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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황견 엮음
가는 길 험하구나
-장곡
상수의 동쪽 길 가던 사람
길게 한숨 쉬는데,
열 해나 집 떠나
아직 돌아가지 못함이네.
비취새 털옷에 여윈 말
길 가기 정말 어렵고,
어린 종놈조차 모두 굶주려
거의 힘쓰지 못하네.
그대는 모르는가?
머리맡의 황금 다 없어지면,
장사도 낯빛을 잃는다는 것을,
용 진흙 속에 서려 있어도
구름 생기지 않는다면,
하늘 날아오를 날개
생겨날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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