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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남편의 대상포진 (대상포진 증상, 치료, 예방법 알아보기) 지난주부터였다. 평소에 건강하던 남편이 통증을 호소한다. 10월 6일부터 오른쪽 가슴 통증과 오한, 근육통, 두통, 숨쉬기가 곤란하고, 손을 델 수 없을 정도로 오른쪽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몸살감기 같기는 했다. 평소에 춥다는 말을 하지 않던 남편은 이불을 둘둘 감기 시작했다. 문제는 가슴 통증이다. 오른쪽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덜컥 겁이 난다. 폐나 심장이 좋지 않은 건 아닐까? 걱정이 시작되었다.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남편은 택배 일을 대체할 인력이 없다며 그냥 지나쳤다. 평소에 집에 도착해서 밥 먹고 나면 곯아떨어지던 남편이다. 그 후 통증이 일어나고 이틀 동안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병원에 가라고 해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 하루 이틀 미루고 있다. 급기야 나는 남편의 택배 일을 돕겠다고.. 더보기
<소소한 일상> 일일보호자 일일보호자 결혼하지 않고 사는 이모가 있다. 올해 64세. 79세인 엄마의 아래로 여동생이다. 외할머니가 살아계실때 이모의 결혼을 강요하셨지만 허사였다. 그렇게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이모가 위내시경과 장내시경을 한다며 연락이 왔다. 수면내시경으로 진행하기에 보호자가 이 필요하단다. 보호자가 필요한건 종합병원이라서일까? 다행히 난 요즘 시간이 자유롭다. 이모의 일일보호자가 되기로 했다. 대구 파티마 병원. 아침 7:40 집을 나선다. 출근길 차량통행이 많다. 병원까지 1시간 10분가량 걸렸다. 9시경, 지체할 시간없이 예약된 내시경검사실로 향했다. 간호사에게 대략적인 검사시간과 회복시간을 물으니 2시간 가량이라 답한다. 이모는 검사실로 향하고 난 검사실 앞 대기실에 앉았다. 괜히 기분이 이상하다. 대기.. 더보기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아픈 곳은 없으신지요. 하루하루가 바삐 흘러갑니다. 곧 추석 명절이네요. 이런저런 일로 명절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벌써 몇 해가 된 것 같아요.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만은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한가위 되시구요~^^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일상] 느낌 대로 뽑은 책 오늘은 도서관에서 내키는 대로 책을 뽑았다. 도서관에 갈 때면 항상 도서 목록을 챙긴다. 좋은 책을 읽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 도서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오늘은 도서 목록을 보지 않고 느낌 가는 대로 뽑는다. 가끔 이럴 때가 가끔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책 선택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휘리릭 둘러보고 몇 권을 뽑았다.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어지지 않을까 해서다. 때론 정해진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보듯 도서 목록에 없는 책을 뽑아오기도 한다. 더보기
[일상] 요즘 사는 이야기 ​2021. 9. 13.(월)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욕실로 가서 세수하고 얼른 옷을 갈아 입었다. 저번주 금요일 부터 다리가 저리고 당기기 시작한 것이 문제다. 그날 밤잠을 설쳤다. 다음날인 토요일 집앞 한의원에 달려가 물리치료를 받았다. 허사였다. 그날 저녁 몸살기운도 있어서 여차저차 몸살약 한첩을 먹었다. 진통제 덕분이었을까? 밤에 잘때도 다음날인 일요일도 아주 컨디션이 좋았다. 다리도 아프지 않았다. 약 덕분일꺼야. 일요일밤 생각끝에 다음날 아침 일찍 정형외과에 들리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 동네 몇 번 간적이 있는 정형외과다. 9시부터 진료 시작이니 시간맞춰 일찍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손님이 한가득이다. 어르신들은 오픈전인 8시부터 기다리셨단다. 허.. 더보기
