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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모음

땡큐, 내인생의 터닝포인트 中 -강의모 저 인생은 곳곳에 장애물을 숨겨 두고 우리를 넘어뜨린다. 간혹 깨지고 부러진다 해도 그 상처가 아문 자리는 더욱 단단해진다. 어린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칠 때에도 중심 잡는 법보다 '잘 넘어지는 법'을 먼저 가르치지 않던가. 우리 삶의 과정은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잘 넘어질 줄 알아야 다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내달릴 수 있다. 넘어진 자리는 다시 일어서는 순간,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슬픔이 슬픔을 위로한다. 그렇게 받은 위로는 우리를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고희영의 thanks 삶의 매 순간은 갈등의 연속이다. 그럴 때마다 방향을 잡아 주는 표지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생긴다. 이롭든 이롭지 않았든, 지나온 길에서 우리는 누군가가 가리킨 무수히 많은 화살표를 만났다. 또 나의 무.. 더보기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中 -김대식 저 프랑스 철학자이자 작가였던 [닫힌 방(Huis clos)]의 내용이다.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추의 역사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사르트르의 지옥(문이 닫혀 있고 항상 전등이 켜진 호텔방에서, 전에 한 번도 서로 만난 적 없는 세 사람이 영원히 같이 지내야 한다.)에서 우리는 타자의 시선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갇혀 오직 그들의 비난만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결국, 등장인물 중 하나는 이렇게 외친다. "열어! 열라고! 다 받아들이겠고, 족쇄며, 집게며, 납물이나 족집게, 주리를 틀어도 좋고, 태워도 좋고 찢어도 좋고, 난 아예 진짜 고통을 원한다고, 차라리 백 번 뜯기고 채찍질에 황산 세례가 더 낫겠어, 이 머릿속 고통, 스쳐 지나고 쓰다듬으면서 결코 속 시원히 아프지도 않은 이 유령 같은 고통보다는 .. 더보기
에세이 인문학 中 -박상준 저 학생들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는 이러한 지혜교육에서 성과를 보자면 어떠한 책을 읽힐 것인가. 목표를 잊지 않는다면 답은 명확하다. 어떠한 문제에 관한 논의의 지형에 의미 있는 변형을 가하는 '상이한 입장의 책들'을 함께 읽게 해야 한다. 하나의 판단을 제시해 주는 대신에 복수의 판단을 맞서게 함으로써 학생을 고민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른 측면에서는, 자신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책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탐구를 보여 주는 책을 대하면서 진리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독서 교육이 요식 행위가 되어 버린 중등교육에서는 교과 교육 자체가 독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대학교육에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책들, 더 다양한 책들을 읽게 해야 한다.. 더보기
지금 이길이 내 길인지 묻는 그대에게 中 -디아나 드레센 저 우리는 모두 자신에게 조금 관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너무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그 모두를 배움의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변화의 길도 서슴없이 뛰어들어 성공적을 마무리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당신은 여전히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하지만 그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함 뼘 더 성장할 것이다. 실수는 저지르라고 있는 것이다. 넘어지는 것도 인생 설계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툭툭 털고 가던 길을 계속 가면 된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그런 그렇지만.....'의 장벽을 뛰어 넘는 다면 어떨까? 잃을 것이 무엇인가? 당신은 잃을 것이 없다. 이성이 초 단위로 나타나 비판과 의혹을 제기한다면 이 방법으로 그것의 논리를 물리쳐보자. 이성이 내놓는.. 더보기
바이럴 中 -이승윤 저 바이럴: 바이러스Firus+입Oral의 합성어 **희소성의 전략: 수량희소성 장소희소성 시간희소성 **SNS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중요한 소비자 행동패턴 입소문(Word-of-Mouth), 주목((Attention), 기억(Memory), 경험(Experience) **말하고 싶어지는 SNS콘텐츠의 법칙 과시욕구: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다. 인정욕구: 나는 괜찮는 사람이라는 것을 타인에게 알려준다. 소유욕구: 타인과 감정을 나누면서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어준다. **주목을 끌고 싶다면 제목에 '당신'이란 단어를 포함시켜라 **43.1초, 사람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동영상의 길이 동영상 처음 8초에 다 발해버려라. **내 눈길을 잡아당기는 SNS콘.. 더보기
