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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글쓰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하나의 사물은 하나의 글이 된다. 하나의 생각은 하나의 글이 된다.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글이 된다. 하나의 독서는 하나의 글이 된다. ​ 일상도 생각도 경험도 꿈도 대화도 커피도 공기도 사랑도 아픔도 슬픔도 행복도 상처도 용기도 용서도 날씨도 가족도 친구도 인간관계도 글이 된다. ​ 우리가 보고 듣고 맛보고 경험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모든 것은 글이 된다.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들리는 새소리, 한 잔의 커피를 앞에 두고 책을 들추던 순간, 아이스크림 가게로 달려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사 오던 기쁨, ​ 남편과 말다툼을 하고 속상했던 마음,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때, 일상의 순간은 글이 된다. ​ 말로 표현되는 것은 글이 되고 글은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 수단이다. ​ 일상 ..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긴장하면 잘 될 것도 되지 않는다. 긴장은 평온하지 않은 상태다. 긴장은 자신답지 않은 상태다. ​ 긴장을 푸는 것은 호흡이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고 숨을 크게 쉬어야 한다. 관계에서도 긴장할 수 있다. 관계의 긴장을 푸는 것은 웃음이다. 웃음은 딱딱한 관계를 순식간에 유연하게 만든다. ​ 몸도 마음도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긴장감은 불편함에서 온다. 편안한 마음 상태가 편안한 관계를 만든다. ​ 괜찮아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괜찮아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아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 괜찮아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아 자유로워도 괜찮아 괜찮아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 긴장을 풀고 편안할 때 진짜 실력이 나온다. 긴장을 풀고 편안할 때 진..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글을 쓴다는 것은 쓸 것이 있어서 쓰기도 하지만 쓰다 보면 쓰게 되는 것이다. ​ 목적이 있는 글쓰기도 있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 어떤 것도 놓치지 마라. 기억에서 빨리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라.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흐릿해지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적어라.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단상이든 발췌글이든 경험이든 의지 글이나 반성글도 좋다. 적어두면 기록이 되고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머릿속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하라. 부담 없이 적어둔 글은 어떤 글보다 공감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 아무것도 아니라고 쓸모없는 것이라고 흘려보낸다면 다시 만날 수 없다. 두려워하지 말라. 써라! 써라! 글쟁이가 되어라. ​ 내면을 들여다보고 글로 적는 것이야말로 당신 자..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무쓴 글쓰기 치과에 들렀다.스케일링을 하기 위해서다.​가기 싫은 건 모든 병원이 마찬가지지만치과는 정말 망설여진다. 병원에 가기 전부터긴장감이 감돈다. 병원에 들어서면치과 특유의 냄새가 난다. 소리는 또 어떤가?소리만 들어도 이미 아프다.​대기하고 기다리는 시간은그야말로 긴장의 최고조다. 치과 특유의 냄새와치료하는 소리가긴장감을 고조시키기 때문이다.​치과의 전동침대에 앉으면심장이 멎을 것 같다. 치과를 갈 때면호흡기인 코 상태가 좋아야 한다. 이빨 치료를 하는 동안코로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코막힘 현상이 있을 때는 갈 수가 없다. ​치료가 시작되면이젠 어찌할 수 없는상황임을 받아들인다. 조신하게 두 손을 모으고기도하듯 치료에 임한다.​치료하는 동안은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한다. 몸의 ..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 매일같이 책을 읽다가 책이 없는 하루는 어떨까? 사는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이럴 것이다. ​ 책을 읽지 않으면 출처 입력 일상이 허무하다. 일상이 재미가 없다. 일상이 무미건조하다. 