하나─큰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17 수ㆍ난세를 헤쳐 나가는 신민들의 처세술─나서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18 고ㆍ홀로 즐기는 부귀영화의 뒤안길─존경받지 못하는 부자들에게
19 림ㆍ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가─치자들에게
20 관ㆍ정관을 얻는 지혜─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21 서합ㆍ비리와 부정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사법부의 관리들에게
22 비ㆍ외면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멋─아름다움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23 박ㆍ꽉 막힌 시절을 견디는 지혜─절망의 나락에 빠진 사람들에게
24 복ㆍ백성에게 돌아가...(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주역강의 1.

​건乾하늘건 : 자연의 섭리를 묻는 이에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건乾은 크게는 천지창조에서 몊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작게는 한 생명의 잉태, 성장, 활동, 죽음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간에 관계되어 있다.

그 때를 잘 알고 움직여야 한다.

우선 너무 일찍 뜻을 펼쳐서는 안 된다.

설령 때를 만나 실제로 일을 도모하게 되더라도

인맥을 얻어야 리도利道​를 얻을 수 있다.

무릇 군자는 일을 함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저녁이 되면 다시 반성하고 걱정하는 법이니

비록 그 일이 험하여도 허물은 없다.

이 정도면 자신의 기량을 힘차게 펼쳐도 허물이 없다.

그러나 역시 조력하는 인물이 있어야 리利도 세계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시간이 지나 때를 넘긴 늙은 용은 후회함이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기 분수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길하다.​

곤坤​땅곤 : 인간의 길을 묻는 이에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유일한 원리, 상생

땅 위에 존재인 인간은 모두 원元으뜸원, 형亨형통할형, 리利이로울리의 시간을 거치며 살다가,​

마침내 죽음에 순종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군자는 나아가 뜻을 펼치매

처음에는 혼미하여도 뒤에는 뜻을 얻는 법이니, 성공의 주인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상생의 도리이다.

상생하면 재화와 덕방을 얻을 것이며 상극하면 이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그 끝을 인​식하며 몸과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

겉으로는 쉽고 약해 보여도 내면은 어렵고 강한 것이 현실의 세계다.

삶은 가르치거나 훈련받지 아니해도 자연히 아는 것이니,

인간이 만들고 가르친 학문에만 의지하는 학자라면

혹 정치를 한다 해도 이룸은 없고 끝만 있게 된다.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 역시 허물은 없으나 명예를 얻지 못한다.

만민과 자연에게 봉사하고 희생하고 박애하는 삶,

그런 삶이라야 근원적으로 길하다.

만약 상생의 원리를 어긴 종교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전쟁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양쪽 모두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문명의 번영을 누리는 현재의 세상은 그 끝까지 아직 오래 남았다.

그러므로 근신하고 현재의 환경과 삶을 길이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

주역강의 2.

곤坤​땅곤 : 인간의 길을 묻는 이에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유일한 원리, 상생

땅 위에 존재인 인간은 모두

원元으뜸원, 형亨형통할형, 리利이로울리의 시간을 거치며 살다가,​

마침내 죽음에 순종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군자는 나아가 뜻을 펼치매

처음에는 혼미하여도 뒤에는 뜻을 얻는 법이니, 성공의 주인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상생의 도리이다.

상생하면 재화와 덕방을 얻을 것이며 상극하면 이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그 끝을 인​식하며 몸과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

겉으로는 쉽고 약해 보여도 내면은 어렵고 강한 것이 현실의 세계다.

삶은 가르치거나 훈련받지 아니해도 자연히 아는 것이니,

인간이 만들고 가르친 학문에만 의지하는 학자라면

혹 정치를 한다 해도 이룸은 없고 끝만 있게 된다.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 역시 허물은 없으나 명예를 얻지 못한다.

만민과 자연에게 봉사하고 희생하고 박애하는 삶,

그런 삶이라야 근원적으로 길하다.

만약 상생의 원리를 어긴 종교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전쟁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양쪽 모두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문명의 번영을 누리는 현재의 세상은 그 끝까지 아직 오래 남았다.

그러므로 근신하고 현재의 환경과 삶을 길이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

주역강의 3.

둔屯: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사랑할 때와 기다릴 때

둔屯​(진칠둔) 의 애욕은 원元으뜸원, 형亨형통할형, 리利이로울리의  모든 시간대를 거친다.

욕정을 억누르고 미래를 위한 큰 뜻을 세워 매진함이 옳다.

둔의 시절, 곧 사춘기에는 누구나 목표 없이 방황하는 일이 있다.

