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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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글 읽기가
산놀이 같다 한다만
지금 보니
산놀이가 글 읽기와 같구나.
공과 힘 다할 때는
아래에서 시작해야 하니
깊건 얕건 얻은 곳은
거기에서 말미암지.
이황
「글 읽기를 산 놀이 하듯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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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이든 큰 산이든 올라본 기억이 있을 테다. 노력과 수고 없이는 힘들다. 힘을 다해야 한다.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아래부터 시작해야 한다.
산을 오르다 계곡에 흐르는 물을 보면 느낀 바가 있기도 하고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며 느끼거나 단풍이나 낙엽을 보고 느낀 바가 있기도 하다.
땀 흘리며 오르다 불어오는 바람이나 나무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감동하기도 한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산을 오르는 동안 감동의 순간은 찾아온다. 산을 오르는 과정을 기초하여 산놀이를 즐겨야 한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온 정신을 집중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노력과 수고를 한다. 산놀이처럼 책놀이가 되기 위해 쉬운 책부터 시작한다. 차차 어려운 책으로 나아가겠지만 시작할 때는 쉽고 흥미로운 책이 먼저다.
책이 쉽다고 해서 얻는 것이 없거나 어렵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많은 것은 아니다. 현재 자기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얻는 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감동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온다. 책 읽기도 깊건 얕건 얻어지는 그곳에서 시작된다. 읽다 보면 감동의 순간은 찾아온다.
-by 워킹 작가
일일일책 - YES24
압도하는 책 읽기, 일일일책으로 눈부신 인생을!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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