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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4부 애민(愛民) 6조 ​ ​ 6. 재난을 구함[救災] ​ ​ 둑을 쌓고 방죽을 만들어 수재를 막고 수리를 일으키는 것은 두 가지 이익이 있다. ​ 내 집이 한강가에 있어서 해마다 여름과 가을에 큰물이 들 때마다 집들이 떠내려오는 것을 보는데,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얼음과 같았다. 닭이 지붕 위에서 울기도 하고, 혹은 옷들이 문얼굴에 걸려 있기도 하였다. 올해에도 이와 같았고 내년에도 또다시 그러할 것이니, 이는 모두 수령들이 백성들을 안착시키지 못한 허물 때문이다. 무릇 현읍(縣邑)이 큰 강물가에 있는 경우 수령은 의당 마을들을 순행하여 표몰(漂沒)할 염려가 있는 마을은 높은 곳으로 옮기도록 엄히 명령하고, 큰 산기슭에 있는 마을은 마을 뒤에 따로 긴 둑을 쌓아 폭우와 급류를 막아야 할 것이니, 이.. 더보기
끄적끄적-따라쟁이 따라쟁이 ​내가 슬퍼하면 따라 슬퍼해주고 내가 슬픔을 거두면 함께 슬픔을 그친다. ​ 내가 울면 따라 울어주고 내가 눈물을 거두면 함께 울음을 그친다. ​ ​내가 웃으면 따라 웃어주고 내가 웃음을 거두면 함께 웃음을 그친다. ​ ​내가 기뻐하면 따라 기뻐해 주고 내가 기쁨을 거두면 함께 기쁨을 그친다. ​ 나는 따라쟁이를 친구라 한다. 거울 같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행복하다. ​ -by 독(讀)한 여자 ​ ​ ​ 더보기
끄적끄적- 어느날 아침 풍경 어느 날 아침 풍경 ​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아침햇살, 거리의 상점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재잘거림 이 모든 것이 머릿속에서 한데 엉겼다. ​ 매일 오가는 도시의 거리인데 새롭게 와닿는다. 이는 손에 들린 따뜻한 모닝커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오늘 아침거리의 풍경에 아침 요정이 찾아오면 나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내가 된다. ​ -by 독(讀)한 여자 ​ ​ ​ ​ ​ 더보기
끄적끄적-할머니의 박수 할머니의 박수소리 ​ 비 온 뒤 상쾌한 공기가 창밖에서 활발하게 오간다. 그중 몇몇은 열린 창문 사이를 비집고 집안으로 들어온다. 나의 무관심한 코끝에 닿으며 마술사처럼 기분 좋은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 일요일 아침 여유로운 긴 호흡과 동시에 열린 창문 사이로 소리가 들린다. 4살가량의 남자아이의 힘찬 목소리다. 알아들을 수 없는 짤막한 단어가 당당하다. 소리 높여 외치는 말이 뭘까? 알아듣기 위해 귀를 최대한 세워봤지만 헛수고다. '아 00~!' '이00~!'.... 그와 동시에 할머니의 힘찬 박수소리가 들린다. ​ 할머니의 박수와 웃음소리가 손자로 보이는 어린아이에게 게 힘을 실어준다. 할머니는 어린 손자의 말을 알아들었을까? 다만 손자에게 자신감과 힘을 실어주고 싶었던 것일까? 아무튼 손자의 목..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7 오늘의 명언 "개선으로부터 몰락까지의 거리는 단 한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사소한 일이 가장 큰일을 결정함을 보았다." -나폴레옹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4부 애민(愛民) 6조 ​ ​ 6. 재난을 구함[救災] ​ 환난(患難)이 있을 것을 생각해서 예방하는 것이 재앙을 당한 후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낫다. ​ 불을 끄려다 머리를 그슬리고 얼굴을 데는 수고는 미리 굴뚝을 돌리고 땔감을 불 가까이에서 치워버리는 것만 못하다. 마을의 민가가 지대가 낮고 물에 가까우면 마땅히 평상시에 옮기도록 해야 한다. 이미 큰 마을을 이루어 옮기기 어려우면 마땅히 여름에 배를 준비해둔다. 또 큰 마을에는 웅덩이를 파서 물을 저장하게 하거나 혹은 독을 두어 물을 저장하도록 타일러야 한다. 또 불을 끄는 방법은 짚자리나 거적을 물에 적셔 덮는 것이다. 만약 지붕을 치켜보고 물을 끼얹는다면 헛수고요 아무 보람도 없을 것이다. 평양과 전주처럼 교통이 좋은 읍(邑)이나 큰 도시는 마..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6 오늘의 명언 ​ "대부분 사람들은 산책이나 독서, 통화 등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다. ​ 나와 다른 사람들의 유일한 차이는 그들은 많은 일을 하고 나는 한 가지만 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 더보기
목민심서[4부] 애민(愛民) 6조-6. 재난을 구함[救災] 제4부 애민(愛民) 6조 6. 재난을 구함[救災] 무릇 재해와 액운이 있으면 불탄 것을 구하고 빠진 것을 건지기를 내 것이 불타고 빠진 것처럼 조금고 늦추지 말아야 한다. ​ 송나라의 소식(蘇軾)이 밀주(密州)에서 서주(徐州)로 옮겼는데, 그때에 강물이 성 밑으로 밀려들어 부유한 백성들이 다투어 나와 물을 피하였다. 소식이 "내가 여기에 있는 한 성이 무너지게는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들을 몰아 다시 성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몸소 지팡이를 짚고 무위영(武衛營) 종장을 불러 "비록 금병(禁兵)이라 하더라도 나를 위하여 진력하도록 하라"고 말하였다. 졸장이 "태수께서 진구렁을 피하지 않으시는데, 우리들이 어찌 목숨을 바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곧 그 무리를 통솔하여 짧은 옷과 맨발에 삼태기와 삽.. 더보기
틈새 영상명언 ​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자 ​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자" -링컨 "나는 어제보다 더 현명해지지 않은 사람은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에이브러햄 링컨 *주부독서연구소 밴드에서 멤버님의 덧글이미지를 모아 만든 영상입니다.~^^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5 오늘의 명언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안에 빛이 있으면 스스로 밖이 빛나는 법이다." -슈바이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