마늘 한접 까기~! 이맘때쯤 마늘이 한창이다. 의성마늘 한접을 준비했다. 갈아서 냉동에 넣어두면 오래 먹을수 있다. 마늘한접은 100뿌리다. 생각보다 마늘이 크고 실해서 양이 제법 많아보인다. 마늘을 한창 까다 말고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 크크크 친정엄마랑 과도 한자루씩 들었다. 이런저련 이야기도 나누고 노동가도 불렀다. 마늘까기 작업은 3시간 가량 이어졌다. 마늘까기는 먼저 마늘을 쪼게어 뿌리를 떼네고 쪽을 갈라둔다. 그후 물에 잠시 담궈두면 껍질벗기기가 훨씬 수월하다. 마늘 한접 까는데 한참 걸렸다. 손가락이 쪼글쪼글하다~^^ 이젠 마늘갈기다~! 요즘 마늘다지기가 많이 나와 있다. 오마니께서는 그 옛날 최신헝으로 구입하신 녹즙기겸 다지기가 최고라신다~^^ 신발명 크크크 슬슬 시동걸어걸 갈아볼까~? 이렇게 마늘까서.. 더보기
가을하늘,코스모스와 나비 어제 산책에서 만난풍 경이다 너무나 예쁜 가을하늘~ 말이 필요없다.~♡ 더보기
(물생활) 열대어-구피, 테트라 키우기 3월부터 관상어인 구피, 테트라를 기르기 시작했다. 물 생활(물질)이라고들 한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다. 남편이 갑자기 들여놓은 수족관이기 때문에 수동적이었다. 수족관에서 열대어가 왔다 갔다 하기에 가끔 한 번씩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다 남편이 바빠지면서 관리는 점점 나의 몫이 되었다. 구피 사료를 주고 노는 것을 바라보기도 하고 구피가 새끼를 낳는 것도 목격한다. 자주 바라볼수록 구피에게 빠져들었다. 눈앞에 자주 보일수록 사랑할 확률이 높아진다더니 그렇다 싶다.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사이 애정이 듬뿍 실리기 시작했다. 구피의 상태를 살피고 잘 노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수시로 살핀다. 5개월 동안 구피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예쁘다고 먹이를 자주 주면 안 .. 더보기
말복 심계탕! 삼복 더위도 이젠 안녕~~ 😄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말복을 기점으로 한풀 꺽였다. 삼복더위중 말복을 보내며 삼계탕을 끓인다. 중복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온이다. 불피워도 괜 찮 다~! 오늘은 삼계탕에 들어갈 마늘, 양파, 배추, 버섯, 삼계탕용 약제를 둥둥띄우고 물을 먼저 우려낸다. 냉동에서 잠자던 수삼도 챙겨 넣는다. 온마리 통닭 같아보이지만 손질해서 먹기좋게 네토막을 낸 것이다. 오랫동안 끓였더니 국물이 진하게 우러난것이 보인다. 삼계탕을 한 참을 끓여서 찹살 주머니(찹쌀주머니 사진을 빠트렸다^^;)를 먼저 꺼내서 찹쌀은 따로 담아둔다.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닭도 잘 고아졌다. 닭은 접시에 따로내고 국물은 찹쌀을 말아 먹으면 된다. 이렇게 먹으면 백숙인가? 뭔들 어떠랴~ 맛있으면 그만이쥐~😆😆😆 더보기
연기잡는 안방그릴 평소에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걸 좋아한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도 그렇지만 올 초에 도배를 새로 한 후 더욱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살림살이가 있는 상태에서 도배를 한다는 건 흠.... 참으로 힘들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삼겹 굽는 것이 더 망설여졌다. 근래에 삼겹살을 먹기 힘들었다. 코로나로 식당가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남편은 집 삼겹 굽기를 포기할 수 없었나 보다. 하루는 TV 미우새를 보다가 이상민이 안방 그릴을 쓰는 것을 보고 생각하다가 구입하기로 했단다. 오늘 물건이 도착했다. 박스를 풀고 그 안에 또 다른 박스를 풀고 나니 제품 박스가 나타났다. 열어보니 그릴의 모습이 보인다. 비닐 옷을 벗겨보니 반들반들한 그릴이 산듯함을 드러낸다. 고기 굽는 판을 들어내니 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