그러나 비록 큰 욕망이 엄습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을 억제할 줄 알아야 하고,

먼 장래를 위하여 뜻을 ​크게 세워야 한다.

여리고 순진한 사람이 온갖 멋을 부리며 첫사랑을 하지만

대개 연인은 떠나고 오랫동안 실연의 아픔에 시달리게 된다.

숲속에서 사슴을 발견하나 몰이꾼이 없으니,​

욕심을 내어 잡으려고 나아가면 얻지는 못하고 고생만 한다.

연애를 발전시켜 최종적으로는 결혼에 이르러야 길하고 어려움이 없다.

젊은 나이에 욕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여인을 만나는 일은,

그것이 짧은 시간에 끝나면 괜찮지만​ 길어지면 흉하다.

철부지의 욕망으로 중요한 시기를 허비하고 때를 놓친다면

뒤에 깨닫고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주역강의 4

 

몽蒙 :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참교육의 도

 

 

몽蒙은 형亨의 시절에 통한다.

참 진리는 인간이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진리가 자연스럽게 나를 찾아오는 법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와도 같은 생명의 순수성이다.

순수성을 잃지 않으면 가르침을 얻게 될 것이나,

순수성을 잃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세상에서 필요한 공부를 열심히 하면

타인에게 형벌을 가하는 지위에 오를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공부로는 자신이 억눌림당하는 것을 면할 수 있을 뿐,

궁긍적인 삶의 고난과 허무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덕을 익혀 너그럽고 포용력 있는 생활의 도道에 충실한 사람이 된다면,

가사 家事​를 부인에게 맡겨도 길하고, 자식 또한 집안을 잘 이끌어 간다.

그러한 공부의 과정에서는 경계할 것들이 많으니

우선 여인에게 기대지 말라. 여인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쉽게 몸과 마음을 주니 이롭지 못하다.

또한 어렵고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면 고난만 많아진다.

그러므로 자연의 섭리에 의한 공부만이 길하다.

한편, 모든 국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초 교육도 있으니,

이는 공공의 안녕과 법질서를 세우기 위한 격몽擊蒙의 교육이다.​

주역강의 5.

수需 :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때를 기다릴 것인가.

 

 

수(需,기다림)에는 믿음이 필수적이다.

성공에 대한 굳센 믿음과 함께 때를 기다리는 것은,

밝은 빛이 마침내 길을 여는 것과 같으니,

그 끝이 반드시 길하다. 이로써 대업이 시작된다.

적극적이지 않은 자세로 때를 기다린다면, 이룸이 늦고 허물도 없다.

 

청빈하고 곧은 생활을 유지하면서 때를 기다린다면,

시작 단계에서 작은 부딪침은 있으나 끝에는 길하다.

​부정적인 행위를 일삼으면서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도둑을 키움과 같다.

지나치게 혈기가 왕성한 채로 기다린다면, 거점을 지킬 수 없다.

가정생활을 충실하고 자기의 일을 즐기면서 여유있게 기다린다면,

끝에는 길하여 성공한다.

기다림이 마침내 무르익으면 천시天時와 환경環境과 귀인貴人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공경하고 그의 경륜에 따르면 반드시 성공한다.

주역강의 8.

비比: 경쟁이 생활인 사람들에게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알파와 오메가

 

인간의 사회는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

그러므로 경쟁 자체는 길한 것이다.

인간이 서로 견주고 경쟁함은 인류가 살아 있는 한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그 자체로 허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경쟁에서의 첫 번째 도道는 정정당당하게 이기는 것이다.

정당하지 못한 승리자는 아무리 크게 성공했다 핟라도 끝에는 결국 흉하게 된다.

경쟁에는 또한 질그릇같이 순수한 믿음이 있어야 허물이 없다.

경쟁이 끝난 후에 상대방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다.

 

경쟁에서 진실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잠재능력, 내적인 힘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상대와 나의 싸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경쟁의 결과는 그 다음이며, 경쟁의 최종적인 승패는 인간이 정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경쟁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당당하고 힘찬 태도도 중요하다.

이런 자신감과 성실성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한 싸움이 아닌 경쟁이라면 여유와 아량 또한 중요한 덕목이다.

예컨대 삼구三驅의 그물로 사냥을 하고,

왕의 면전에서 사냥감을 놓쳐도 백성들이 이 때문에 두려워 떨지 않는다면,

이런 경쟁이야말로 길하다.

모든 경쟁에는 조력자로서의 스승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흉하다.

