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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과 생각

<소소한 일상- 장가방 들고 도서관 가는 주부>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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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방 들고 도서관 가는 주부>by 주부독서 연구소

처음 도서관 다니기 시작하면서 생각했었다.

도서관 갈때 어떤 가방 들고 가지?

그때 집을 뒤적거려보니 집 한구석에 소외된 한의원 가방이 발견되었다.

튼실하고 큼지막 하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날 부터 그 가방은 나의 책가방이 되었고, 내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도서관 갈때마다 10권 내외의 책을 빌려야 하기에 많이 담을수 있고 튼튼한 천가방이 제격이었다.


그렇게 몇개월 들고 나니 책무게 때문에 가방바닥이 떨어져 찔어질 지경이다.

 

요 녀석이 나와 한동안 도서관을 같이 다닌 책가방이다.

 밑부분이 색도 바래고, 헤어져서 책이 쏙 빠질 지경이다.



책가방 바꿀때가 되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몇일전

주위분이 (그것도 남자분) 장가방을 건네 주신다.

주부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신것 같다.



그 가방을 본 순간~~

야호! "새로운 책가방이 생겼다~" 하고 쾌재를 불렀다.


사소한 가방하나로 이렇게 행복할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 도서관으로 함께할 요녀석 색깔부터 산듯하니 아주 마음에 든다.


이상~~!!    장가방 들고 도서관 가는 주부였습니다.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요녀석이 새로운 책가방~*^^*

어깨에 맬 수도 있어서 손이 자유로워져 더 좋아졌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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