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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고문진보]166. 양왕이 놀던 서하산의 맹씨의 도화원에서 -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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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황견 엮음

 

양왕이 올던 서하산의

맹씨의 도화원에서

 

-이백

 


 

푸른 풀 이미 땅에 가득하고,

버들은 매화와 봄을 다투네.

사안에겐 절로

동산의 기생들 있었는데,

금병풍에 웃음 머금고 않아 있으면

꽃 사람 같았다네.

 

 

오늘은 어제가 아니며,

내일은 또다시 온다네.

 

 

백발 되어 푸른 술 대하니,

억지로 노래해도

마음 이미 꺾였네.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양나라 옹의 연못 위로 뜬 달이,

옛날 양나라 왕의

술잔 속의 술 비추어 주었음을.

 

 

양나라 왕 이미 가고

밝은 달 남아 있는데,

꾀꼬리 시름에 젖어

봄바람 속에서 울어대네.

 

 

눈앞의 일 너무나 또렷하여

겪한 감정 일어나니,

취하여 도원의 동쪽에

누워 있는 것

안타까워하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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