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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파란 1, 파란 2 -정민의 다산독본 책소개 파란1, 파란2 - 정민 지음 ​ 정민의 다산독본 ​ ​​ 다산의 두 하늘, 천주와 정조 세상을 바꾸고자 한 다산의 생각은 어떻게 잉태되었을까? ​ 다산은 정조와 함께한 18년 강진 유배 기간 18년 해배 후 세상을 뜰 때까지 18년의 인생을 살았다. ​ 다산 정약용의 유배 이전의 이야기다. 정조와 천주교에 관련된 내용이 주류를 이루며 40세 이전의 다산을 만날 수 있다. ​ 7월에 강진 다산초당을 찾았다. 다산초당에서 방문객에게 응대해 주시는 한분이 계셨다. 다산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이라는 책제목이 나왔다. 읽어봐야겠다 생각다가 이번에 만나게 되었다. 젊은 날 다산은 직선형 투사이며 예기, 영민했으며 상황 판단이 빨랐고 자리를 가리는 안목이 출중했다. 그는 옳다고 생각하면 타협 없.. 더보기
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 책속글귀 삶을 바꾼 만남 (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 -정민 저 ​ ​2013년도에 읽은 책이다.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책에서 느껴지는 단어는 애절함, 기다림,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의리와 우정, 시와 공부, 스승과 제자, 우직함, 성실함이다. 이 모든 단어가 어우러진 책이다. ​ 책을 들추며 마음이 동하여 울컥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한두 차례 눈물도 훔친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저려오는 느낌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좋은 책이 주는 감동 때문이다. ​ 편지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오랜 시간이 지나 만나고 다시 시간이 흐르고 생에 걸쳐 천천히 펼쳐지는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은 진한 감동을 선물한다. ​ 스승과 제자가 마음을 전하는 수단은 편지였다. 한 분의 스승으로 인하여 인생이 송두.. 더보기
건강한 삶을 바꾸는 7가지 비결 책속글귀 옛사람이 건넨 네글자 -정민 저 양생칠결 養生七訣 건강한 삶을 가꾸는 일곱 가지 비결 원나라 추현 鄒賢의 수친양로신서 壽親養老新書에 노년의 양생을 위한 일곱 가지 비결이 보인다. 첫째, 말을 적게 해서 진기 眞氣를 기른다. 둘째, 색욕을 경계하여 정기를 기른다. 셋째, 맛이 담박하게 해서 혈기를 기른다. 넷째, 침을 삼켜 내장의 기운을 기른다. 다섯째, 성을 내지 않아 간의 기운을 기른다. 여섯째, 음식을 알맞게 해서 위장의 기운을 기른다. .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해서 심장의 기운을 기른다. 건강 비결 참고하시고 몸과 마음관리 잘하시어 즐겁고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by 독(讀)한 여자 더보기
다산어록청상 -정민 지음 책속글귀 다산어록청상 -정민 지음 마음과 얼굴 공부하는 학생은 그 상이 어여쁘다. 장사치는 상이 시커멓다. 목동은 상이 지저분하다. 노름꾼은 상이 사납고 약삭빠르다. 대개 익힌 것이 오랠수록 성품 또한 옮겨간다. 속으로 마음을 쏟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 상도 이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이 변한 것을 보고, "상이 이러니 하는 짓이 저렇지"라고 말한다. 아! 이것은 잘못이다. -[상론(相論)] ​ 마음이 하는 일을 낯빛이 닮아간다. 얼굴은 얼의 꼴, 즉 마음의 모습이다. 공부하는 학생의 얼굴은 해맑다. 매일 듣고 보는 글의 표정을 닮았다. 어찌하면 돈을 많이 벌까하는 궁리만 하는 장사치는 그 검은 속을 닮아 얼굴조차 시커멓다. 꼴 먹이고 소똥을 치우는 목동은 모습도 덩달아 지저분하다. 노름꾼의 눈.. 더보기
조심 -정민 지음 책속글귀 조심 -정민 지음 ​조심하라, 마음을 놓친 허깨비 인생! '조심 操心'은 마음을 잘 붙들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라는 말이다. 마인드 콘트롤의 의미다. 옛글에 묻혀 지내다 보니 세상의 표정을 자주 옛 거울에 비춰본다. 복잡한 오늘이 삶이 던지는 물음의 대답을 옛날에서 찾을 수 있을까? 답답해 들춰보면 답은 늘 그속에 다 있다. 세상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고 사람들은 답을 모르지 않는다. 물질의 삶은 진보를 거듭했지만 내면의 삶은 그만큼 더 황폐해졌다. 김매지 않은 마음 밭의 뒤뜰에 쑥대만 무성하다. 소음의 언어보다 안으로 고이는 말씀이 필요한 시대다. -[서언]중에서 ​ [사기]의 노자한비열전 훌륭한 장사치는 깊이 감춰두어 아무것도 없는 듯이 한다. 군자는 덕이 가득해도 겉보기에는 바보 같다.. 더보기