일상이 허송세월인 것 같다. 일상이 쓸데없는 생각이 많다. 일상이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쓴다. ​ 책을 보는 시간은 조용하게 집중하며 읽고 쓰며 자신을 정비하는 시간이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기만의 자유로운 시간이다. ​ 책을 본다는 건 책을 보며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책을 보며 나만의 색깔을 입힌다. 책을 보며 나만의 개성을 살린다. 책을 보며 나만의 내공을 다진다. ​ 책을 보며 나만의 이미지를 만든다. 책을 보며 나만의 배경지식을 쌓는다. ​ ​ 책은 책은 렌즈다. 책은 ..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휴일 아침, 고장 난 전화기처럼 완벽한 침묵이 흐른다. 귓가에 참새 소리가 들린다. 작은 창문을 살짝 열어본다. 비 내리는 휴일, 세상이 온통 촉촉하다. 참새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없다. 침묵이 흐르는 집안에 클래식을 흘린다. 분위기가 사뭇 클래식해졌다. ​ 블랙커피 한 잔을 준비하고 간단한 빵과 함께 아침을 맞는다. ​ 노트북을 켜고 책을 들춘다. 인간의 두뇌는 고정돼 있지 않다. 유연하다. 가끔 책을 펼치고 무서운 집중력으로 읽어나가기도 하지만 엉뚱한 생각을 하다 딴짓을 하기도 한다. ​ 유연한 뇌ㄸ문에 딴짓을 하는 걸까? 중요하게 할 일이 없으면 뇌의 흐름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도 한다. 딴짓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기도 한다. 밥솥에서 시간이 되면 밥..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일요일 아침, 남편이 베란다에서 분주하다.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 선반에 물건을 이것저것 만진다. 안 쓰고 모셔둔 물건이다. ​ 남편이 밥솥, 튀김기를 내린다 . '안 쓰는 건 좀 버리지~?' '밥솥은 옥수수 삶을 때 식혜 만들 때 필요한데? 가끔 한 번씩 쓰기는 해" ​ '에어프라이어도 잘 안 쓰는데 튀김기도 버려' '튀김기는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새 건데...' ​ '버릴 때는 과감히 버려야지' ​ 매일 자리만 차지하고 1년에 겨우 한번 쓸까 말까 한 물건이다. 남편이 버리자는 말에 이내 동감한다. 남편은 내 마음이 바뀌기 전에 얼른 밥솥과 튀김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작년 여름에 옷 정리, 신발정리 등 물건들을 정리하며 한바탕 버린 일이 있다. 그때는 생각지도 못 한 물건을.. 더보기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엄마의 옥상 ​ 엄마는 주택에 사신다. 하루에도 여러 번 옥상에 오르신다. 옥상에는 꽃이 심어져 있고, 채소도 심어져 있다. ​ 꽃과 채소들이 자라는 것이 귀엽다고 한다. 그것을 보는 것이 즐거움이라 한다. ​ 엄마의 옥상은 또 하나의 바깥세상이다. 옥상에 올라가 오른쪽으로 돌아보고 왼쪽으로 돌아보며 주변과 날씨를 살핀다. 하늘을 보고 햇살을 맞으며 바람을 느낀다. ​ 엄마의 옥상은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통로다. 밖으로 나가기 힘들 때 무료하고 답답할 때 시원한 공기를 쐬고 싶을 때 옥상으로 가신다. ​ 엄마의 옥상은 엄마만의 아지트고 놀이터다. ​ ​옥상과 텃밭을 오가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신 엄마. 건강한 생활을 오래 하시길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기원드려야겠다. -무쓴글쓰기 장인옥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무쓴 글쓰기 [나무가 부푼다]​매일 서 있는 나무오늘도 바라본다. 겨우내 메마른 나무는더 이상 메마르지 않다.​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나무가 부풀어있다.미세하지만 연둣빛을 띈다. ​봄이다.나뭇가지는 조금씩 색을 드러낸다.연두색 잎으로 말이다. 곧이어 연두에서 초록으로초록에서 짙푸른 초록으로숲을 이룰 것이다.​나무가 부풀면 심장도 부푼다.자연의 움직임에생동감을 느끼며 함께 역동한다.​2월에서 5월까지활력은 최고조에 이른다. 잠자던 자연이 깨어나고잠자던 의식이 살아난다.​ 자연의 명령을 거스르지 못한다.생동감! 역동성! 땅의 움직임! 자연의 꿈틀거림이 느껴진다.자연 속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싶다. 살아있구나. 살아있다.들숨과 날숨을 쉬며 삶을 느낀다.​봄의 경쾌함이여!봄의 위대함이여!봄의 화려함이.. 더보기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혼자 하는무쓴 글쓰기 시 한 편 읊조린다.시구가 입안에 맴돈다.심장까지 전해지지 않는다.​다시 한번 시를 되뇐다.처음에 읊었을 때보다 자연스러워진다.​또다시 시를 되뇐다.시구가 입안에 겨우 감긴다.​​심장에 전해진다.​시 한 편 읊조린다.입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오래지 않아 심장에 전해진다.​시 한 편 읊조린다.시와 하나 된다.​-무쓴글쓰기 장인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