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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혜성이 나타나니 불길하군요 )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둘째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上仲氏 혜성이 나타나니 불길하군요 ​ 혜성(彗星)이 이치는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조용히 그 빛을 살펴보건대 이것은 얼음덩이가 분명합니다. 생각건대 물의 기운이 곧장 올라가 차가운 하늘에 이르러 응결한 것인데, 그것이 해를 향한 쪽으로 빛나 밝은 곳을 머리라 부르고 햇빛이 차단되어 희미한 곳을 꼬리라 부르는 것이니, 유성(流星)이 더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그 이치는 서로 유사합니다. 보내주신 글에서는 이것이 지구가 움직이는 확실한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혜성은 지난 7,8월에는 두병(斗柄)의 두번재 별과 서로 밀접히 붙어 있었는데(다산의 북쪽 봉우리는 매우 높기.. 더보기
오늘의 명언 8/31 ✔ 오늘의 명언 8/31 ​ "노력하는 인간은 방황하기 마련이다" ​ -괴테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개고기를 삶아먹는 법)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둘째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上仲氏 개고기를 삶아먹는 법 ​ 도인법(導引法)*은 분명히 유익한데 게으르고 산만하여 할 수 없을 따름입니다. 보내주신 편지에서 "짐승의 고기는 전혀 먹지 못한다"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어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도(道)라고 하겠습니까? 섬 안에 산개(山犬)가 천마리 백마리뿐이 아닐 텐데, 제가 거기에 있다면 5일에 한마리 씩 삶는 것을 결코빠뜨리지 않겠습니다. 도중에 활이나 화살, 총이나 탄환이 없다고 해도 그물이나 덫을 설치할 수야 없겠습니까? 이곳에 어떤 사람이 하나 있는데, 개 잡는 기술이 뛰어납니다.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먹이통 하나를 만드는데 그 둘레는 개의 입이 들어갈 만하게 .. 더보기
현남 오빠에게 -조남 주 외6 저 책속글귀 현남 오빠에게 -조남 주 외6 저 ​ 는 페미니즘 소설이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충분히 공감되는 글임을 알게 된다. 문득 살펴보니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임을 느끼며, 공감에서 성의 문제로 인해 일어나는 일임을 생각하게 한다. 연애 중에 혹은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이유 없는 울분과 존재의 상실감으로 공허함을 느낀 적이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구속하는 것이 아닌 존중이고, 노력이 당연함이 아니라 감사해야 하고, 공허함을 느끼게 함이 아니라 충만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 ​ 7편의 짧은 소설이다. 텍스트 추가 현남 오빠에게-조남주 당신의 평화-최은영 ​ 경년(更年)-김이설 모든 것을 제자리에 -최정화 ​ 이방인 -손보미 하르.. 더보기
마음속 글귀- 결핍은 욕망을 부른다. 마음속 글귀 결핍은 욕망을 부른다. 굶주림은 배부름을 갈망하고 겨울은 여름을 갈망한다. ​ 건조함은 수분을 갈망하고 일은 휴식을 갈망한다. ​ 외로움은 사교를 갈망하고 한가함은 분주함을 갈망한다. ​ 결핍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욕망은 욕심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 가지지 못한 것을 욕망하는 것은 욕심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가지고자 하는 곳으로 나아가게 한다. ​ 결핍이 충족으로 이어지기 위한 긍정적 노력은 발전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 -by 독(讀)한 여자 더보기
오늘의 명언 8/30 ✔ 오늘의 명언 8/30 ​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다. 환경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낼 뿐이다." ​ -에픽테토스 더보기
소소한 일상- 한들한들 밤 코스모스~🎶 밤산책에서 만난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조명을 받고 있다. 조명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아닐까? 아무튼 이쁘기는 하다 가을이라 하기에 좀 이른듯 하지만 코스모스가 계절을 알려준다. 바람이 간들간들 불어오니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화답한다. 바람이 살랑살랑 춤을 추니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장단맞춘다. 풀벌레 소리에 코스모스, 가을이라해도 거리낄것 없이 괜찮타~~♡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아방강역고]에 대하여)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둘째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上仲氏 [아방강역고]에 대하여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10권이야말로 10년 동안 비축했던 것을 하루아침에 쏟아놓은 것입니다. 삼한(三韓)을 중국 사책(史冊)에서는 모두 변진(弁辰)이라 하였고 변한(弁韓)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선비들은 혹 평안도를 변한이라고도 하고 혹 경기를 그곳에 해당시키기도 하였으며 혹 전라도가 해당된다고도 하였습니다. 근래 처음으로 조사해보았더니 변진이란 가야(迦耶)였습니다. 김해(金海)의 수로왕(首露王)은 변진의 총왕(總王)이었으며, 포상팔국(浦上八國:함안 咸安 고성 固城 칠원 漆原 등임-지은이) 및 함창(咸昌) 고령(高靈) 성주(星州)등은 변진의 12.. 더보기
마음속 글귀-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마음속 글귀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몸 좋은 것은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 ​마음 검은 것은 피부 검은 것만 못하다. ​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오늘에 충실하는 것만 못하고, ​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 마음이 가난한 것은 살림살이가 가난한 것만 못하고, ​ 세상에 알려진 높은 평판은 자신에게 진실한 것만 못하다. ​ ​칭찬하는 것은 험담 안 하는 것만 못하고, ​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 과거의 배움은 현재의 배움만 못하고, ​ 물질적 풍요는 자유로움만 못하다. ​ 어제의 화려함은 오늘의 평범함만 못하고, ​ 당신의 선물은 당신의 존재만 못하다. ​ -by 독(讀)한 여자 더보기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알렉상드르 졸리앙 지음 책속글귀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알렉상드르 졸리앙 지음 요즘시대 질문의 중요성과 질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런데 책제목은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을 말한다.어떤 의미일까? ​ 제목에서 포용력이 느껴진다. 이유는 타인을 향한 질문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던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 살다보면 힘든일이 생긴다. 늘 어려움에 부딪히고 한탄하게 된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거지?' '왜 나에게 이런 힘든 고통을 주는거야? '왜 시련은 끝이 없는거지?' ​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삶을 끌어앉는 포용력을 가지라는 것은 아닐까? 왜냐고 묻지 않고 묵묵히 헤쳐 나가다보면 삶을 이해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듯하다. 책 내용중 굵직굵직한 글자에서도 느낄수 있다. ​정리하며 짧은 느낌을 달아본다. ​ 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