책읽는 소리 -정민 저 책속글귀 책읽는 소리 -정민 저 (옛 글 속에 떠오르는 옛 사람 내면 풍경) ​ ​정인지(鄭麟趾)의 일화이다. 선비의 글 읽는 소리에 옆집 처녀가 담 사이로 엿보고 흠모의 정을 품고 담을 넘어 방으로 뛰어든다. 정인지는 그녀를 잘 타일러 돌려 보내고 어머니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고 이사를 갔다. 그후 남은 처녀는 상사병으로 죽었다. 글 읽는 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빼앗을 만큼 좋은것이었는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낭독이 옛일이 되어버린듯 하여 아쉽기도 하다. ​ 옛 선비에게 독서란 어떤 것이었을까? 책속글귀를 들여다본다. "옛 선비의 독서란 곧 세상을 읽고 나 자신을 옳게 나는 안목을 기르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서책에서 얻는 정보는 물질의 이익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 삶의 내적 충실을 높이는 데 쓰였다. .. 더보기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정민 저​ 책속글귀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정민 저​ 다산은 주제별로 수많은 초록용 공책을 만들어 놓고 쉴새없이 초록했다. 잊어 버리고 초록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정보들이 오롯하게 집착되었다. 그 사이에 생각의 날개가 달리고 정보가 제 스스로 갈리를 잡아주어 어렵지 않게 한권의 책이 만들어졌다. ​ 다산이 어버이나 사우(師友)및 방계 친척의 일화를 적은 유사(遺事)를 많이 남긴 것도 다 이런 몸에 밴 메모 습관의 결과였다. ​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다. 자료가 고갈되고 생각이 꽉 막히면 더는 앞으로 나갈수가 없다. 이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신경도 덩달아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이럴때는 어찌해야 할까? ​ 궁리에는 실마리가 많습니다. 궁리하는 일이 간혹 얽히고 설키고 단단히 뭉쳐, 힘으.. 더보기
다산의 제자 교육법 中 -정민 엮고 씀 ​ 오직 독서만이 오직 독서 한 가지 일만은 위로는 성현을 뒤쫓아 짝하기에 족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길이 일깨울 수가 있다. 음으로는 귀신의 정상(情狀)에 통달하고, 양으로는 왕도와 패도에 계책을 도울 수가 있어 짐승과 벌레의 부류를 초월하여 우주의 큼을 지탱할 수가 있다. 이것이 바야흐로 사람의 본분이다. 맹자는 '대체(大體)를 기르는 사람은 대인(大人)이 되고, 소체(小體)를 기르는 사람은 소인(小人)이 되어 금수와의 거리가 멀지 않다.' 고 했다.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는 데만 뜻을 두어 편안히 즐기다가 세상을 마쳐, 몸뚱이가 식기도 전에 이름이 먼저 사라지는 자는 짐승일 뿐이다. 짐승으로 사는 것을 원한단 말인가? - ​ 우리가 믿을 것은 독서뿐이다. 책 속에는 없는 것이 없고 할 수 없는 일이 .. 더보기
​다산선생 지식경영법中 -정민 저 ​ ​ 사람이 문장을 지님은 초목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나무 심는 사람은 처음 심을 적에 뿌리를 붇돋워 줄기를 안정시킨다.이윽고 진액이 돌아 가지와 잎이 돋아나, 이에 꽃이 피어난다. 꽃은 갑작스레 얻을 수가 엇다. 정성을 쏟아 바른 마음으로 그 뿌리를 북돋으고, 도타운 행실로 몸을 닦아 그 줄기를 안정시킨다. 경전을 궁구하고 예법을 연구하여 진액이 돌게 하고, 널리 듣고 예(藝)를 익혀 가지와 잎을 틔워야 한다. 이때 깨달은 아바를 유추하여 이를 축적하고, 축적된 것을 펴서 글을 짓는다. 이를 본 사람이 문장이라고 여기니, 이것을 일러 문장이라 한다. 문장이란 것은 갑작스레 얻을 수가 없다. [양덕인 변지의를 위해 준말] ​ ​ ​ 옛날 정자(程者)가 병아리를 관찰했는데, 기록하는 이가 '인(仁)'.. 더보기
오직 독서뿐 中 -정민 저 군자의 말에도 실수는 있다. 행실이 착한 사람도 때로 잘못을 범한다. 독서만은 그렇지가 않다. 1년 내내 계속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한 책을 1백 사람이 동시에 읽어도 효과는 똑같다. 명분과 법이 중요하고 고기의 맛이 훌륭해도, 오래되면 바꿔야 하고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고, 오래될수록 근사해진다. 사람들은 이 좋은 독서를 멀리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불릴 궁리만 한다. 독서의 방법은 일과 日課를 정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고, 질질 끄는 것보다 나쁜 것이 없다. 많이 읽으려고 욕심내지 말고, 속히 읽으려고도 하지 말라. 몇 줄을 읽을지 정하고 횟수를 정해 놓고 날마다 읽어 나가라. 뜻이 정밀해지고 의미가 또렷해지며, 음과 뜻이 익숙해져서 저절로 외워지면 그다음으로 넘어간다.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