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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 제29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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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용
  

제29장
사람의 도에 관하여 5







주희에 따르면 앞장의 "윗자리에 있으면서도 교만하지 않는다"에 이어서 논하고 있으니 이 장도 사람의 도를 말하고 있다.


1
천하에 군림하면서 앞서 말한 세 가지 중요한 것1을 갖춘다면 천하를 다스릴 때 과오가 적을 것이다.

1. 이것은 예를 논의하는 것고 법도를 제정함, 그리고 문자를 살핌 이 세 가지를 말한다.




2
(하나라의 예나 은나라의 예처럼) 역사 이전의 오래된 것은 비록 좋다고 하더라도 검증할 수 없으니 검증할 수 없으면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으면 백성들은 따르려 하지 않는다.
후대에서는 비록 어질더라도 높은 지위에 있지 않다.
높은 지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신임하지 않고, 신임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은 따르지 않는다.




3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자기 자신에게 근본을 두고, 일반 백성들에게서 입증되니, 하나라.은나라.주나라 임금들의 도에 고찰해 보아도 잘못된 것이 없으며, 천지간에 세워 보아도 어긋나는 부분이 없으며, 귀신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이 없고, 백 세대 뒤의 성인을 기다려도 의혹을 받지 않을 것이다.





4
귀신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이 없다는 것은 하늘의 도를 알기 때문이고, 백 세대 뒤의 성인을 기다려서도 의혹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의 도를 알기 때문이다.








5
그러므로 군자가 움직이면 대대로 천하의 도가 되고, 그가 행하면 대대로 천하의 법이 되며, 그가 말하면 대대로 천하의 준칙이 된다.(그러한 군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그를 바라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그를 싫어할 줄 모른다.







6
[시경]에 "저기에 있어도 미워하는 사람이 없으며, 여기에 있어도 싫증내는 사람이 없으니 거의 밤낮으로 길이 칭송받으리로다"라고 노래하였다.2
군자가 이와 같이 하지 않고서 일찍이 천하에 명성을 떨친 사람은 없다.




2. [시경] 19권 [주송.진로]이다. 이 시는 하나라와 상나라 두 왕조의 후손이 와서 제사를 도움을 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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