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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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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나도 나를 못 믿겠고, 그 어디에도 의지할 수 없어서
마음 곳곳에 미움이 가득 차는 순간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큼은 나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힘을 내서 버텨야 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니까.
나를 깎아 내더라도 하나의 조각이 되어야지
바닥에 떨어진 조각 부스러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소한 일상이 모여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좋은 하루든 나쁜 하루든 겪어 낸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그런 의미에서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나를 탓하지 말고,
나를 못났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그것부터 시작해 보자










내가 빛을 품고 있지 않은 게 아니었다.
내 주위에 빛나는 사람이 많은 것이었다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빛나는 사람 곁에 빛나는 사람이 있는 것이었다.

주변을 돌아볼 여력이 없어서
내 주변이 얼마나 밝은지 몰랐다.

당신도 나처럼 그렇다.

빛 안에 있기 때문에 당신만 모르는 것일 뿐,
당신은 훨씬 더 좋은 사람이다.
그러니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아도 된다.
행복을 당당하게 누려도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사람이니까.


 

 





그래, 따지고 보면 다 처음이다.

올해를 겪는 것도
오늘 하루를 겪는 것도
지금 이 순간을 겪는 것도
다 처음이다.

처음이 두렵고, 무섭고, 막막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당연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





 

 



처음부터 혼자는 아니었다.

언제부터인가 나 스스로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려 했던 것 같다.

한때는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거나, 잠시 어깨에 기대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힘든 마음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 내 아픔을 함부로 떠들던 사람들, 그리고 어렵게 꺼냈던 내 아픈 이야기들이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하찮게 떠돌던 경험들이 내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었다. 아마도 그때부터였던 같다. 혼자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예전에는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기댔다. 하지만 모두 힘든 삶을 산다는 걸 알고 난 뒤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 자신의 몫만큼 짐을 지고 가느라 버거운 사람들에게 내 짐까지 더 얹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질투의 대상이 되고, 안 그래도 퍽퍽한 사회에서 슬픔을 나누면 우울을 전염시킨다. ​​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훨씬 더 멋진 사람이다.
그러니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가자.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끝이라도 봐야 후련하지 않겠는가.
스스로에게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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