주역강의 9

소축小畜 : 작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정을 통한 작은 행복 만들기의 지혜

 

 

작은 성공이나 행복도 일찍부터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

구름이 빽빽하나 비가 오지 않는 경우가 있듯이,

쉬워 보이는 작은 행복도 얻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집 바깥에서 기다리고만 있기 때문이다.

원만한 가정과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는다면

무슨 허물이 있으랴, 길하다.

설령 타인에게 이끌리어 가정으 소중함을 알게 된다 하더라도 역시 길하다.

소축小畜 의 작은 행복으로 가는 수레바퀴가 이탈하며,

부부가 서로 반목하게 된다.

믿음으로 생사의 두려움을 없애야 허물이 없다.

바로 곁의 이웃과 서로 협력하여 부를 창출하고,

믿음으로 결속하는 것도 소축을 실현하는 한 방법이다.

때가 왔을 때 일을 이루고 성공해야 좋다.

욕심으로 능력 밖의 일을 하니 부인이 걱정하고,

때가 아미 지났는데도 덤벼드니 흉하다.

 

주역강의 10

리履: 2인자들에게

직언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몇 가지

 

순수하고 정직한 사람은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물리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소박한 사람의 직언은 허물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직언에도 도리가 있다.

직언을 위해서는 우선 균형이 있어야 하고, 부드럽고 편안해야 하며,

자기를 버리는 희생정신도 있어야 한다.

애꾸눈으로 잘 보려 하고 절름발이가 잘 달리려 한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으면 물리니 흉하다.

무인武人은 직언을 하기보다 오히려 군주의 명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직언을 해도 순수하면 결국 길하다.

그러나 상대방을 무참히 짓밟는 직언은 결국 위험하다.

직언하는 자는 자기의 과거 잘잘못을 먼저 회상하고 반성해야 길하다.

 

 

 

주역강의 11

태泰 : 태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때를 대비하고 노력하라

 

 

태평한 삶은, 기본적으로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옴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길함은 젊은 시절부터의 노력으로 인해 성취되는 것이다.

비록 현재는 쓸모가 적은 것이라도 저축하여 어려울 때를 대비하면 길하다.

어렵고 험난한 일을 극복하여 큰 공을 세우고 입지가 달라지더라도,

공을 내세우지 않고 옛 친구를 우정으로 대하면 가상한 일이 생긴다.

평지만 계속되는 인생이 없듯이 비탈만 계속되는 인생도 없다.

오기만 하는 인생이 없듯이 가기만 하는 인생도 없다.

어려움이 오래 계속되더라도 허물이 없다면 근심하지 말라.

믿음과 자신감만 있다면 먹고사는 일에는 복이 있게 마련이다.

훨훨 나는 새처럼 부유하지 않아도, 이웃과 더불어

서로 경계하지 않고 믿으니 이 또한 태평의 한 형태다.

누이를 왕에게 시집보냄은 태泰의 복이요, 길함의 근본이다.

평소에 위기에 대처하지 않는다면

적의 침범으로 성은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고향에 찾아가 엎드려 도움을 청하지만 끝내 고생만 하게 된다.

주역강의 12

부否 : 눈앞이 캄캄한 사람들에게

막힌 운을 뚫는 두 가지 방법

 

거부와 막힘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막힘의 때에는 군자일수록 더 불리하다.

막히는 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개혁과 갱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 때문이다.

운이 막히면 큰 것을 버리고 작은 것을 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막힘의 시절에 미래를 대비하는 행위는 끝까지 힘차야 길하다.

 

소인은 변화하지 않고 현재의 상태를 지키기만 하니 길하지만,

대인은 막힘의 운을 강하게 거역하니 세상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배처럼 변화와 발전을 포기하고 현재에 안주함은 부끄러운 일이다.

운이 막히는 때에도 절도 있고 흠 없이 살면 결국 천명을 얻어 벌어날 수 있다.

대인은 금방 망할 것 같은 때에도 누에가 실을 뽑듯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을 풀어 나가는 법이니, 막힘의 운도 마침내 멈춘다.

여기서 더 나아가 막힘의 운을 뒤집고자 노력하니,

처음엔 어려워도 나중에는 성공하여 웃게 된다.

 

 

 

물려받은것, 지니고 있던 것을 지키기만 하려는 수구守舊 적인 태도는

끄러운 지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렇게 해서는 막히는 운세를 뚫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대신 대인大人들이 취하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부단히 모색하는 자세를 권장한다.

