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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일요일 동네 한 바퀴 일요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대출한 책을 반납하고 또 다른 책을 고루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도서 목록에 있는 책만 대출을 했다. 요즘은 서가를 오가며 마음을 가는 대로 뽑는다. 이 또한 나쁘지 않다. 대출할 책을 고르다 보니 12권이다. ​ ​ 도서관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시장을 지난다.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점포는 문을 닫는다. 노점상만이 간간이 보인다. 요즘 딸기가 한창이다. 그냥 지날 수 없다. 딸기를 담는다. ​ 한참을 걷다가 스타벅스 매장을 만난다. 커피 한 장이 땡긴다. 일단 들어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기다리는 사이 텀블러가 눈에 들어온다. 기존에 쓰던 것이 오래되었다. 커피보다 텀블러? 나쁘지 않다. 커피 마시려던 생각을 바꿔 텀블러를 구입했다. 1회 무료 음료 쿠폰.. 더보기
책은 채움? 비움!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도서관에 들렀다. 대출한 책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대출한다. 이 일을 오랜기간 계속 했다. 질리지 않는다. 같은 일의 반복이지만 늘 새로운 책을 접하기 때문이다. 근래에 큰글자책을 자주 본다. 찾는책이 큰 글자책으로 나와 있을 때가 있다. 또 시야가 흐릿한 요즘 큰 글자책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좋다. 전체 글자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점이 있기는 하다. 오랜만에 도서관 의자에 앉는다. 도서관에는 책이 많아서 좋기도 하지만 침묵의 공간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또 나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그냥 멍하니 있어도 된다. 창밖을 내다보며 멍때리기도 한다. 좋다. 이유는 무언가를 채우려기 보다 비우려 하기 때문이다. 창밖에 아장 아장 걷는 아이가 시선을 당긴다. 돌이 지.. 더보기
지적 공허함 달래는 날 in 도서관 ​ ​ 더보기
여름 제대로 즐긴다 여름은 추운계절~? 지난 몇년 동안 여름이 되면 에어컨 아래서 여름을 보냈다. 오랜시간 에어컨 아래 있면 냉방병이 생기기도 하고 감기가 오기도 한다. 올해는 오롯이 여름을 느낀다. 오늘은 손수레를 끌고 도서관으로 간다. 나에게 이런 행복한 시간이 주어지다니 감동하는 요즘이다. 도서관에서 자리잡고 손수레는 옆에 고이 모셔두고 책을 대출해 책상위애 올린다. 책탑쌓기도 한다~^^ 책을 펼쳐 책심매경에 빠진다. 책을 조금 보고 있으니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도서관이라고 하니 점심으로 콩국수 해먹자며 집으로 오라신다. 고민할것도 없이 콜~~! 도서관에서 걸어서 5분거리 금방간다. 대출한 책을 손수레에 담는다. 장가방끌고 도서관 가는 주부다.^____^ 도서관입구에서 셀카 한컷~^^ 셀카에 재미붙인 1인. 폭염에 .. 더보기
친구의 잊지 못할 한마디 독서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기 전의 일이다. 책 읽기를 시작하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친구에게 말해주기로 했다. 독서의 과정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중에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들러서 도서 대출을 하고 책표지 사진을 찍고 책을 읽은 이력을 남긴다는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친구에게 이런 반응을 기대했다. 정말? 그래? 그럼 나도 한번 해 볼까? 라는 대답이다. 내 기대는 무리였나? 친구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어 돌아온 대답은 이런 것이다. 책표지 사진만 찍고 반납하는 거 아냐? 라는 거다. 우스갯소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신선한 충격이었다. 성향상 그렇게 하지도 않겠지만 그 당시 친구도 '일일일책'이 가능하다고?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나 보다. 나는 책 읽기라는 인.. 더보기
9년동안 매주 봐도 지겹지 않은 풍경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을 들립니다. 9년(만8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들렀죠~^^ ​ 오늘도 도서관 가는 날이었네요. 매주 보아도 지겹지 않은 풍경입니다. 편안하고 설레고 때론 긴장되기도 합니다. ​ 책장 사이를 오가며 책과 아이컨텍하며 거닐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 오늘도 몇권 모셔왔구요♡ 행복의 공간 공유해 보아요~^^ 더보기
소소한 일상-지혜의 장가방 어제는 도서관 가는 날 지혜의 장가방 특급 비밀 장가방이다.😆😆 이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무엇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창의력의 원천이라 비밀스럽게 가렸다. 가방 속비밀 무기! 앞으로 한 권씩 알려드릴게요~^^ 더보기
소소한 일상- 이곳이 좋은 나는 간서치看書癡 나는 이곳이 좋다. 조용해서 좋고 책이 있어 좋고 책장 사이 냄새가 좋고 투명인간 된것 같아 좋다. 누가 봐 주지 않아도 누구를 의식하지 않아도 나의 존재가 가까이 다가온다. 마음이 편안하다. 무엇보다 이곳이 그냥 좋다. 이런 나는 간서치看書癡 간서치인 내가 좋다! 더보기
동네도서관(용학도서관)에서 만난 <일일일책> 을 시작하고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에 들리고 있다. 을 시작하고 6년째 이어온 일이다. 매번 도서관을 들릴때마다 가슴은 두근거리지만 익숙한 일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동네 도서관에 들렀다. 저번주 대출받은 책을 반납하고, 일주일 동안 읽을 책을 대출하기 위해서다. 책장 사이를 오고 갈 때면 꿈을 꾸는 것 같고 책을 고르는 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느낌도 든다. 발걸음을 신간코너로 옮겼다. 익숙한 책 표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반갑기도 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살포시 책을 뽑아서 카메라에 담는다. 영광스러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다. 누가 볼까 얼른 제자리에 꽂아두고 돌아섰다. 누군가에 가슴에 독서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 더보기
<소소한 일상- 장가방 들고 도서관 가는 주부> by 주부독서연구소 by 주부독서 연구소 처음 도서관 다니기 시작하면서 생각했었다. ​도서관 갈때 어떤 가방 들고 가지? ​ 그때 집을 뒤적거려보니 집 한구석에 소외된 한의원 가방이 발견되었다. 튼실하고 큼지막 하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날 부터 그 가방은 나의 책가방이 되었고, 내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도서관 갈때마다 10권 내외의 책을 빌려야 하기에 많이 담을수 있고 튼튼한 천가방이 제격이었다. 그렇게 몇개월 들고 나니 책무게 때문에 가방바닥이 떨어져 찔어질 지경이다. 요 녀석이 나와 한동안 도서관을 같이 다닌 책가방이다. 밑부분이 색도 바래고, 헤어져서 책이 쏙 빠질 지경이다. 책가방 바꿀때가 되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몇일전 주위분이 (그것도 남자분) 장가방을 건네 주신다. 주부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