날씨의 맛 中 -알랭 코르뱅 외 인간은 자신의 생체 기능 속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자연의 순환 주기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자연의 순환 주기란, 지구의 자전과 이어지는 24시간 주기(낮/밤)와, 광 光 주기의 변동이 수반되는,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과 연결되는 계절 주기를 뜻한다. '생물학적 변수'라 부르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이 순환 주기들에 따라 우리 신체를 통해 생산되며 우리 행동의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다. 현재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24시간 생체리듬(일주일)이다. 고립에서 얻은 경험 덕택에 우리는 인체가 외부적인 지표없이도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약간은 연장시킨다는 것을 안다. 정상적인 시간 속에서 그 리듬은 외족(빛과 사회적 신호들), 내적 싱크로나이저들을 통해 주기적으로 떨어지고 올라간다. 사회환경.. 더보기
손자병법 中 -손무 저 손무가 말하였다. 대게 용병의 원칙은 장수가 군주로부터 출동 명령을 받고, 군사를 징집하여 군대를 편성하고 출정할 때에는 다음의 아홉 가지 변화상황에 정통해야 한다. 첫째, 움푹 파인 축축한 땅에서는 머물지 말라. 둘째, 길이 사방으로 뚫린 땅에서는 먼저 이웃 나라와 사귀어 도움을 얻어야 한다. 셋째, 길이 끊어진 지역에서는 오래 머물지 말라. 넷째, 사방이 둘러싸여 쉽게 사로잡히는 지역에 빠지면 꾀를 써서 벗어나야 한다. 다섯째, 전멸 당하기 쉬운 막다른 곳에 빠졌을 때에는 곧바로 결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여섯째, 도로 가운데 통과해서 안 될 길이 있다. 일곱째, 적군 중에서 공격해서 안 될 부대가 있다. 여덟째, 성중에는 공격해서 안 될 성이 있다. 아홉째, 적지 중에는 빼앗아서는 안 될 지역이 있다.. 더보기
소울푸드 中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 #소울푸드 연애은 한 그릇의 카레라이스다. 어떤 재료를 섞어도 기묘하게 어우러진다. 내게 어울리지 않는 연인, 내 처지에 맞지 않는 사랑이란 없다. 사랑하면 본질은 간데없고 사랑하는 마음만 남는다. 지나봐야 사무친 줄 안다. 뜨거운 강황 맛만 나던 카레 냄비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이튿날 혼자 데워먹는 카레는 눈물이 날 만큼 맛있다. 한 숨 묵히고 기진한 채 시간을 견뎌봐야 그 사랑이 내게 얼마나 애틋했는가 알게 된다. 혼자 잘난 척 해봤자 다른 마음과 깃들 줄 알아야 사랑이다. 카레는 그 자체로는 풍미가 강하므로 언제나 밥이나 빵, 혹은 난(인도식 빵)이 중화제로 나선다. 뜨거운 카레를 밥에 얹어 크게 한 술 떴을 때의 행복감을 어디에 비길 수 있을까. 밥이 아니면 맛볼 수 없다. 사랑은 내 마음만 크고 .. 더보기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中 -송정림 저 #참좋은당신을 만났습니다 사람 때문에 울고, 사람 때문에 웃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증오하고..... 사람을 배신하고, 사람을 용서하고.....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을 잊으려 애쓰고..... 돌아보면 내가 걸었던 길목마다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 다가온 인연을 소중히 하는 사람,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하는 사람, 나보다 불해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 타인에게 마음을 다해 친절을 베푸는 사람..... 그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 찾아온 축복입니다. 그래서 인연이 찾아오면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법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세상은 도저히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니 세상 모든 사람은 모두 내 은인과 같은 존재가.. 더보기
<책속글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인간이 서로를 괴롭히는 것처럼 불쾌한 일은 없다. 그중에서도 화가 치밀 정도로 지긋지긋한 일은 젊은이들이 온갖 즐거움에 스스로의 문을 활짝 열어놓어 놓을 수 있는 인생의 꽃다운 청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얼굴을 찌푸리고 즐거운 나날을 망쳐버리는 일이다. 그들은 상당한 시일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돌이킬 수 없이 좋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나는 이점에 대해 직성이 풀리지 않아서, 저녁때 목사관으로 돌아와서 식탁에 앉아 우유를 마실 때 화제가 인생의 즐거움과 괴로움으로 옮아가자, 이야기의 실마리를 붙잡고 변덕스러운 우울증에 대해서 맹렬한 공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인간들은 흔히' 하고 나는 말문들 열었다. 즐거운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