힘 없는 누에가 기신기신 끝없이 실을 자아내듯이 어렵더라도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절도를 지키면서 성실하게 문제를 풀어 가라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도 일러준다.

우선은 막힌 운세를 멈추게 하고, 그 다음에 막힌 운제슬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다.

​命

막힌 운을 개척하는 방법

 

살다 보면 미치도록 답답하게 운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어떤 이는 종교에 의지하고 어떤 이는 점술에 의지하고

어떤 이는 자기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며 추스른다.

흔히 점술서로 오해받는 [주역]이 제시하는 해법은 무엇일까?

 

[주역]은 우선 이런 거부와 막힘의 운세가 인간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인위적인 것이 아니요, 한두 번의 인간적인 노력만으로 풀리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만큼 막힘의 운세는 질기고 강한 것이다.

이렇게 거부와 막힘의 운세는 질기고 강한 것이다.

이렇게 거부와 막힘의 운세에 맞닥뜨리면 군자도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된다.

또 막힌 운을 뚫고자 끊임없이 발버둥치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운이 뚤리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비해 소인은 막힘의 운이 닥치는 때에도 상대적으로 적게 피해를 본다.

자기가 가진 것만을 꼭 지키려고 웅크리고,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인이라면 운이 막힐 때에 마땅히 이렇게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인은 운이 막히는 시기가 찾아와도 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극적인 태도는 [주역]이 권장하는 방식이 절대로 아니다.

물려받은 것, 지니고 있던 것을 지키기만 하려는 수구 守舊적인 태도는 부끄러운 짓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렇게 해서는 막히는 운세를 뚫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대신 [주역]은 대인大人들이 취하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부단히 모색하는 자세를 권장한다.

힘 없는 누에가 기신기신 끝없이 실을 자아내듯이 어렵더라도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절도를 지키면서

성실하게 문제를 풀어 가라는 것이다.

그 추체적인 방법도 일러준다.

우선은 막힌 운세를 멈추게 하고, 그 다음에 막힌 운세를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운에 관한 [주역]의 생각을 살펴보았다.

운명보다는 노력을 강조하고, 올바른 태도로 발전과변화를 위해 끝없이 전진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책을 이용해서 함부로 길흉화복을 말하고,

때가 되면 저절로 좋은 운이 온다는 식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한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역강의 14

대유大有 : 재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부자의 이력서

 

대유자(大有子, 큰 부자)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정해지며,

성장기에 기틀을 이룬다.

사람을 사귀되, 해롭지 않아야 한다.

대유자는 큰 재물을 운용해도 허물이 없다.

진정한 대유자는 또한 천자와 더불어 제사나 연회에 참례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자라도 소인이면 이를 감당할 수 없다.

대유자는 자기의 본색을 가볍게 드러내지 말아야 허물이 없다.

대유자는 믿음과 위엄으로 사귐을 사귀어야 길하다.

큰 부자의 운명을 타고나면 하늘도 그를 도우니 길하고 유리하지 않음이 없다.

 

 

내가 만약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고, 이를 물려받을 아들에게 하나의 교훈만을 가르쳐야 한다면,

나는 당연히 친구를 가려 사귀라는 교훈을 남기겠다.

감언이설로 부를 훔치려는 친구를 경계하고, 그 큰 부를 더 키우거나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돕는 친구를

사귀라는 가르침을 줄 것이다.

 

대유자는 이런 좋은 친구들과 더불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첫째 큰 사업의 원만한 경영.

대거이재는 큰 수레에 짐을 가득 싣는다는 말이니, 이는 큰 재물의 운용, 즉 큰 사업을 뜻한다.

대유자는 이렇게 짐을 가득 실은 큰 수레를 끌고 나아가도 허물이 없는 사람이다.

둘째 국가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고, 여론을 조성하기도 하며, 공동체 전체의 복지를 위한 사업사업도 펼친다.

대통령이 해외순방 등을 할 때 경제인들을 대동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공동公用은 공공의 일에 참여하는 것. 향우천자는 임금과 함께 제사에 참례하는 것

겸손과 검박함

믿음, 위엄

재산과 권력뿐 아니라 명예와 인맥까지 아울러 크게 가진 사람을 대유자라 했다.

 

둘째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세상을 움직일수 있는 사람이다.

자기가 가진것을 지나치게 드러내지도 않으며, 남에게 인색하지도 않다.

 

 

대유자에게 두가지 당부

첫째 사람을 신중하게 사귀라.

둘째 자기가 가진것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말라.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되, 위엄을 잃지 않는 태도가 대유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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