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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오늘의 명언 8/29 ✔ 오늘의 명언 8/29 ​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자유롭지 않다." ​ -에픽테토스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그리운 옛 친구들)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둘째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上仲氏 그리운 옛 친구들 ​ 옛날 장기(長鬐)에 있을 때 남고(南皐)*께서 시 한수를 보내왔었습니다. 그 격정어린 음조가 더없이 비장했는데, 몇년 뒤 소천(笤川)에 이르러 제 시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뒤 여러 차례 시와 글을 보내왔기에 역시 수답(酬答)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백(仁伯)*은 전에 남산(南山)에 꽃버들 만발하던 때 성재(聖在)등과 술을 마시고 매우 취하여 우리 형제를 찾으면서 방성대곡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소식을 주고받을 길이 영영 끊겼습니다. -수태(受台:이익운-지은이)*께서는 주신(周臣:이유수-지은이)*을 만나 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셨답니.. 더보기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리샹룽 저 책속글귀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리샹룽 저 ​제목을 보니 실속없이 바쁜 청춘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듯하다. 목차는 4장으로 이루어졌다. 1장 꿈과 노력 2장 사랑과 헌신 3장 가족애와 우정 4장 독서 ​ ​ 1장, 꿈과 노력 책속글귀를 들여다 본다. 책입구에서 만난 글귀다. "매일 밤을 새는 것 같지만 스마트폰을 쥔 채 '좋아요'만 누르고 있다거나,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들으러 가서는 밤새 못 이룬 잠을 보충한다거나, 하루 종일 도서관에 앉아 있겠다면서 정말로 앉아만 있다거나, 몸을 만들겠다고 헬스클럽에 가서는 미남미녀만 흘끗 거리는 식의 노력 말이다." !책 서두의 글귀를 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다. ​늘 바쁘게 여기저기 왔다갔다하고, 이것저것 배우려 하고,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 더보기
오늘의 명언 8/28 ✔ 오늘의 명언 8/28 ​ "갖지 못한 것에 한탄하지 않고 가진 것을 기뻐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더보기
소소한 일상- 도도한 복숭아(桃) 너땜에 행복해♡ 흐린날 저녁 복숭아의 선홍빛 빛깔에 행복하고 달달함에 쓰러진다. 송송 올라온 털복숭이 도도해 보여도 속살은 부드러워 외면할 수 없는 유혹에 빠져든다. 도도한 복숭아가 아무리 유혹해도 절대 넘어가지 않는 남편 어찌된 영문일까? 알고보니 알레르기가 있다네. 이리 맛난걸 못먹으니 안타깝지만 어찌하리. 당신 몫까지 다 먹어주리라 오늘밤 복숭아의 유혹에 빠지다.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성호사설]과 [성호질서])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둘째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上仲氏 [성호사설]과 [성호질서] ​ 성웅(聖雄: 성호 星湖 이익 李瀷의 다른 호칭)의 저작은 거의 1백권에 가깝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면 우리들이 천지의 웅대함과 일월의 광명함을 알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이 선생님의 힘이었습니다. 그분의 저작을 산정(刪定)하여 책으로 만들 책임이 저에게 있는데도 이 몸은 이미 돌아갈 기약이 없고 후량(後梁)은 서로 연락하려고도 하지 않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지금 생각으로는 [사설(僿說] *을 임의로 산정하여 발췌한다면 아마 [무성(茂盛)]*과 서로 같게 될 것인데, 한줄에 20자짜리 10행으로 7,8책을 넘지 않는 선에서 끝마칠 것 같습니다... 더보기
마음속 글귀-자신을 사랑해야 하나 벗어나야 하나? 마음속 글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자유로운 것 무엇이 먼저일까? 심리학에서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위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한다. 불교의 가르침은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라고 한다. ​ 무엇이 먼저일까? 나 자신을 사랑한 후에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닿는다. ​ 내면에서 화, 분노, 원망이 넘실거린다면 자신을 사랑하기가 힘들다. 내면이 평온하고 평안할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 ​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마음 관리가 중요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안될 것도 없다. 감정의 물결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을 탐구해야 한다. ​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유로워질 수 없고, 자유로울 수 없다면,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 ​ 타인을 사랑하는 일도 사랑이 .. 더보기
글의 품격 -이기주 저 책속글귀 글의 품격 -이기주 저 이란 제목을 보며 글의 격(格)이 글쓴이의 격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수 있다. 글의 격은 생각의 격에서 시작된다. 글은 속일수 없다. 다양한 글을 만나며 어떤 글은 여유있게, 어떤 글은 열정적으로 어떤글은 타이트하게 어떤 글은 부드럽게 읽혀진다. 때론 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다 장애물을 만난듯 잠시 책을 덥고 쉬어가기도 한다. ​ 글의 품격은 필자의 품격을 엿볼수 있고, 글쓴이의 생각 흐름이 느껴진다. 책의 표지에서 저자의 생각을 만날수 있다. "깊이 있는 문장은 그윽한 문향 文香을 풍긴다. 그 향기는 쉬이 흩어지지 않는다. 책을 덮는 순간 눈앞의 활자는 사라지지만, 은은한 문장의 향기는 독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그곳에서 나름의 생을 이어간다. 지친 어깨를 토닥이고 상처.. 더보기
오늘의 명언 8/27 ✔ 오늘의 명언 8/27 ​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스토예프스키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공재 윤두서)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둘째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上仲氏 공재 윤두서 ​ 공재(恭齋)*께서 손수 베꼈던 일본지도(日本地圖) 1부를 보면 그 나라는 동서로 5천리, 남북으로는 통틀어 1천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도의 너비는 거의 1장(丈)에 이르는데 군현(郡縣)의 제도와 역참(驛站)간 거리, 부속 섬들, 해안과 육지 사이의 원근, 해로(海路)를 곧장 따라가는 첩경(捷徑)등이 모두 정밀하고 상세했습니다. 이는 반드시 임진(壬辰)년과 정유(丁酉)년의 왜란 때 왜인(倭人)들이 패전한 진터에서 얻었을 텐데, 비록 만금(萬金)을 주고 사고자 한들 얻을 수 있겠습니까? 삼가 1통을 베껴놓았는데 일본의 형세가 손바닥을 보듯 환합니다. ​ 대체로 공재께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